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전 새로 이사를 오면서 같이 구입했던 PC방 의자입니다. 인조가죽으로 되어 있었지만 제 체형에는 맞지 않아 앉을때마다 허리가 아픈 문제가 있었던 의자입니다.

5년동안 꾸역꾸역 쓰다가 의자가 망가지기 시작해서 새로 알아보던 도중, 제 눈에 띈 의자가 있었습니다.

 

 

JÄRVFJÄLLET 예르브피엘레트 사무용 팔걸이의자, 군나레드 다크그레이, 블랙

JÄRVFJÄLLET 예르브피엘레트 사무용 팔걸이의자, 군나레드 다크그레이, 블랙. 사람의 체형은 모두 조금씩 다릅니다. JÄRVFJÄLLET/예르브피엘레트 회전의자는 머리받침, 허리보호 등받이 쿠션, 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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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에서 판매하는 예르브피엘레트 의자가 그 주인공인데요.

제가 웬만하면 메쉬소재 의자를 안 살려고 했지만 이케아 매장에서 직접 앉아보고 제 체형에 의외로 잘 맞는듯 싶어 그대로 구매로 이어졌습니다.

매장에 직접 가서 의자 패키지를 구매합니다.

이런 덩치 큰 가구들은 대형가구용 카트를 이용하면 편리하게 운반이 가능합니다.

예르브피엘레트 의자는 팔걸이를 별도로 판매하고 있으므로 팔걸이 패키지도 같이 구매해야 합니다.

의자 본체는 경차 뒷좌석에 충분히 실을수 있는 사이즈로 패키징 되어 있습니다.

집까지 가져온 의자 패키지를 본격적으로 조립해 보겠습니다.

상자에 칼로 개봉하지 말라는 표식이 그려져 있는데, 그 이유는 칼을 조금이라도 깊숙히 넣으면 내용물에 상처를 낼수 있을 정도로 여유공간 없이 포장이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불편하더라도 손으로 떼서 개봉하는것이 좋습니다.

구성품을 전부 확인해 봅니다.

등받이 프레임, 방석 프레임 , 허리받침대, 목 받침대, 방석 쿠션, 등받이 메쉬, 의자 다리, 가스 스프링, 바퀴 5개, 팔걸이 2개 및 볼트 셋트 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의자 조립에 필요한 육각 렌치는 기본으로 따라오고 별도로 십자 드라이버 하나만 준비하면 됩니다.

이케아 가구는 그림만 보고 조립을 할수 있게 설명서가 되어 있습니다.

설명서를 보면서 천천히 조립을 하면

의자가 완성됩니다.

왼쪽이 글 첫번째에 나와있던 게이밍 의자 맞습니다.

3년차부터 인조가죽이 트기 시작하더니 5년차인 지금은 보기싫은 흉물이 되어 버렸습니다.

의자를 움직일때마다 날리는 비닐 가루는 덤이고요.

15만원 주고 산 의자였는데 5년 썼으면 많이 쓴 거겠죠?

의자에 앉은 모습.

키 170cm 정도에 상체 길이가 다리 보다 긴 체형입니다. (즉, 앉은키가 큽니다.)

허리받침 쿠션과 목 받침은 높이 조절기능이 있고, 방석도 앞으로 뺄수 있으며 (사진은 최대한 안으로 넣은 상태)

등받이는 똑바로 선 상태에서 뒤로 30도 정도 젖혀집니다.

 

가격이 팔걸이 포함 229,000 원으로 이케아 물건 치고는 조금 비싸다는 느낌이지만,

하중을 직접 받는 부분 (프레임, 조정레버) 부는 전부 쇠로 구성되어 있어 견고함을 느낄수 있습니다.

의자 방석 메모리폼은 제가 타는 경차의 운전석 시트 보다 딱딱한 감이 있지만, 사무용 의자라면 딱딱한 메모리 폼이 오래 써도 무너지지 않아 허리가 덜 아플겁니다.

제 평가는: 컴퓨터책상용 의자가 필요한데 딱히 고를 선택지가 없으시다면 꽤 괜찮은 선택이 될 의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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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3월, 방의 인테리어를 손보면서 가구를 구매했습니다.

 

하나는 이케아의 그네드뷔 CD장

https://www.ikea.com/kr/ko/catalog/products/00360733/?rccode=pc_search_kr#/90404290

 

GNEDBY 그네드뷔 선반유닛 - 브라운 물푸레무늬목, 202 cm - IKEA

IKEA - GNEDBY 그네드뷔, 선반유닛, 브라운 물푸레무늬목, 202 cm, , 선반의 높이와 간격을 원하는 대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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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는 브라운 물푸레무늬목 으로 걸렸는데, 제가 구매한 색상은 화이트스테인 참나무 무늬목 입니다. 착오 없으시길 바랍니다.

 

 

또 하나는 모페 미니 서랍장

 

https://www.ikea.com/kr/ko/catalog/products/90227438/?rccode=pc_search_kr

 

MOPPE 모페 미니서랍장 - IKEA

IKEA - MOPPE 모페, 미니서랍장, , 종이와 USB, 충전기부터 화장품과 액세서리까지 다양한 물건을 정리해둘 수 있습니다.무가공 나무에 오일이나 왁스, 페인트를 칠하면 내구성이 높아지고 나만의 개성도 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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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니다.

 

CD장은 그동안 구매한 음반, 게임, 영화 등을 더이상 책장에 쌓아둘수가 없어서 구매하였고

 

모페 미니서랍장은 소형 굿즈를 보관할 목적으로 구매했습니다.

