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어머니께서 사용하시는 쉐보레 올뉴말리부 2.0 터보 모델


2018년 가을 때 배터리에 문제가 생겨 시동 지연 이나 카오디오 오작동 등의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시동 껐을때 배터리 충전상태 검사시 배터리 자체에 이상이 있는것으로 판단이 되어 배터리 교환을 하기로 합니다.



배터리 커버 상단에 T자 브라켓을 풀고


배터리 분리전에 혹시 모르니 보조 전원을 차에 물려줍니다.


제 스파크 처럼 이렇다 할 기능이 없는 구형 차량이면 모를까, 저희집 말리부에는 스마트 드라이빙 팩 (전방 레이더 + 카메라) 이라던가, 측후방 경보장치 등 갖가지 센서로 무장이 되어있는데다가,

일부 수입차들은 차량 전원이 끊어졌다 다시 연결되면 오디오 자체가 도난방지 모드로 진입하여 잠겨버리는 무시무시한 일이 생기는 경우가 있기에 차량 전원이 끊기지 않도록 미리 조치를 해주고 배터리를 교환합니다.



배터리 커버를 일부 풀어보니, + 단자 쪽에 각종 전원 분기가 달려 있고, - 쪽은 단순하네요.



조금 달려있는게 많긴 하지만, 신경이 많이 쓰일 정도는 아니네요.


합선 안나게 조심하기만 하면 끝.


올뉴 말리부 2.0 터보는 1.5 터보 모델과는 달리 Idle Stop & GO 시스템이 없어서, 일반 DIN 74Ah 배터리를 사용합니다.


ISG 가 있는 1.5 터보는 배터리값이 상당히 세죠.


이 차를 뽑을때 세금이나 연비 등에서 분명히 이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가 2.0 터보 모델을 강력히 추천했던 이유가 저 ISG의 유무 때문인것도 있었습니다.



배터리 고정 브라켓 - 볼트 하나로 달랑 고정이 되어 있습니다. 배터리 고정대는 말리부 1.5 하고 같이 쓰나 봅니다. 밑에 나사구멍이 아마 80Ah AGM 배터리 연결시 사용되는 고정부가 아닐까 싶네요.



이 자리에 새로운 배터리를 올려주고



조립은 분해의 역순입니다.



교환 후 배터리를 배터리 테스터기로 체크해 봤을때 결과입니다. 셀 1개가 죽어서 전압이 제대로 나오질 않네요.


뒤돌아 볼것도 없이 폐기합니다.


추가로 이 차량의 배터리 교환시 주행거리는 3만 Km 남짓이지만, 블랙박스 장착 차량이라 배터리 보증대상이 아닙니다.


저도 실제로 일할때 신차들 배터리 수명이 빨리 끝나거나 방전으로 인해 보증수리 시비에 자주 붙었는데


이런 이유로 인해 최신차량들의 배터리 수명이 그리 길지가 않고, 배터리 보증수리를 왜 해줄수 없는지 차주 여러분께서 이해 해주셔야 합니다.

1. 배터리는 충/방전 횟수가 정해져 있는 소모품 입니다. 

2. 거기다가 최신 차량일경우 연비 향상 등의 이유로 구형 차량과는 달리 배터리 충전량 제어를 하는 차량들이 있습니다. 시동 걸고 항상 배터리를 충전하는게 아니라, 상황에 따라 배터리 충전속도를 낮추거나, 발전기는 공회전 시켜버리고 배터리 전력 만으로 차를 움직일수도 있죠.


이 동영상을 보시면 이해가 쉬우실 겁니다. 구형 자동차는 시동이 걸리자마자 바로 14.x 볼트 이상의 전원을 걸어버리지만, 올뉴말리부는 시동을 걸면 전압이 12V 였다가, 14.x V 충전 전압까지 서서히 올라가는것을 볼수 있습니다. 자동차에서 자체적으로 발전기 전압을 제어한다는 뜻이죠.



