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차는 타 업체에서 견인되어 제가 일하는 직장으로 넘어온 차량입니다.

사고로 인해 조수석 앞 바퀴가 사진처럼 돌아가 있었던 상황이었는데요.

세상에나... 이건 정말 처음 봅니다.

대체 어떤식으로 사고가 나야 스티어링 기어의 타이로드가 저런식으로 휘어지죠?

보험 수리건이므로, 보험사에서 지시한 대로 스티어링 기어 어셈블리 및 기타 하체부품을 교환하기로 합니다.

망가진 스티어링 기어를 빼는데는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SUV 라서 그런지 공간이 의외로 널널하더군요.

휘었을것으로 판단되는 하체 부품도 동시에 교환.

새 부품들 잘 조립해주고

파손되어 더이상 못쓰는 타이어 교환, 얼라이먼트 조정 및 시운전후 이상없음 확인후 정상 출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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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스톰 차량이 브레이크 잡을때 브레이크가 쑥 하고 들어가는 증상과 함께 제동력에 이상이 있어 방문하였습니다.

 

점검결과 브레이크 잠김 방지 장치인 ABS 모듈에 이상이 발생하여 (내부 밸브 바디 이상) 각 바퀴로 브레이크 유압이 정상적으로 전달이 안됨을 확인하였습니다.

 

윈스톰 뿐만 아니라 GM 대우시절 차량중 일부 차량에 ABS 모듈 이상으로 인한 리콜이 있었는데 이 차는 대상 차량이 아닙니다.. 

 

ABS 장치 부품값이 만만치 않은데도 불구하고 수리를 결정하신 고객님, 최선을 다해 작업 해드립니다.

 

윈스톰 차량의 ABS 모듈은 운전석 휠 하우스 패널 과 브레이크 마스터 실린더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 교환이 어려운 편에 속하진 않습니다.

 

차량 관리를 신경써서 하시는 고객님 덕분에 먼지나 기타 각종 오염물질과 사투를 벌이지 않고 편하게 작업할수 있었습니다.

 

왼쪽이 새로 장착될 ABS 모듈입니다.

 

ABS 모듈은 교환후 GM 본사 통신을 통해 프로그래밍을 해 주어야 정상 작동이 가능합니다.

 

ABS 모듈을 장착후 브레이크 액 주유 및 에어빼기를 철저히 시행 한 후, EBCM 리프로그래밍을 실시하여 제 기능을 할수 있게 조치후 안정적인 브레이크 및 ABS 작동 확인 합니다.

 

 

마무리로 차량 도어 4개의 체크링크를 교환 합니다.

 

문을 열고 닫을때 문이 훌렁~ 하고 힘 없이 열고 닫히지 않게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부품입니다.

 

문제가 발생하면 문을 열고 닫을때마다 "딱 딱" 하는 소리가 생기거나, 문을 열고 닫을때 뻑뻑한 느낌이 생기게 됩니다.

 

이 차량은 앞 도어의 체크링크에만 문제가 있었으나 고객님의 요청에 의해 문 전체의 체크링크를 교환합니다.

 

앞으로도 잘 관리하셔서 소중한 차 평생 같이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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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낼날이 얼마 남지 않은 차..

 

제 구형 라세티의 점화플러그와 하이텐션케이블 (점화케이블) 을 교체해봤습니다.

 

 

주행거리. 141926 Km..

 

04년에 나온 차 치고 이 거리면 많이 뛴건 아닙니다.

 

더 타고 싶지만 차체 프레임 부식때문에 빠른 시일내에 대차해야 하는상황..

 

 

디자인 커버를 탈거해줍니다. 10mm 볼트 2개와 너트 2개를 풀고 들어내면 됩니다.

 

 

하이텐션 케이블도 뽑아서 잘 둡니다.

 

하이텐션 케이블은 재활용할까 생각도 했었지만.. 엔진오일먹고 단단히 불어서 재사용 했다가는 못뺄수도 있는 상황이..

 

폐차를 하더라도 엔진이나 변속기 만큼은 다른 라세티에 들어가서 더 달렸으면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

 

아직 기름 안퍼먹고 조용하거든요..

 

 

플러그 4개를 전부 탈거합니다.

 

흠.. 플러그 한개가 오일먹고 누래진 흔적이 모이는군요... 묻은 모양새가 연소실 안쪽에 누유되는 부분이 있는듯한 느낌이..

 

... 조용하기만 할뿐 누유는 피할수 없는가 봅니다.

 

 

잘 안보이지만.. 3번 실린더 구멍에 시꺼먼 때가 덕지덕지 껴 있는걸로 봐서는 적게 새는건 아닌듯..

 

청소를 해줘야 하는데.. 마땅한 청소제와 헝겊류가 없습니다 ㅡ,.ㅡ?

 

학교 실습장 안에 엔진 흡기클리너나 누더기라도 좀 있을줄 알았는데 그런게 하나도 안보이고..

