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할짓이 없어서 삽질하고있는 크리스 and HDS-GTR입니다 -0-;;

 

부모님께서 계속 인터넷이 느리다고 호소하시길래 (거기다가 어쩔때는 완전히 다운된다는군요.)

 

제가 인터넷을 쓸때도 가끔씩 심각한 렉이 생기고요...

 

무슨 이유인지 몰라서 계속 헤매던 도중, 공유기가 완전 싸구려였다는 사실을 기억해내고 공유기가 문제가 아닌가.. 싶어서 분해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공유기 뒷모습입니다.

 

 

옆모습~~~~~~~~~

 

 

자... 그러면 이제 공유기를 분해해야겠습니다.

 

그런데 나사구멍이 없네요 -_-;;

 

그렇다면 이 공유기를 뜯는방법은??

 

 

 

자... 공유기 보드 모습입니다.

 

뭐가 보이시나요??

 

저기 달려있는 도터보드가 의심이 가신다면, 정확히 맞추신겁니다.

 

 

 

 

도터보드를 탈거한 모습입니다.

 

규격이 미니 PCI 같군요.

 

 

 

자세히 봤더니 무선 모듈이네요 =0=;;

 

근데 칩의 로고가 어디서 많이 봤군요..;;

 

무려 Ralink 입니다 !!!!

 

..... 여기서 원가절감의 흔적 2번 발견 ㅡㅡ;;

 

 

 

원가절감의 증거 넘버 3

 

DDR2 메모리칩 방열판만한 크기의 메인칩 방열판입니다 -_-;;

 

메인칩의 모델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칩이 어떤것이던 100Mbps 지원 공유기에서 저런칩 방열판을 쓴다는거 자체가 말이 안되죠.

 

 

그러면, 이제 공유기를 이상태에서 전원을 넣어보겠습니다.

 

열이 얼마나 날지 궁금하군요..

 

 

--10분후--

 

 

손도계로 온도를 측정해본결과,

 

저 손가락이 닿았던 모든 부분이 최소 섭씨 50도 이상, 최고 섭씨 60도 정도로 판정되었습니다.

 

.... 손을 10초이상 대고 있기가 힘들더군요 ㅡㅡ+

 

 

아무래도 과열이 그동안 속도 저하 및 다운의 원인이었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녀석을 준비했습니다.

 

원래 40mm 짜리 쿨링팬을 달아줄려고 했는데, 부품 수급 사정이 원할하지 않아 (← 뭔소리야 ㅡㅡ;;)

 

그냥 80mm 팬을 달기로 했습니다.

 

 

 

네놈의 뼈와 살을 분리시켜주마!!!!!!!!!!!!!

 

라고 외치며 보드를 케이스에서 분해한후

 

 

이렇게, 냉각팬 전원선을 보드 밑으로 들어가도록 작업했습니다.

 

 

이렇게요..

 

그러면, 이제 전원선을 DC 입력 단자에 붙일껍니다.. 자... 이렇게 되면 필요한 공구가 있죠??

 

 

 

 

1마넌짜리 저의 칼팁인두기 등장이요~~~

 

 

 

우선 DC 입력 단자에 납을 더 추가해줍니다.

 

저 공유기가 원가절감의 극을 달리면서도 ROHS 표준을 지켰는지 원래 붙은납이 잘 안녹더군요 -_-;;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그다음에 전원선을 붙여줍니다.

 

왜 이렇게 지저분하게 납땜이 되었는지는 묻지 말아주세요~~ 손떨림때문에 어쩔수 없었어요 ㅠ_ㅠ

 

 

 

 

그럼... 이렇게 작업이 되었으니 이제 시험가동을 해보겠습니다.

 

 

 

 

DC짹 등장이요~~~

 

 

 

음... 잘 도는군요 ㅎㅎ

 

 

그러면, 이제 케이스에다가 흡입구를 뚫을 차례입니다.

 

저기 준비된 글루건의 용도는

 

 

 

 

이것 때문입니다 -0-;;

 

손떨림이 워낙에 심한지라 저걸로 냉각팬을 고정시키고 선을 그어야 했습니다 ㄷㄷ;;

 

 

 

 

냉각팬 안쪽에 유성펜을 넣고 구멍을 뚫을곳을 표시합니다.