3. 이런 차량에다가 요즘엔 주차녹화가 되는 블랙박스 같이 시동을 끈 상태에서도 전기를 먹는 상시전원 장치를 장착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결국, 시동만 걸면 발전기 전력만으로 차를 움직이는 구형차량들과는 달리 배터리의 충전/방전 횟수가 늘어났고, 따라서 배터리의 수명도 많이 감소할수 밖에 없습니다.




새 배터리의 테스트 결과...? 상태가 나쁘다네요. 이런..


새 배터리가 담겨져 있던 박스가 먼지 범벅이었는데, 제가 가져다 쓴 배터리가 악성재고 였나 봅니다.


어쩌겠습니까.. 제 직장에서 구입해온 배터리 인데 안고 가야죠..


Posted by HDS-G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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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어머니께서 한달 전에 접촉사고가 나셨는데, 블랙박스가 없었던 탓에 과실비율 산정에서 조금 억울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집에 여유금이 생긴것을 이용해서 블랙박스를 두대 구매 하셨습니다.

 

구매한 블랙박스는 팅크웨어 사의 아이나비 QXD950 View Black 입니다.

 

지금은 더 최신 모델인 QXD1000 알파가 있지만 40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은 부담된다고 말씀하셔서

 

나온지는 좀 되었지만 성능은 아직 괜찮은 이 모델을 고르게 되었습니다.

 

GPS 안테나는 별매인 모델이지만 판매처에서 GPS 안테나를 대당 만원만 내면 추가가 가능하다고 해서 추가 했습니다.

 

 

박스의 봉인을 해제...? 봉인씰이 봉인용이 아닌것 같습니다.

 

뜯어질때 뜯은 흔적이 남아야 정상인데 아무런 흔적없이 뜯는게 가능하네요.

 

순간 재포장 품인가 의심했을 정도..

 

 

박스를 열면 블랙박스 본체가 먼저 반겨줍니다.

 

 

 

 

구성품은 사용설명서 1부, 프리미엄 멤버쉽 가이드 1부, 안내문 1장, 블랙박스 본체, 후방카메라,

Micro SD -> SD 변환 어댑터, 본체 거치대, 상시전원 케이블, 본체 - 후방카메라 연결 케이블 이렇게 들어 있습니다.

 

메모리카드는 본체에 끼워진 상태로 출고됩니다.

 

 

이제 이것을 차에 장착해야 하는데, 경험좀 쌓을겸 해서 제가 직접 장착해보기로 했습니다.

 

 

혹시라도 이 글을 보고 직접 장착하실 분이 있다면 실력에 자신 있으시거나

작업 후 차가 이상해져도 별로 상관 안하실 분만 따라해주세요.

 

이 글을 토대로 블랙박스를 장착하다가 발생한 인명, 정신적, 물적 손해에 대해

글쓴이는 일절 책임지지 않습니다.

 

 

한대는 우선 2016년식 쉐보레 올 뉴 말리부 2.0T 에 장착하기로 했습니다.

 

차에 타자마자 사정없이 A 필러를 잡아 뜯습니다.

 

"이 차는 내차가 아니고 망가지면 까짓거 패널 하나 사고만다!" 라고 생각하고 뜯어야 합니다.

 

그렇다고 진짜 확 뜯으면 트위터 스피커 케이블이 끊어지거나 사진 가운데에 있는 검은색 트림 고정 케이블(?) 이 망가지므로

 

힘을 주되, 너무 급하게 뜯지 않는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사진에 GM 이라고 마크 찍힌 천은 커튼 에어백입니다.

 

에어백이 망가지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 주세요.

 

 

탈거한 A 필러 패널의 모습입니다.

 

왼쪽에 검은건 트위터 스피커, 오른쪽에 핀은 트림 고정핀 (차체 A 필러의 왼쪽 고정쇠에 걸리는 부분) 입니다.

 

 

블랙박스가 상시전원 케이블을 통해 전원을 공급 받으므로 퓨즈함에 상시전원 케이블을 끼워야 합니다.

