1.5리터 4기통 휘발유 터보 엔진과 CVT 변속기가 장착되어 있는 전륜구동 SUV 이죠.
이때 당시 저한테 의뢰가 들어온 내용은 엔진오일 교환과 앞 휀더 장식물 이탈 수리 의뢰였습니다.
당시에는 해당 부품의 재고를 가지고 있질 않아 양면테이프를 이용해 재 고정 작업을 실시했습니다만... 나중에 이야기를 들어보니 또 떨어졌다고 하더군요.
엔진룸에서 엔진 상단 데코레이션 커버를 들어낸 모습입니다. 폼 비스무리한 방음재가 엔진 위를 덮고 있습니다.
엔진오일 코크와 필터 위치는 마음에 듭니다. 잔유제거를 따로 안해도 될 정도로 정직한 위치에 박혀있네요.
연료 인젝터 레일에 델파이 라고 써져 있습니다. 델파이 연료시스템은 유명한 자동차 메이커에서도 쓰고 있죠.
출고타이어는 중국제 금호타이어 KL21 (기본형 SUV 타이어) 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국내 출시를 위해 여러가지로 신경 쓴 부분은 돋보이지만.. 이 차는 국내에서 목표 판매량의 10% 만 겨우 팔았고 그에 따라 중한자동차에도 적지 않은 손해를 안겨주고 단종이 되고 말았습니다.
제 개인적인 평가를 하자면, 차량 자체는 최신 시스템으로 무장했지만, 그 최신 시스템의 셋팅이 좀 거칠다고 해야 할까요? 엔진과 변속기의 반응은 수동변속기 차의 느낌이 느껴질 정도였고, 차량 하체설계도 2010년대의 차량보다는 조금 낡아보이는 감이 있었습니다.
차값 자체는 저렴했지만, 켄보 출시후 얼마 안되어 국내 자동차 메이커에서 동급 SUV의 기본형 모델 가격을 2300~2500만원대로 맞추는 등 몇백만원 보태면 국산 SUV 를 살수 있게 되었으니 켄보의 실패는 예견된 일이었을 것입니다.
다음은 2018년 부턴가 수입중인 둥펑쏘콘 C32 트럭 이야기 입니다.
기존에 출시되었던 CK 미니 시리즈의 후속으로 수입중인 차량이죠.
차량 하체 설계는 여타 트럭과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일체 차축형 후륜 서스펜션과 프레임 구조.
엔진도 블록이 기울여진 상태로 탑재가 되어있고 여기까지는 한국GM 다마스/라보와 크게 달라보일건 없습니다.
근데 엔진오일 배출 코크가 박힌 위치가 참으로... 거시기 하군요
보통 이런형태의 프레임 트럭은 모노코크 바디 차량처럼 2주식이나 가위형 리프트 (X자형) 에 올릴수가 없으므로 4주형 리프트에 올려서 수리작업을 해야하는데, 엔진오일코크를 풀면 조수석 쪽으로 곧바로 오일을 뿜게 되어 있어서 작업성이 그리 좋질 못합니다.
엔진오일 드레인 코크 누유방지 씰도 고무형태. 쉐보레 차량도 요즘엔 고무 씰을 사용하긴 하지만 최소한 그 차들은 씰을 몇번은 재활용 해도 문제가 없게끔 설계가 되어 있습니다. (누유가 발생하면 교환이 필요하지만 코크를 너무 험하게 다룬게 아닌이상 20만 Km 까지도 잘 버팁니다.)
하지만 이 차는... 중국의 퀼리티를 여과없이 보여주네요.
덜 조이면 샐것이고, 너무 조이면 씰이 찢어질것이고, 그렇다고 토크렌치를 써도 고무 씰 형상 때문에 정확한 토크에서 멈추지도 않고..
중국차가 전기차 쪽에서는 확실히 우위에 있을지는 모르나, 내연기관쪽은.... 제가 봤을때는 저렴한 가격에 적당히 쓸것이 아니면 구매를 고려해보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처음에 이베이의 미국셀러를 통해서 구매했으나, USPS 해외배송 등급중 가장 낮은 First-class International 을 썼더만, 중간에 분실되어 버렸습니다. 한달간 기다림 끝에 결국 환불처리하고, 미국 아마존에서 다시 구매했습니다.
첫번째 케이스, Turtleskin 시리즈 입니다.
케이스는 TPU 소재 젤리케이스 이며, 분리되는 부분 없이 완전 일체형 구조입니다.
태블릿을 장착하면 대략 이 모습 입니다.
딱히 뭐라고 할건 없습니다. TPU 케이스의 특징인 충격흡수, 부드러움, 고무를 잡는듯한 그립감 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케이스만의 특징이라면 갤럭시 탭 A 10.5 에 장착된 4개의 측면 스피커를 전면쪽으로 소리의 방향을 바꿔주는 에어덕트가 안에 파져 있는데, 오히려 음질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줘서 제 개인적으로는 불호 입니다.
USB-C 단자나 3.5파이 오디오 단자 구멍은 넓게 파져있어서 간섭은 없습니다.