 

 

( 에구 지저분해 ㅠ_ㅠ)

 

이렇게 되었으니... 우선은 이 모양과 비슷하게 잘라보겠습니다.

 

 

 

자..... 드릴 등장이요!!!

 

오늘은 네녀석이 날 위해서 한몸 희생해야겠다 ㅋㅋ 불날때까지 돌아라~~~

 

 

 

결과물은??

 

 

 

 

 

 

 

구멍도 뚫었겠다.... 냉각팬을 케이스 상판에 붙여야 겠죠??

 

글루건으로 대충 이어붙였습니다 ㅋㅋ

 

 

 

 

 

 

이제 작업이 끝났으니, 케이스를 닫기전에 안테나 케이블을 다시 연결했습니다.

 

 

 

 

작업완료후 지금 헤비 다운로드, 업로드로 문제가 생기나 테스트 해보고 있습니다.

 

글 작성시간 기준으로 2시간 째인데, 예전에 공유기 1시간만 틀어놔도 딜레이 생기던 문제가 많이 없어졌습니다.

 

이로써 마이너스의 손의 허접한 수리기를 마칩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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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로부터 이틀전)

친구: 이거 가져.

저: ? 이거 니가쓰던 헤드폰 아냐?

친구: 그래. 그런데 소리가 괴상해서 나는 더이상 못쓰겠어. 그냥 니가 고쳐쓰던지, 장식용으로 한번 해봐.

저: 오오~~ 감사 ㅋㅋㅋ


 

우선 받은 헤드폰... 크레신 CS-HP500 모델입니다.

혹시나 싶어 인터넷 검색해봤더니 아니나 다를까.... 괴상한 음질로 악명이 높았던 모델이군요 -0-;;

 

그런의미에서 제가 썼던 소니 MDR-Q38W (귀걸이부분 완파 및 접촉불량으로 은퇴시켰었지요.)

헤드폰에 달려있던 스피커 유닛으로 교체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우선 헤드폰을 완전분해 해줍니다.

여는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끼워 맟추는 방식으로 되어 있는거라 틈새 사이에 손톱을 살짝 끼워넣고 움직이니까 열리더군요.

 

 

HP500 의 유닛 모습입니다. 보기만해도 싼티가 흐르는군요 -_-;;

 

 

오늘의 주인공, 소니 MDR-Q38의 유닛이 되겠습니다.

스펙은 임피던스 24옴에 최대 허용입력 1000mW, 네오디뮴 마그넷 채택 정도 되겠습니다만..

 

역시 마데인 차이나의 위력인지 이것도 싼티 좔좔 -_-;; (음질은 좋았습니다.. 다만 내구성이 ㅡㅡ+)

 

 

 

 

 

 

크레신 HP500 유닛과 크기비교를 해 보았습니다.  소니 MDR 유닛이 약 5mm 정도 작네요.

 

이제 교체를 해야겠죠?? 인두기 출동!!

 

 

 

 

 

 

저의 작업도우미, 1마넌짜리 칼팁인두기 되겠습니다 -0-;;

 

근데 이제와서 후회되는건..

칼팁 인두기가 아니고 그냥 뾰족한 보통 인두기였으면 작업이 더 쉬웠을거라는 후회감이 드는군요..

(여긴 잘 모르겠습니다. 납땜 고수분들~~ 어떤게 더 낳은가요???)

 

 

우선은 케이블과 원래 유닛을 서로 분리해 냅니다. (작업사진은 생략합니다.. 제가 손떨림이 심해서요 ㅠ_ㅠ)

 

 

 

소니 유닛도 원래 달려있던 에나멜 선을 모두 제거해 줍니다.

 

 

케이블 에나멜선을 조금 잘라내고, 인두기에 납을 묻혀서 에나멜선을 조금 지져주면, 납이 에나멜선쪽으로 붙습니다.

 

 

 

 

납을 새로 바른 에나멜선을 소니 유닛에 붙여줍니다.

이거 작업하는데만 10분넘게 걸렸군요.. (손떨림 미워!!!!)

 

 

이제 납땜도 완료 되었으니, 저항테스트로 합선이 일어나는지 검사해보겠습니다.

