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썼던 소니 귀걸이 이어폰 (MDR-Q38W) 가 1년 6개월만에 장렬히 전사하는 바람에 (줄감개식 이어폰의 고질병에 걸렸습니다 ㅠ_ㅠ) 이번에는 커널형 이어폰으로 갔습니다.
어차피 이제 고등학생이라 바깥에서 운동하면서 MP3 들을일이 거의 없기때문에, 대중교통에서 다른사람에게 소리가 새나가지 않게 할려고... 귀걸이를 포기했습니다 -_-;;

중앙에 있는 박스가 EP-630 이어폰, 왼쪽에는 통합 20핀 핸드폰용 이어폰젠더, 오른쪽에는 추가 이어버드 (맞나?) 입니다.

...근데.... 이어폰 수입사가 악명 높을때로 높은 제2씨현 이라서 상당히 걱정되네요 ㅡㅡ;;
1년안에 고장나면 수리도 못받는것 아닌지 ㄷㄷ;;



제가 주로 음악들을때 쓰는 구형 PMP에 물려서 노래를 한번 들어봤습니다.
인터넷평에서는 가격대 성능비가 상당히 좋다고 하는데,

제가 들어봤을때는 저음은 확실히 울려주지만, 역시 싼 이어폰은 싼 이어폰 답게, 고음이 답답하게 들리네요.
제가 좋아하는 밴드인 Korpiklaani 노래를 틀고, 제가 썼었던 소니 MDR-Q38 과 음을 비교해 봤는데,

소니 MDR-Q38은 고음이 강력하게 나오지만, 크리에이티브 EP-630은 이퀼라이저에서 10Khz 이상 대역의 출력을 줄여놓은듯한 느낌을 줍니다.



이어폰 재질은 플라스틱이지만, 이어폰의 선이 시작되는 부분은 저렇게 구부러지게 설계가 되어 있네요.



이어폰 선은 Y자형입니다.
선이 목 뒤로가는 L자형과 다른 방식이죠.

제가봤을때는 Y자형이 아무래도 단선위험이 적지만.... 저는 L자형에 익숙해서 그런지 조금 불편했습니다 ;;;;;;



이어폰 플러그 부분입니다.
왠지 여기서 원가절감한듯한 모습이 보이네요. 조금이라도 세가 당기면 끊길것 같은 모습입니다.



그래도 이어폰 플러그는 24K 금도금 (믿거나 말거나~~~~~ 소니 MDR-Q38도 분명히 금도금이라고 했는데 8개월부터 금도금이 벗겨지더니 지금은 플러그부분이 그냥 철이 되어 있습니다 ㅋㅋ
이어폰 제조사들이 거짓말을 치는건지... 아니면 그냥 발도금인지는 저도 모르겠네요.)




뭐.... 사운드 카드에서는 크리에이티브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지만,
이어폰쪽은 그냥 쓸만한 정도네요...

저의 기준으로 (말그대로 저의 기준입니다. 그냥 참고만 하세요.)

가격대 성능비: ★★★★★ (2만원 미만에 네오디뮴 마그넷 쓴 제품이 얼마나 많을까요?)
음질: ★★★ (중저, 저음은 짱짱하지만 고음이 상당히 부실합니다.)
내구도: ★★ (1년은 써봐야 알겠지만, 제가 봤을때는 너무 약하게 설계한 모습이 팍팍 보이네요.)

이네요...









Posted by HDS-G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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