국내에서 구입할수 있는 7천원짜리 슬림 투명케이스는 USB-C 충전단자 구멍을 너무 좁게 파놔서 순정을 제외한 충전 케이블 연결이 불가능한 문제가 있지요.
그 다음은 풀 아머 케이스인 레볼루션 시리즈 입니다.
장착 설명서가 동봉되어 있네요.
이 케이스는 복합소재 입니다. PC 소재의 플라스틱과 TPU가 조합되어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상판과 하판을 분리 할수 있는 구조입니다.
상판에는 액정보호필름이 에폭시 비슷한걸로 견고하게 부착되어 있습니다.
케이스를 장착하고 킥스탠드를 세워 태블릿을 세운 모습입니다.
스탠드는 따로 고정부위가 없어서, 각도는 한 단계로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충전단자와 3.5파이 단자를 막기 위한 일체형 마개가 있습니다.
조금 아슬아슬하긴 하지만 벨킨 Mixit USB-C 케이블 커넥터가 문제없이 들어갈 정도로 공간은 여유가 있습니다.
렌즈 튀어나온 카메라 (일명 카툭튀) 보호가 가능하도록 뒷판은 상당히 두껍습니다.
이 케이스는 아머 케이스로는 충분한 역할을 하지만 단점이 없는건 아닌데요,
1. 일체형 보호필름: 저 처럼 이미 강화유리를 따로 부착해서 쓰는 사람들에게는 만족감을 줄수 없고, 보호필름 사이로 먼지가 너무 많이 들어가기도 하고, 강화유리나 액정보호필름이 없는 기기를 기준으로 설계를 했는지 케이스 조립마저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2. 조립 난이도: 상판과 하판을 서로 결합하는 방식이 하판의 우레탄 테두리를 씌우는 방식인데요, 결합력은 우수한 편이나 역시 이것도 여유공간 없이 빡빡하게 설계한 탓에 제대로 씌울려면 힘이 꽤나 필요합니다.
갤럭시 탭 A 10.5 (2018) 는 국내에서 판매량은 어느정도 되는듯 하지만, 그 싼 가격때문에 주로 영/유아 들이 써서 그런지 아이들이 쓸법한 디자인의 아머 케이스는 꽤 나와있습니다. 하지만 저 같이 일반적인 성인 유저가 쓸법한 물건은 없는게 좀 아쉬운데.. 앞으로 국내 액세서리 시장에서도 좀더 다양한 라인업의 케이스를 볼수 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멀티탭인만큼 특별히 뭐라 할 이야기는 없습니다. ON/OFF 스위치가 시소 형태가 아니라 누름 형태라는게 나름 특이점이고, 모든 콘센트마다 뚜껑이 있는게 장점입니다.
기존에 썼던게 동양전자산업 이라는 업체에서 제작한 6구 개별 멀티탭이었는데, 스위치쪽에서 접촉불량이 계속 발생하면서 지직- 거리는 소리가 발생하여 불안해서 교환한건데, 이 제품은 오래갔으면 좋겠네요.
그렇게 1차적으로 완성된 방의 분위기는 이렇습니다.
여기서 추가로 작업한건
붙박이장에 선반을 추가하는 작업이었습니다.
이사 왔던 2015년 부터 하고싶었던 작업인데, 4년뒤인 지금에 와서야 작업하게 되었네요.
선반 판재는 MDF 18T 두께이고, 집 근처 판재 가공소에서 잘라왔습니다.
가로 폭을 조금 넉넉하게 잡은 탓에 붙박이장에 한번에 들어가진 않더군요.
인터넷으로 만원짜리 대패를 사서, 대패를 이용해 가로 길이를 살짝 줄여줬습니다.
대패로 갈은 MDF 합판은 시트지를 입혀줍니다.
붙박이장에 선반을 고정하는건 꺽쇠를 이용하였습니다.
원칙대로라면 붙박이장을 철거한다음 붙박이장의 뼈대가 되는 합판 부분에서 직결 나사를 이용해 선반을 고정하는것이지만, 붙박이장을 철거 하기에는 제 체력도 부족하고 붙박이장 자체도 타카 핀 같이 비 파괴적인 방법으로 철거가 안되게끔 해놓은게 보여서 꺽쇠를 이용해 선반을 고정하기로 했습니다.
선반을 총 3개 추가했고, 좌측은 선반 밑으로 가방을 두게끔 했고
우측은 상단엔 전기장판이나 기타 침구류
하단엔 특수 게임 컨트롤러 (플레이스테이션 샤프슈터, 엑스박스 기타 컨트롤러) 를 보관할수 있게 했습니다.
CD장은 그동안 구매한 음반, 게임, 영화 등을 더이상 책장에 쌓아둘수가 없어서 구매하였고
모페 미니서랍장은 소형 굿즈를 보관할 목적으로 구매했습니다.
둘다 당시에 이케아 고양점에 재고가 있어서 고양점까지 직접 가서 구매했고
여러 잡동사니까지 동시에 구매해 오는 탓에 제 스파크가 고생을 좀 했네요.