 

 

 

 

 

음, 합선은 안일어나는군요 ㅎㅎ

 

그러면 이제 유닛을 조립하기전 실제 오디오 기기에 끼워보겠습니다.

 

 

오늘의 어김없는 찬조출연, 저의 PMP 되겠습니다~~~

 

 

들어본결과, 문제없이 나오네요~~

 

 

그러면 이제 유닛을 테이프 (글루건?? 그거 뭐하는건가요~~ 우걱우걱)

 

로 고정시켜줍니다 -0-;;

 

조잡함의 끝을 달려도 어쩔수가 없어요~~~ 전 기술이 없으니깐요 ㅋㅋ

 

 

그 사이에 헤드폰 스펀지는 물에 한번 빨아줍니다.

 

왜냐고요?? 원래 주인이었던 제 친구의 머릿기름을 없애기 위해서죠~~~

 

 

 

작업 완료후의 사진입니다, 이제 스펀지를 조립하면 땡입니다.

 

그리고, 제가 들어봤는데,

 

기절초풍할정도의 고음만 들리더군요 -_-;;

 

 

놀라서 바로 다시 분해후 스피커 뒷쪽에 솜을 쑤셔넣어보고, 스펀지 안쪽에다가도 솜을 넣어봤는데,

 

해결이 안되더군요 ㅡㅡ;;

 

 

3월 31일날 저녁 12시까지 이것만 연구하다가 결국에는 너무 늦은 시각이어서 그냥 잤습니다.

 

그리고 오늘 학교에서 공부하기는 싫고...

 

해서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저 소니 유닛이 원래 귓바퀴에 착 붙는 형태

로 되어 있었다는게 생각이 나더군요.

 

혹시... 귀와 유닛사이의 거리가 너무 멀어서 고음만 들리는게 아닌가 생각한 저는, 수업시간에 애들이 만우절 분위기를 이용해서 선생님과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고 있을동안에 작업에 돌입합니다. (여기서부터는 폰카사진입니다. 화질이 조악하더라도 양해해 주세요~~)

 

 

 

 

헤드폰 덮개를 다시 떼어냈습니다.

 

 

 

 

이 테이프들을 전부다 제거해 줍니다.

 

 

그다음에, 그물망에 구멍을 내서 스피커 유닛을 헤드폰 귀마개 안쪽으로 밀어 넣습니다.

 

 

결과물입니다. 스피커 솜이 꽉 찬것처럼 보이죠?

 

소니 유닛에다가 원래 MDR-Q38용 스펀지를 씌워줬습니다.

 

 

 

이렇게 해서 조립후 들어봤습니다.

 

 

결과는.

 

 

 

 

 

 

 

 

이렇게 해서, 기술 하나도 없는 고딩의 조잡한 헤드폰 수리는 마쳤습니다.

 

고장 + 고장 = 적절한 기성품

 

공식을 마이너스의 손인 저의 손으로 성립시킨겁니다!!!

 

 

저는 이런 기분을 바탕으로, 다음 프로젝트에 도전할려고 합니다.

 

그것은

 

 

 

 

이제 여러분들도

고장난 제품 + 고장난 제품 = 잘 작동되는 기성품

 

공식을 하나씩 실천해 보는게 어떨까요??

 

자신이 정들었던 물품이 망가졌어도, 반쪽이지만 생명이 다시 이어져 작동이 되는걸 보면서 흐뭇한 기분을 느끼시는것도 좋다고 생각됩니다 :)

 

P.S

 

 

 

크리A티브 EP-630.. 지못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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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썼던 소니 귀걸이 이어폰 (MDR-Q38W) 가 1년 6개월만에 장렬히 전사하는 바람에 (줄감개식 이어폰의 고질병에 걸렸습니다 ㅠ_ㅠ) 이번에는 커널형 이어폰으로 갔습니다.
어차피 이제 고등학생이라 바깥에서 운동하면서 MP3 들을일이 거의 없기때문에, 대중교통에서 다른사람에게 소리가 새나가지 않게 할려고... 귀걸이를 포기했습니다 -_-;;

중앙에 있는 박스가 EP-630 이어폰, 왼쪽에는 통합 20핀 핸드폰용 이어폰젠더, 오른쪽에는 추가 이어버드 (맞나?) 입니다.

