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 가족차량인 쉐보레 올뉴말리부 2.0 터보 모델입니다.

 

5만Km를 갓 넘긴 시점에 기어레버 전환시 간헐적인 충격과 주행도중 변속시 충격이 조금씩 발생하여 미션오일을 교환하기로 했습니다.

 

하부 언더커버를 떼고

 

미션오일을 배출...합니다..

 

음...

 

배출되는 폐유의 색깔은 처참하기 그지 없습니다.

 

탄 냄새가 오일에서 나오고 있고, 빨간 와인색이 정상이거늘 지금 배출되는 오일에서는 빨간색의 흔적을 아예 찾아볼수 없을정도.

 

폐 오일 배출이 완료되면 드레인 코크를 잠그고, 변속기 상부에 위치한 주유 캡을 연 다음 새 미션오일을 주입합니다.

 

올뉴말리부는 주유캡 바로 상부에 배터리가 위치하고 있어서 주유캡을 열고 미션오일 주입용 깔대기를 꼽기는 조금 까다로운 구조입니다.

 

미션오일 레벨링 플러그 입니다.

 

미션오일 주입후 미션오일 온도를 규정대로 맞춘후, 변속 기어를 각 레인지 별로 전환하면서 변속기 내부에 오일이 고르게 퍼지게 한 다음, 레벨링 플러그를 열어 오일량을 적정량으로 맞춰주면 작업은 완료됩니다.

 

5만Km 밖에 안된 차량이지만 미션오일 품질이 심하게 떨어져 있었던 저희집 차량. 오일 교환후에도 기어레버 전환시 충격은 가끔 발생하나 D 모드로 가속시 변속충격은 없어졌습니다.

 

 

미션오일은 절대로 무교환이 아니며, 자동차 제조사에서 제시하는 가혹조건에 완벽히 맞는 도로환경을 가진 우리나라에서는 미션오일 교환주기를 최소한 가혹조건에 맞춰 잡아주시는게 좋습니다.

 

특히 쉐보레 6단 보령미션은 변속기 오일 열화가 상당히 빠른만큼 더욱 자주 교환해주시는게 변속기의 고장을 최대한 늦추는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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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말, 그리 덥지는 않지만 자동차를 운전하면 충분히 더울수 있는 날씨에 쌍용 슈퍼 렉스턴이 입고되었습니다.

 

에어컨을 틀었는데 에어컨이 아예 안된다는 고객님의 하소연.

 

문 활짝열고 일하는 저희도 가끔 더운 날씨였는데 고객님의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실제로 현장 점검결과 송풍 풍량은 지극히 정상이지만, 나오는 바람에서 냉기가 1%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온도계를 꼽아봤으나 차 바깥 바람 온도와 송풍구 바람 온도가 완전히 똑같은 상황.

 

 

이제 에어컨이 왜 안되냐... 어떤 부분이 문제여서 이럴지 여기서 저와 팀장님의 의견이 갈리게 되는데요.

 

이 차량에 적용된 에어컨 컴프레셔는 델파이 V5 가변 배기량 컴프레셔라고 해서 에어컨 시스템의 요구 부하량에 따라 냉방력이 기계식으로 조절되는 에어컨 컴프레셔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이 타입의 에어컨 컴프레셔는 에어컨 압력게이지의 수치 변화를 모든 운행조건 하에서 확인하지 않을경우 오진단을 내리기 상당히 쉬우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팀장님은 에어컨 가스가 없어서 냉방이 불량할것이라고 판정후 에어컨 가스 재 충전 작업을 저에게 지시했으나

 

처음부터 냉매 압력계를 보고 냉매 압력 차트 및 압력에 따른 증상 판정 표를 봤던 저는 컴프레셔측 냉매 토출량 이상을 짐작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들어온지 얼마 안된 타이어가게 출신 기사였으니, 이 공장에서 높으신 분인 팀장님 말씀을 거역해서는 안되겠지요. 시키는대로 냉매 재 충전 작업을 진행 했는데,

 

사진과 같이 렉스턴 에서 회수된 냉매량은, 에어컨이 아예 안될정도의 냉매량이 아니었습니다.

 

당연히 이 상태에서 냉매를 재 충전 해봤자 똑같이 에어컨이 안되죠.

 

 

결국 제가 예상했던 대로 에어컨 컴프레셔 교환 작업을 실시하게 됩니다.

 

시작하기 전에 벨트 걸린 모습을 사진으로 남겨둡니다.

 

에어컨 컴프레셔의 모습입니다. 엔진룸 위쪽으로도 충분히 꺼낼수 있을 정도의 공간이 나옵니다.

 

탈거한 델파이 V5 에어컨 컴프레셔 입니다.

 

델파이 V5 에어컨 컴프레셔의 주요 특징중 하나입니다. 이것이 에어컨 컨트롤 밸브라고 부르는 물건이고, 제가 위에서 쓴 기계식 냉방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입니다.

 

냉방유 (냉매오일) 은 변색이 좀 있는 상태입니다.

 

다행히 냉매 배관 내부의 오염등 최악의 사태는 피했네요.

 

 

재 제조품 컴프레셔를 장착하고, 냉매와 오일을 새로 충전후 압력 상태입니다.

 

매우 양호하고 차량 실내에서 에어컨도 빵빵하게 잘 나와서 정상 출고 진행했습니다.