 

트림 리무버 를 이용하여 실내 퓨즈함 커버를 열어줍니다.

 

 

실내 퓨즈함의 모습입니다.

 

 

 

퓨즈 배치도 입니다.

 

 

퓨즈 설명입니다.

 

... 근데 여기서 어떤게 상시전원 (B+)이고 어떤게 ACC(IG 1) 전원인지 어떻게 알까요.

 

이 차의 회로도도 없고 퓨즈 설명만 보자니 차량 안전에 지장이 없으면서

블랙박스 전원을 충분히 공급해줄만한 상시전원 라인인지 알수가 없습니다.

이럴땐 인터넷 검색을 해봅니다.

 

검색을 해보니..

https://m.blog.naver.com/yoonsound9/220789311839

 

오.. 감사합니다.

 

확인했으니 이제 작업을 위해 도어 쪽 대시보드 패널을 추가로 뜯어보겠습니다.

 

 

트림 리무버로 틈새를 잘 공략하여 열어줍니다.

 

 

 

열었습니다. 음... 가공상태가 완전 깔끔한건 아니군요.

 

참고로 이렇게 되어있다고 해도 성능엔 지장 없습니다.

 

 

 

상시전원 케이블을 A 필러 뜯은 자리를 통해 대시보드 아래로 내려보내고

 

 

내려온 상시전원 케이블을 퓨즈함 쪽으로 빼줍니다.

 

 

- 선 (접지) 는 이쪽 볼트를 이용하면 되겠지만

제가 가지고 있는 상시전원 케이블의 접지용 U 단자가 너무 작아서 저 볼트에 끼울수 없습니다.

 

 

U 단자를 날려버리고 달려고 해도 불가능.

 

대시보드의 저 볼트는 조임 토크가 상당히 많이 필요해서 저 가느다란 선을 끼우면 조이자 마자 후두둑 하고 끊어져 버립니다.

 

 

그래서 제가 고른곳은 이곳, 하단 (발쪽) 송풍구 고정볼트 입니다.

 

저쪽이 그래도 차체와 연결이 되어 있어서 접지저항이 좀 있긴 하지만 연결은 되더군요.

 

사실, 저항이 2옴씩이나 뜨는게 정상은 아니니까 월요일 되면 U 단자 큰것을 구매해서 위의 대시보드 고정 볼트에 끼울겁니다.

 

 

 

퓨즈함에 전원선을 이렇게 연결하였습니다.

 

노란선이 상시전원, 빨간선이 ACC 전원에 가도록 연결해 주면 되고

 

안전을 위해 전원이 나가는 쪽에 케이블을 넣고 퓨즈를 끼우면 됩니다.

 (들어오는 쪽은 퓨즈 빼고 멀티 테스터기 댔을때 배터리 전압이 뜹니다.)

 

제가 선 넣은건 전부 전기가 나가는 쪽이니 올 뉴 말리부에 한해 저 위치 그대로 장착하시면 됩니다.

 

 

블랙박스에 전원 케이블과 거치대를 끼우고 화면을 봐 가면서 위치조정을 해줍니다.

 

운전자가 봤을때 블랙박스가 눈에 거슬리지 않으면서, 차량 좌/우를 균형있게 촬영할수 있는곳에 블랙박스를 설치하는게 중요합니다.

 

저는 기준을 잡아줄수 있는 장비가 없어서 눈대중으로 맞췄는데, 전방과 후방 모두 운전석쪽으로 조금 치우치긴 했지만

차 밖을 무난하게 찍을수 있어서 더이상 조정을 안하기로 했습니다.

 

 

참고로 2채널 블랙박스를 구매하셨다면 본체를 앞유리에 먼저 붙이지 마시고

 

후방 촬영 카메라를 먼저 본체에 연결하시고 블랙박스 본체의 화면을 보면서

후방카메라 위치조정을 먼저 하시는것이 좋습니다.

 

 

 

 

전원 케이블은 헤드라이닝 (천장) 안쪽에 숨겼습니다.