 

 

둘다 당시에 이케아 고양점에 재고가 있어서 고양점까지 직접 가서 구매했고

 

여러 잡동사니까지 동시에 구매해 오는 탓에 제 스파크가 고생을 좀 했네요.

 

CD장이 5만 9천원인데, 작긴 작아도 자차가 있다면 돈을 또 낼 필요는 없겠죠?

 

이케아에서 진짜 작은 가구나 잡화가 아닌, 가구를 산다면 무조건 1톤 화물차가 배달을 하는 가격이 책정되니

 

자가용이 있다면 어느정도 크기의 짐 까지 실을수 있을지 공간을 따져보고, 가구 패키지 크기가 자신의 차 안에 들어갈만하다 싶으면 무조건 자가용에 실어오는게 절약의 지름길입니다.

 

포터나 봉고를 가지고 계신 분이라면.. 남들의 부러운 시선을 한몫에 받으실수 있습니다.

 

그네드뷔 CD장을 먼저 조립합니다. 조립하는 방법은 그림으로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공구는 뭔가 거창하게 많이 꺼내뒀는데

 

십자드라이버, 일자드라이버, 망치만 있으면 됩니다.

 

그네드뷔 CD장은 파티클보드에 시트지를 입혀 제작되어 있습니다.

 

이상하게 단색 시트지 버젼은 제가 구매한것 같이 무늬목 시트지 버젼보다 2만원이나 싼데, 어디서 원가절감을 했길래 그런 가격이 나오는지 신기할 뿐입니다.

 

서랍장, 수납장, 책장 등등 쓰러질 위험이 있는 가구는 동봉된 고정 기구를 이용하여 반드시 벽에 고정시켜야 합니다.

 

이케아 가구는 기본적으로 나무벽에 고정시킬수 있는 부속만을 주기에, 만약 자신의 집 벽이 석고보드 벽이거나 콘크리트 벽이면 별도의 고정용 나사가 필요합니다.

 

콘크리트벽은 칼블럭 이라는 것이 필요하고 석고보드는 석고앙카 (조이는 식으로 파고들어감) 이나 사진의 하얀색 같은 토우앙카 종류가 필요합니다.

 

제 방의 CD장과 붙은 벽은 석고보드 벽이고, 일반 석고앙카 보다는 토우앙카가 더욱 높은 하중을 견딜수 있다고 하여 토우앙카로 시공했습니다.

 

토우앙카는 벽에 망치질해서 박은다음 나사를 풀른다음, 고정할 물체와 같이 힘 받을때까지 계속 조여주면 되고

 

가구쪽은 조이다 보면 나사가 알아서 나무판을 파고 들어가니, 적당한 힘으로 조여주면 됩니다.

 

 

 

모페 미니서랍장은 처음 구매를 하면 쌩 나무판으로만 되어 있습니다.

 

나무 오일을 바르던, 니스칠을 하던, 페인트 칠을 하던 직접 후처리를 해서 써야 합니다.

 

저같은 경우 우선 사포로 겉면에 나무 가시등을 제거한다음

 

베한들라 밀랍광택제를 칠하기로 합니다.

 

이 밀랍광택제를 따라서 붓에 칠하면 하얀색으로 보이는데, 마른다음 굳으면 투명하게 변합니다.

 

이런식으로 처음 발랐을때는 하얀색으로 보이지만, 굳으면 점차 투명하게 변해갑니다.

 

틈새까지 꼼꼼하게 발라줍니다.

 

이런식으로 서랍까지 꼼꼼하게 광택제를 발라주고, 하루가 지나면 물을 살짝 뭍힌 물걸레로 겉을 닦은 다음 또 바르고, 다음날 또 바르고... 이런식으로 한통을 전부 발라줬습니다.

 

그네드뷔 CD장은

 

중간 선반을 제외한 나머지 선반의 높이 조절이 자유로운 덕택에, 높이가 높은 한정판 게임 패키지는 물론, DVD, 블루레이 케이스, 높이가 낮은 플레이스테이션 비타용 게임 케이스 까지 자유롭게 넣을수 있습니다.

 

가구 자체는 파티클보드를 쓰는 여타 책장과 크게 다를건 없는듯 하고요. 허용하중도 CD장인 만큼 높은 하중을 요구할 일이 없을테니 얼만큼 버티는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디자인은 무늬목 시트지 입힌 제품을 구매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흰색 단색이었으면 제방 인테리어에 굉장히 이질적인 분위기를 연출했겠죠.

 

이케아측 설명에 의하면 빌리(BILLY) 시리즈 책장/수납장이 있을경우 서로 연결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저는 책장은 아직 바꿀생각이 없어서 이 부분에 대해 테스트는 못해봤습니다.

 

 

 

모페 미니서랍장은

 

제 방 책장 꼭대기에 올려놨습니다.

 

안에는 소형 굿즈나 악세서리가 들어가 있는데요. 베한들라 밀랍광택제는 수성이라 석유냄새 같은걸 뿜어내지 않고, 나무 냄새와 섞여 조금 특이한 냄새가 납니다. 한 2주 정도 지나면 자연스럽게 없어지나 이 냄새가 조금 느끼 비릿(?) 한 냄새다 보니 거부감이 있으신 분은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말리거나, 방을 자주 환기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서랍장 본체는 가로 구분만 있을뿐 세로 구분이 없으므로

 

필요에 따라 서랍 배치를 바꿀수 있습니다. 큰 서랍이 중간이나 상단에 가고 그 자리의 서랍은 다른 층에 넣는 식으로요.

 

자작나무 합판이라 합판 두께대비 견고한 느낌도 나름 좋은 느낌입니다.

Posted by HDS-G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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