 

 

2019년 현재까지도 낮은 등급의 차량 (경차, 소형차)은 배기량이 고정형인 컴프레셔를 장착하여 출고하지만

가변 배기량 컴프레셔가 장착된 것으로 확인이 되는 차량들은 냉방력 관련 문제 발생시 더욱 세심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전자제어 시스템 쪽에 이상이 없는지, 냉방시스템의 압력이 정상인지, 냉매가 흐르는 각종 파이프나 장치들에 육안상 이상은 없는지 다각도로 점검을 해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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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직장에 취업한지 3주차, 대우 윈스톰 차량이 차를 운전하면 운전석 앞쪽에서 덜그럭 거리는 소리와 함께 차가 꿀렁인다는 증상으로 입고되었습니다.

 

실제로 제가 시운전을 해보니 요철 지날때 동일한 소리가 계속 생기면서 멀미가 날 정도로 울렁거림이 심합니다.

 

차량 정비이력을 확인하고, 차량 자체 하부 부품을 전체적으로 점검해본결과

 

덜그럭 소리가 생길만한 하체 부품은 교환 이력이 있거나 육안 점검결과 문제가 될 부분이 없어,

 

터져서 힘이 없는것으로 판정된 운전석 앞 스트럿 어셈블리 (일명 쇼바라 부르는 물건) 와 이것을 자동차 차체 상부에 고정하는 마운트 를 동시에 교환함으로써 증상이 잡혀 정상 출고된 사례입니다.

 

 

근데 왜 운전석만 갈았냐면, 조수석 앞 쇼바는 교환한지 1년 남짓 밖에 안되었던 상황이었습니다.

 

생각을 해보면, 차가 만들어질때 동시에 장착된 부품인데 수명이 극심하게 차이가 날까요?

 

한쪽 부품이 처음부터 하자가 있던게 아니라면 이렇게 차의 양쪽에서 동일한 부하를 받는 부품은 수명 차이가 그리 심하게 나지 않습니다.

 

자동차의 앞과 뒤는 차량 구조상 부하를 받는 정도가 다를수 있지만, 좌/우로 같이 쓰는 부품은 한쪽이 망가지면 반드시 다른쪽도 금방 망가지게 됩니다.

 

 

휠 얼라이먼트 점검/교정 같이 별도의 추가 작업이 발생하는 부품 교환은, 한번에 양쪽을 작업하시는게 당장의 비용부담은 있어도 나중에 한쪽씩 교환하면서 발생하는 중복 공임을 줄일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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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 XD 차량에서 탈거된 에어컨 필터

자가용을 운행하게되면 주기적으로 소모품 교환이나 점검을 받으러 정비소에 방문하게 됩니다.

 

그중 교환주기가 상당히 짧은 부품중에 에어컨 필터가 있지요.

 

엔진오일은 주기적으로, 아니면 잊을때마다 한번씩이라도 교환하지만 그외 소모품에 대해서는 "이걸 교환해야 되요?" 라고 말씀하시는 분이 꽤 계십니다.

 

오늘은 에어컨 필터에 대해 간단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위에 사진의 에어컨 필터, 필터 옆구리에 찍힌 제조일자는 2017년 경으로 되어 있었고, 저 필터를 교환하기 위해 꺼낸 시기는 2019년 5월입니다.

 

2년가량 쓴 필터죠. 당시 고객님께서 저에게 의뢰하신 내용은 "에어컨이 안 시원해!" 였습니다.

 

제가 점검해 본 결과 에어컨 송풍구에서 나오는 바람의 온도는 안 시원하다고는 할수 없는 온도였고, 대신 바람을 최대 세기로 틀었음에도 풍량이 부족한데다가 악취까지 발생하는 상황이었죠.

 

우선 에어컨 온도는 정상이었으니 공기를 빨아들이는 쪽에서 막힘이 발생했을거라 판단이되고, 가장 막히기 쉬운 에어컨 필터를 빼봤더니 사진과 같은 상태였습니다.

 

먼지가 빈틈없이 꽉찬건 기본

각종 이물질....

음... 거기다가 필터를 축생이 파먹은 흔적까지...

어떤 축생이 필터를 파먹었는지 파악하는데는 그리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필터를 거꾸로 뒤집어 털어보니 서생원의 대변 (쥐똥) 이 우수수 떨어져 나오더군요.

 

이러니 풍량이 부족하고 에어컨 틀때 악취가 발생할수 밖에요.

 

물론.. 이 수준으로 관리가 된 차량이라면 필터 하나 갈아끼운다고 에어컨 냄새까지 잡기는 어렵습니다.

 

대신, 최소한 바람세기는 정상으로 돌아와서 고객님께 안내 드렸더니 냄새는 신경 안쓰니 바람만 잘 나오면 된다고 하셔서 필터 교환후 정상 출고한 사례입니다.

 

만약 이런식으로 흡기구가 막힌 상태로 계속 에어컨이나 히터를 가동하게되면 바람을 일으키는 블로워 모터라는 장치가 과열로 망가지게 됩니다. (선풍기 모터부분의 흡기구멍이 막혀 과열되는 현상과 같음)

 

에어컨 냄새까지 잡을려면 공조기 내부 시스템 뿐만 아니라 공기가 들어오는 흡기구 부위 (보통 와이퍼 장치가 있는 앞유리 하부쪽에 위치함) 까지 싹 청소를 해야겠죠. 하지만 이러면 비용이...

 

 

소모품은 주기에 맞춰서 교환을 해주셔야 교환 할때마다 다른 부분에 이상이 있는지 점검도 가능하고, 큰 돈 들어갈 일을 미리 예방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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