...근데.... 이어폰 수입사가 악명 높을때로 높은 제2씨현 이라서 상당히 걱정되네요 ㅡㅡ;;
1년안에 고장나면 수리도 못받는것 아닌지 ㄷㄷ;;



제가 주로 음악들을때 쓰는 구형 PMP에 물려서 노래를 한번 들어봤습니다.
인터넷평에서는 가격대 성능비가 상당히 좋다고 하는데,

제가 들어봤을때는 저음은 확실히 울려주지만, 역시 싼 이어폰은 싼 이어폰 답게, 고음이 답답하게 들리네요.
제가 좋아하는 밴드인 Korpiklaani 노래를 틀고, 제가 썼었던 소니 MDR-Q38 과 음을 비교해 봤는데,

소니 MDR-Q38은 고음이 강력하게 나오지만, 크리에이티브 EP-630은 이퀼라이저에서 10Khz 이상 대역의 출력을 줄여놓은듯한 느낌을 줍니다.



이어폰 재질은 플라스틱이지만, 이어폰의 선이 시작되는 부분은 저렇게 구부러지게 설계가 되어 있네요.



이어폰 선은 Y자형입니다.
선이 목 뒤로가는 L자형과 다른 방식이죠.

제가봤을때는 Y자형이 아무래도 단선위험이 적지만.... 저는 L자형에 익숙해서 그런지 조금 불편했습니다 ;;;;;;



이어폰 플러그 부분입니다.
왠지 여기서 원가절감한듯한 모습이 보이네요. 조금이라도 세가 당기면 끊길것 같은 모습입니다.



그래도 이어폰 플러그는 24K 금도금 (믿거나 말거나~~~~~ 소니 MDR-Q38도 분명히 금도금이라고 했는데 8개월부터 금도금이 벗겨지더니 지금은 플러그부분이 그냥 철이 되어 있습니다 ㅋㅋ
이어폰 제조사들이 거짓말을 치는건지... 아니면 그냥 발도금인지는 저도 모르겠네요.)




뭐.... 사운드 카드에서는 크리에이티브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지만,
이어폰쪽은 그냥 쓸만한 정도네요...

저의 기준으로 (말그대로 저의 기준입니다. 그냥 참고만 하세요.)

가격대 성능비: ★★★★★ (2만원 미만에 네오디뮴 마그넷 쓴 제품이 얼마나 많을까요?)
음질: ★★★ (중저, 저음은 짱짱하지만 고음이 상당히 부실합니다.)
내구도: ★★ (1년은 써봐야 알겠지만, 제가 봤을때는 너무 약하게 설계한 모습이 팍팍 보이네요.)

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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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파코즈 하드웨어에서 방입받은 노트북 부품입니다.

맨 밑에 CD-ROM 그 위에 하드, 램이 있네요.


자...... 램 업글대상인 저의 고물 노트북입니다 ㅋㅋㅋㅋㅋㅋ
저기에 생명 연장장치처럼 달려있는 선들을 모두 빼야합니다.


한손으로 들고 찰칵 +_+


갑작스럽게 시스템 전원이 켜지거나 대기전력이 흐르는것을 막기위해 노트북 배터리를 뺍니다.

(배터리 출력이 강해서냐고요?? 아니예요 ㅋㅋㅋㅋㅋㅋㅋ 저 배터리 유지시간 3분밖에 안됩니다.)



노트북 뒷 모습입니다....
옆에 검은색으로 튀어나온건 PC카드형 무선랜,
은색으로 꽂혀있는건 노트북 내장 냉각팬 전원선입니다.

노트북에는 지금 보기힘든  Q마크가 붙어있네요.


램 커버를 떼어내었습니다. 저기있는 메모리 2장이 축출대상입니다 ㅋㅋ


램을 붙잡고 있는 지지대를 옆으로 살짝 밀어주면 이렇게 램이 올라옵니다.







새램으로 교환성공~~~~~~~~~~~~~~~~~

그러면 이제 메모리 용량을 체크해 봐요 ㅋㅋ


희미해서 잘 안보이지만, 261128 KB라고 나와 있습니다.


이상 허접한 노트북 램 교체기를 모두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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