CD장이 5만 9천원인데, 작긴 작아도 자차가 있다면 돈을 또 낼 필요는 없겠죠?
이케아에서 진짜 작은 가구나 잡화가 아닌, 가구를 산다면 무조건 1톤 화물차가 배달을 하는 가격이 책정되니
자가용이 있다면 어느정도 크기의 짐 까지 실을수 있을지 공간을 따져보고, 가구 패키지 크기가 자신의 차 안에 들어갈만하다 싶으면 무조건 자가용에 실어오는게 절약의 지름길입니다.
포터나 봉고를 가지고 계신 분이라면.. 남들의 부러운 시선을 한몫에 받으실수 있습니다.
그네드뷔 CD장을 먼저 조립합니다. 조립하는 방법은 그림으로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공구는 뭔가 거창하게 많이 꺼내뒀는데
십자드라이버, 일자드라이버, 망치만 있으면 됩니다.
그네드뷔 CD장은 파티클보드에 시트지를 입혀 제작되어 있습니다.
이상하게 단색 시트지 버젼은 제가 구매한것 같이 무늬목 시트지 버젼보다 2만원이나 싼데, 어디서 원가절감을 했길래 그런 가격이 나오는지 신기할 뿐입니다.
서랍장, 수납장, 책장 등등 쓰러질 위험이 있는 가구는 동봉된 고정 기구를 이용하여 반드시 벽에 고정시켜야 합니다.
이케아 가구는 기본적으로 나무벽에 고정시킬수 있는 부속만을 주기에, 만약 자신의 집 벽이 석고보드 벽이거나 콘크리트 벽이면 별도의 고정용 나사가 필요합니다.
콘크리트벽은 칼블럭 이라는 것이 필요하고 석고보드는 석고앙카 (조이는 식으로 파고들어감) 이나 사진의 하얀색 같은 토우앙카 종류가 필요합니다.
제 방의 CD장과 붙은 벽은 석고보드 벽이고, 일반 석고앙카 보다는 토우앙카가 더욱 높은 하중을 견딜수 있다고 하여 토우앙카로 시공했습니다.
토우앙카는 벽에 망치질해서 박은다음 나사를 풀른다음, 고정할 물체와 같이 힘 받을때까지 계속 조여주면 되고
가구쪽은 조이다 보면 나사가 알아서 나무판을 파고 들어가니, 적당한 힘으로 조여주면 됩니다.
모페 미니서랍장은 처음 구매를 하면 쌩 나무판으로만 되어 있습니다.
나무 오일을 바르던, 니스칠을 하던, 페인트 칠을 하던 직접 후처리를 해서 써야 합니다.
저같은 경우 우선 사포로 겉면에 나무 가시등을 제거한다음
베한들라 밀랍광택제를 칠하기로 합니다.
이 밀랍광택제를 따라서 붓에 칠하면 하얀색으로 보이는데, 마른다음 굳으면 투명하게 변합니다.
이런식으로 처음 발랐을때는 하얀색으로 보이지만, 굳으면 점차 투명하게 변해갑니다.
틈새까지 꼼꼼하게 발라줍니다.
이런식으로 서랍까지 꼼꼼하게 광택제를 발라주고, 하루가 지나면 물을 살짝 뭍힌 물걸레로 겉을 닦은 다음 또 바르고, 다음날 또 바르고... 이런식으로 한통을 전부 발라줬습니다.
그네드뷔 CD장은
중간 선반을 제외한 나머지 선반의 높이 조절이 자유로운 덕택에, 높이가 높은 한정판 게임 패키지는 물론, DVD, 블루레이 케이스, 높이가 낮은 플레이스테이션 비타용 게임 케이스 까지 자유롭게 넣을수 있습니다.
가구 자체는 파티클보드를 쓰는 여타 책장과 크게 다를건 없는듯 하고요. 허용하중도 CD장인 만큼 높은 하중을 요구할 일이 없을테니 얼만큼 버티는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디자인은 무늬목 시트지 입힌 제품을 구매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흰색 단색이었으면 제방 인테리어에 굉장히 이질적인 분위기를 연출했겠죠.
이케아측 설명에 의하면 빌리(BILLY) 시리즈 책장/수납장이 있을경우 서로 연결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저는 책장은 아직 바꿀생각이 없어서 이 부분에 대해 테스트는 못해봤습니다.
모페 미니서랍장은
제 방 책장 꼭대기에 올려놨습니다.
안에는 소형 굿즈나 악세서리가 들어가 있는데요. 베한들라 밀랍광택제는 수성이라 석유냄새 같은걸 뿜어내지 않고, 나무 냄새와 섞여 조금 특이한 냄새가 납니다. 한 2주 정도 지나면 자연스럽게 없어지나 이 냄새가 조금 느끼 비릿(?) 한 냄새다 보니 거부감이 있으신 분은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말리거나, 방을 자주 환기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서랍장 본체는 가로 구분만 있을뿐 세로 구분이 없으므로
필요에 따라 서랍 배치를 바꿀수 있습니다. 큰 서랍이 중간이나 상단에 가고 그 자리의 서랍은 다른 층에 넣는 식으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