 

 

전원케이블이 떨리는것을 막기 위해 케이블 타이로 근처 배선에 고정시켜 줍니다.

 

저희집 차는 파노라마 선루프가 있는 차량이라 선루프 배수관 (검은색 호스) 에 케이블을 맸습니다.

 

너무 꽉 맬 필요는 없고 만져봤을때 안 움직이는 수준으로만 조여주면 무난합니다.

 

 

실내 퓨즈함쪽 케이블도 떨리지 않도록 고정시켜 줍니다.

 

저는 상시전원 케이블의 퓨즈함을 케이블 타이에 묶었는데, 나중에 퓨즈가 끊어지면 케이블 타이를 끊어야 겠죠.

 

 

후방카메라 케이블을 매설하기 위해 조수석 A 패널커버를 뜯습니다.

 

 

도어 측 대시보드 커버도 뜯어줍니다.

 

 

GPS 안테나도 조수석 A 필러를 통해 대시보드에 올려놓을까 했는데, 케이블이 굉장히 짧네요.

 

그래서 안테나를 전면유리 상단에 붙이고 케이블은 돼지꼬리 처럼 돌돌 말아 처리하였습니다.

 

 

후방카메라 케이블은 블랙박스 본체 기준으로

 

천장 -> 조수석 A 필러 -> 조수석 바닥 -> 조수석 도어 스텝(명칭이 맞는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문 하부와 만나는 플라스틱 패널) ->

뒷좌석 시트 -> C 필러 -> 천장 -> 후방카메라

 

이렇게 넣었습니다.

 

썬루프가 없는 차량이면 아예 천장으로 날려도 되겠지만 제 차는 썬루프가 있고

 

천장으로 날리는건 케이블 고정 + 방음처리 를 안하면 주행중 떨림이 생길때 잡소음이 생기는 문제가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C필러로 넣자니.. 사이드 에어백 때문에 이쪽도 쉽진 않습니다.

 

 

C 필러 커버로 케이블이 나오게 요령껏 빼고..

 

 

여기도 마찬가지로 썬루프 배수관에 케이블을 고정시켜 줍니다.

 

 

이런.. C 필러를 탈거 안하고 무리하게 제껴가면서 했더니 벌어졌네요.

 

사실 C 필러 커버를 뜯을려면 제가 봤을때 리어 시트 사이드 에어백 커버와 헤드레스트 뒤쪽 방음처리 된 트림도 뜯어야 되는데

 

다 뜯자니 귀차니즘이...

 

유격 문제를 안생기게 할려면 뜯을수 있는만큼 뜯거나 다른 경로로 케이블을 잘 넣어야 겠지요.

 

 

A 필러쪽 케이블도 고정 시켜줍니다.

 

 

대시보드에 케이블이 닿아 떨리지 않도록 여기도 케이블 타이로 고정시켜줍니다.

 

 

그리고 뜯었던 모든 패널류를 다시 조립해주면 됩니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 대신 웨더 스트립 (고무) 이 씹히지 않게 신경 써주세요.

 

 

장착이 완료된 상태로 시운전을 나가서 블랙박스 전/후 촬영이 잘 되는지 확인하고,

 

충격 감지 강도를 원하는 수준으로 조정 해줍니다.

 

이로써 블랙박스 설치는 모두 끝나게 됩니다.

 

 

제가 설치한 블랙박스는 실제 촬영을 해보니

 

(전방)

(후방)

 

이렇게 나오네요. 썬팅이 되어있는 유리임에도 그럭저럭 쓸만한것 같습니다.

 

물론 상황 촬영만 그렇고 번호판 식별이 필요하다면 아예 유리에 썬팅을 안하는게 좋아 보입니다.

 

전방은 전조등 불빛으로 번호판 시인성을 어느정도 확보할수 있지만 후방은 오히려 다른차의 광원으로 인해 번호판 시인성에 방해를 받을 정도니 썬팅을 안한 상태가 오히려 인식률이 더 높아지겠죠.

 

Posted by HDS-G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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