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첫 휴대폰인 LG-KF1000 입니다.
2006년 2월에 구입한 휴대폰이긴 하지만 이 휴대폰의 첫 출시일은 2005년 초반이라서 올려봅니다.
당시에는 이것보다 더 고사양의 단말기도 많았지만 죄다 비싸고 (당시 보조금 관련해서 많이 시끄러울 때였습니다.)
다른 휴대폰들은 사양이 뭔가 나사빠진것 같은게 많아서 (성능이 좋은데 외장메모리 슬롯이 없다거나.. 액정 해상도가 안좋거나 등등..)
출시된지 좀 오래되었지만 괜찮은 가격에 기능도 그럴싸한 이 휴대폰으로 바꾸게 되었죠.
그리고 2008년 3월쯤에 삼성 SCH-W290 (SKT) 로 바꿀때까지 잘 썼습니다.
아무리 구르고 물좀 먹어도 안망가지는 엄청난 내구성을 자랑했습니다.
(그에 맞게 크고 두껍고 무거워서 동급생 놈들이 무전기 들고 다닌다고 엄청 놀려댔습니다. ㅡㅡ^)
세월의 흔적을 이기고 남은 구성품들 입니다. 배터리 추가분 1개와 거치대, 휴대폰 본체, 마이크/리모컨 (이어폰은 따로 3.5파이 단자로 연결가능)
사용설명서.. 이렇게 남았습니다.
휴대폰 본체입니다. 상단에 카메라/싱글 LED 플래시가 있고 하단에 멀티플레이어 제어 버튼, 비디오촬영 마이크가 있습니다.
우측면입니다. 우측 스피커, 카메라버튼, MiniSD 카드 슬롯이 있습니다.
카메라 버튼은 년식때문에 낡아서 동작이 안되고
MiniSD 카드 슬롯은 접촉불량 (진단결과 냉땜으로 확인되어서 재 납땜)으로 2006년 여름에 LG 서비스에서 수리를 받은적이 있습니다.
뒷면입니다. 스트랩을 걸수있는 구멍이 위쪽에 있네요.
좌측면입니다. 스피커, 블루투스 단축키, 볼륨 +, - 키가 있습니다.
블루투스키는 아~~주 가끔 먹히는데 볼륨키는 제가 분해하다 필름케이블을 끊어먹어서 아예 동작불가.
상단입니다. 2.5파이 4극 단자와 적외선 센서가 있습니다.
이 당시 휴대폰의 공통 단자, TTA 24핀 단자입니다.
원래 고무패킹이 달려 있었는데 세월의 흐름을 이기지 못하고 떨어져 나갔습니다.
내부 모습입니다.
카메라는 130만화소 이고, MAICOVICON 센서.. 라서 화질이 좋다고 듣긴 했었는데 제 눈에는 보통 130만화소 폰카보다 안좋아 보였습니다.
전원 ON. fimm 로고가 뜹니다.
이 기기는 KTF 전용 기기이고, 형제 기기로 SV520, KV5200 이 있습니다.
차이는 블루투스 탑재 유무와 KT DU: (원폰) 서비스 지원유무 정도였던걸로 기억합니다.
바탕화면입니다. LG U+ CDMA 네트워크를 사용하도록 시스템 셋팅을 조금 건드려 놨습니다.
(기기 내에서 시계 설정을 따로 못하는데, 시간 정보를 못받아오면 MP3 재생도 안되고 사진 찍으면 촬영시각이 1970년으로 기록됩니다.)
외부액정 기본 대기화면.
개통이 안된 기기이므로 "개통이 필요합니다" 문구와 기기 특징을 몇초 간격으로 계속 보여줍니다.
내부 액정도 대문짝만하게 개통이 필요하다고 메세지를 띄웁니다.
메인 메뉴입니다.
외장 메모리에 MP3 를 넣을려고 했는데, 이 휴대폰에 끼워놨던 MiniSD 카드가 실종되었습니다.
2015년 기준으로 MiniSD 규격은 멸종상태라 새 카드가 안나오므로
이런 변환 어댑터를 하나 사야 합니다.
거기다가 이 휴대폰이 지원하는 메모리는 매뉴얼상 512MB 까지인데, 이 시대에 512MB 메모리는 취급도 안하므로 그냥 2GB 짜리를 끼웠습니다.
그래도 2GB 까지는 어떻게 인식을 하는군요.
외장메모리에 넣은 노래는 음표 마크에 SD 라고 표시가 됩니다.
음장효과 설정 화면입니다. 3D 로 하면 입체감이 조금 생기고 저음이 강화됩니다.
멀티미디어 재생화면 설정입니다. 화면 효과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저는 이걸로.
MP3 재생화면입니다. 이 시대의 휴대폰치고 음질은 괜찮은 편입니다.
폴더를 닫았을때 재생화면입니다. 위에 카메라 주변에 켜져있는건 효과 LED 입니다.
MP3 재생 모습을 동영상으로 담아놨습니다.
스피커 음량은 요즘 휴대폰과 붙어도 절대 밀리지 않습니다.
... 고음위주 셋팅이라 귀가 좀 아프지만요.
카메라 모드입니다. 예전엔 이렇게 셀카를 찍곤 했었죠.
지금 외부 카메라 단축버튼이 고장이라 못보여 드리지만 폴더 닫힌 상태로도 카메라 단축키를 길게 누르면 바로 카메라가 켜지는 기능이 있습니다.
내부 액정으로 보는 모습입니다. 화면 업데이트 속도...는 매우 느립니다. -_-
위: LG-KF1000
아래: Sony Xperia Z (C6603)
고정초점 카메라라 아무리 노력해도 화질구지만 찍히네요.
멀티팩에 받아놓은 게임이 하나 남아있습니다. 다른 게임도 많았었는데 휴대폰 시스템 잘못 건드리다가 인증 다 깨져서 날라갔습니다 ㅡㅡ;
64화음 벨소리라서 벨소리는 아직도 들어줄만 합니다.
해지 될때까지 총 통화시간 36시간 42분.
벨소리도 3D 사운드가 지원되는데.. 다운로드한 벨소리에 이걸 쓰면 오히려 듣기 괴로워 집니다.
블루투스 기능. KT 듀는 소리 소문도 없이 망했고
헤드셋은 통화용 헤드셋만 지원되고 (A2DP 프로토콜이 지원 안되서 MP3를 블루투스로 못듣습니다. 이 폰의 최대 문제점 ㅡㅡ;)
워키토키는 실 사용거리 3미터.
블루투스 데이터 송수신도 전화번호부 정도나 송/수신이 가능합니다. (요즘엔 블루투스로 파일도 보내는 세상이죠.)
편의기능 메뉴입니다. 적외선.. 이 달려있는 휴대폰이 얼마나 있는지도 기억이 안납니다.
외장메모리 관리 메뉴입니다. 내부 I/O 속도는 빠른편이라 SLC SD카드 넣어주면 더 쾌적하게 동작합니다.
휴대폰 설정메뉴.
외부 램프 표시 메뉴입니다. 카메라 주위 효과 LED를 설정할수 있습니다.
효과 LED를 영상으로 찍어봤습니다.
효과 LED 설정해두면 보는 맛이 있긴 한데.. 배터리가 너무 빨리 방전되어서 전화/문자 알림을 제외한 나머지는 다 끄고 다녔습니다.
멀티미디어 메뉴입니다. 노래방 컨텐츠를 받아둔게 남아있습니다.
자아도취 노래방 (...)
뭐.. 채점 기능도 없고 그냥 가사 나오는 MIDI 정도로 보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