 

다음을 기약하며 그냥 조립하기로 합니다.

 

 

신품 점화플러그. 인터넷에 파츠넘버로 검색해보니 무려 이리듐 플러그랍니다 ^^;;

 

전 단순 구리플러그인줄 알았는데..

 

 

GM E-TEC II 엔진은 알루미늄 헤드를 쓰므로 잘못다루면 나사산이 다 망가지기 딱 좋습니다.

 

학교 도서관에 비치된 라세티 공식 서비스매뉴얼을 보고 규정된 토크대로 조여줍니다.

 

(스파크 플러그 조임토크: 250kg-cm 또는 25N.m 입니다. 1.5, 1.6 엔진 공통사항)

 

 

먼저 연장대에 스파크 플러그용 복스알을 끼운다음 사람 손만으로 스파크 플러그를 어느정도 조여줍니다.

 

뺄때 뭔가 걸리적거리면서 돌아갔었는데.. 나사산 상태가 안좋은듯하니 더 신경써서 부드럽게 조여줍니다.

 

그리고 토크렌치를 연장대에 끼우고 토크를 미리 셋팅해줍니다.

 

제가 준비한 토크렌치는 N.m 단위를 사용하므로 25N.m 에 셋팅했습니다.

 

 

복스대를 다룰때는 무조건 몸쪽으로 당기면서 사용해야합니다.

 

밀면서 쓰면 자신도 모르게 힘이 과하게 가해지는 경우가 있으므로 ^^;

 

힘을 서서히 세게 줘가며 당기다가 토크렌치의 모가지가 딱! 하고 꺾이면 셋팅된 토크대로 조여진겁니다.

 

이렇게 4개의 스파크 플러그 모두 규정토크대로 조여줍니다.

 

분명히 자동차과 학교인데 토크렌치 사용법 같이 실무적인건 왜 안알려주지?? ㅡㅡ+

 

이해불가.......

 

그다음 새 하이텐션 케이블을 끼우고 작업을 마무리 합니다.

 

시동을 거니 훨씬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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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정비 산업기사 시험 공부를 학원에서 하고 있을때, 같이 공부하는 형이

제 차의 혼을 업그레이드 해보는게 어떻냐고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넵. 라세티 기본 혼소리는 단발 땍땍이 혼입니다. -_-; 때애애액~~ 땍땍~

 

거기다가 차가 움직일때는 무슨 이유에선지 음높이 마저 오락가락 합니다.

 

 

솔직히.. 한국에서는 목소리 큰놈이 이긴다고 하죠?

상습 정체 나들목에서 잘도 끼어드는 얌체족들.. 땍땍이 달린 차로 끼어들지 말라고 경고를 아무리 해도 그냥 무시하고 끼어드는 사람들이

고급차 혼소리를 들으면 반사적으로 움찔하는 경우가 있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한국GM 순정 듀얼혼인 FIAMM AM80S High + Low 입니다.

 

저는 알페온용으로 구매를 했는데 GM 부품 온라인 판매점을 자세히 뒤져보니 쉐보레 2.0L 이상급 차량들이 전부 FIAMM AM80S 듀얼혼을 쓰더군요.

 

차종마다의 차이점은 브라켓 생김새가 다른것 정도.?

 

 

본넷트를 열고 혼을 어디에 달지 고민을 해봅니다.

 

 

전기 작업을 할때는 해당 전기 장치의 퓨즈를 뽑아주는게 좋습니다.

 

매뉴얼 대로라면 배터리 - 단자를 분리하는 거겠지만 이래버리면 시계고 ECU 학습값이고 다 날라가 버려서 좀 귀찮아집니다.

 

 

순정 땍땍이 입니다. 때애애액~~~

 

오래 써서 그런지 오물도 많이 묻고 상태가 영 아니군요.

 

 

운전석 라이트 뒤가 비교적 넓어서 여기에 알페온 혼 브라켓을 써볼려고 했으나..

 

도저히 각이 안나오더군요. 그리고 혼은 보통 엔진룸 밖에 달려있는데 이걸 뜨거운 엔진룸 안에 넣자니 좀 꺼림직 합니다.

 

그리고 소리도 묻힐게 뻔하고요.

 

 

그래서.. DIY용 잡자재를 주문했습니다. 저거 다 합해서 얼마어치 인지는 잘 모르겠군요 (...)

 

 

DIY 브라켓에 혼을 고정시켜 주고 혼 사이 연결 케이블을 끊어 줬습니다.

 

넓은 와샤와 플랜지 너트로 고정을 하는데 포인트는 절대로 안풀리게끔 나사 고정제와 1/2인치 복스대로 꽉!! 조여주는 겁니다.

 

만약에 차가 움직이는 동안 혼이 떨어지면 진짜로 좋지 않은 일이 터지니까 망가지지 않을 정도로 힘을 꽉 줘서 조여줍니다.

 

 

이때부터 갑자기 귀차니즘이 발동해가지고 LOW 혼은 빼놓고 HIGH 혼만 달아놓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

 

차에 HIGH 혼만 달고 소리를 들어봤습니다.

 

 

 

... 쉐비 스파크 경적음이군요 -_-;;;

 

품격 급하락.

 

로우 혼도 달아주기로 합니다.

 

 

혼 간 연결 케이블은 따로 주문한 배선을 납땜해서 연장을 해주고 이걸 High 혼에서 나오는 케이블에 납땜했습니다.

 

사용한 전선은 0.75 sq (AWG 단위로 20~18 정도 되는것 같더군요.)

 

허용전류는 12V 기준 약 6.5 A.

 

 

GM DAEWOO TIS 를 찾아보니 라세티 수출형 모델중 듀얼혼이 장착되는 차량은 조수석 안개등 옆에 보조 혼이 달려있다고 되어 있더군요.

(제 라세티는 운전석 안개등 옆에만 혼이 하나 달려있습니다. 더러운 내수차별!!)

 

거기에 혼 하나만 달려있다고 조수석 혼 자리에는 나사를 꼽을수 있는 사각너트가 용접 되어있지 않았습니다. (이거 해서 몇백원 아꼈을까요. -_-;)

 

하는수 없이 12mm 육각볼트에 대 와샤 하나 꼽아서 이걸 엔진룸쪽에서 범퍼쪽으로 관통되도록 하고

범퍼쪽에서는 혼을 달고 너트로 조이는 방법으로 혼을 달기로 했습니다.

 

작업을 쉽게 하기 위해 조수석/운전석 라이트 전부 탈거.

(FM은 앞 범퍼를 내리는건데 범퍼 내리기가 귀찮아서.. 패스..)

 

 

3시 방향에 있는게 조수석 안개등 입니다.

 

조수석 안개등 바로 옆에 혼이 장착되는 자리가 있습니다.

 

화면 가운데 안쪽 프레임으로 볼트를 조심히 넣어서 범퍼쪽으로 볼트가 나오게 한 다음 로우 혼을 달아줬습니다.

(사진을 못찍었네요 -_-;; 작업하는데 정신이 팔려서..)

 

 

혼을 다 장착 했으니 HIGH - LOW 혼간 케이블을 고정시키기 위해 라디에이터 그릴을 탈거합니다.

 

 

프레임에 구멍난곳중 적당한곳에 케이블타이를 넣어서 케이블 고정.

 

주름관을 써서 케이블 타이를 적당히 조여주면 안움직입니다.

 

 

운전석도 같은 방법으로 고정.

 

 

에어컨 콘덴서 앞을 가로지르는 쪽은 범퍼 에너지 바 (검은색) 에 케이블 타이로 매 두었습니다.

 

작업할때 케이블에 장력이 걸리는지 확인 필수. (빡빡하게 해놓으면 나중에 불량 생길수도..)

 

 

운전석 HIGH 혼 장착후 사진

 

 

조수석 LOW 혼 장착후 사진.

 

리시버 드라이어가 좀 걸리적 거리긴 하는데 혼 진동가지고 망가지거나 하는 물건이 아니니 그냥 냅두기로 합니다.

 

 

장착후 다 끝난줄 알았는데 혼 소켓에서 문제가 터지더군요.

 

안맞는걸 끼울려고 나름대로 개조를 했으나 제 짝이 아닌지라 소켓 잘못 건드리면 소리가 아예 안나옵니다. 즉.. 접촉 불량이죠.

거기다가 순정 혼 소켓 덩치는 엄청 큰데 피암 혼쪽 커넥터는 작아서 방수도 안되고.

 

절연테이프로 칭칭 감으면 된다는데 절연테이프는 열에 약합니다 -_-;;

(운전석 혼 장착부위 바로 옆에 에어컨 컨덴서와 라디에이터가 있으니까요.)

 

 

그래서 또 질렀습니다. 윈스톰/라프용 혼 소켓.

GM 순정품은 아니고 성*상사 라는곳에서 제조하는 물건인것 같더군요.

 

 

시험삼아 물려봤더니 딱 맞습니다. 그리고 고무패킹이 물리는 느낌이 나는게 이건 방수도 확실할듯 합니다.

 

 

원래 혼 소켓은 떼버리고 바로 납땜을 해줬습니다.

 

 

납땜 해주는데 차에 원래 붙은 배선이 좀 상태가 안좋은지 납땜 열로 피복이 좀 녹더군요.

 

다행히 수축튜브를 넉넉하게 잘라놨으니 수축튜브로 마무리 하고 절연테이프로 한번 감아준다음

 

주름관으로 전선을 감싸서 마무리.

 

 

혼을 다시 장착하고 소리를 들어봤습니다.

 

 

음. 이제 마음에 드는 소리가 나는군요.

 

이걸로 혼 튜닝 작업은 끝이네요.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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