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 초, 다시는 없을 기회가 있었습니다.

 

DDR4 PC4-21300 16GB 램이 개당 59,900 원에 파는 것이었습니다.

 

C다이 램이라고 해서 오버클럭 수율은 안나온다고 말이 좀 있었지만, 저는 컴퓨터에 오버클럭을 안하고 있는 관계로 무리하여 4장을 구매했습니다.

 

그나마 제가 소유중인 컴퓨터 중 총 64GB 의 램을 인식하는 컴퓨터가 한대 있어서, 이 컴퓨터에 램을 전부 장착 해 줬습니다.

 

보급형이라고 생각하고 구매한 라이젠 5 2400G (레이븐릿지) 가 의외로 64GB 까지 지원이 된다고 하더군요.

 

이 컴퓨터를 맞춘건 정말 신의 한수였습니다.

 

램 테스트 한번 꽤나 오래 걸립니다. 한번 통과하는데 대략 4시간 걸린것 같네요.

 

그렇게 제 일생 최초로 램이 10 기가 바이트를 넘어가는 컴퓨터를 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램이 50기가 바이트나 남는데, 이 램을 어디에 써야 잘 썼다고 소문이 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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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점검하다보면, 좁은 틈새 사이로 있는 부품을 보거나, 부품의 뒷편부터 불빛을 비춰야 확인이 가능한 부분들이 있습니다.

 

회사에서 지급해주는 기본 플래시 라이트는 흔히들 자동차 작업등이라고 인터넷에 검색하는 LED 수십발이 장착된 제품으로, 이런 큰 제품은 빛의 직진성이 떨어지고 크기로 인해 좁은곳에 빛을 비추기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검색하던 도중, 몬스터라이트 (와이디인터내셔널) 이라는 업체에서 제가 자동차 정비 기능사 취득시절 (2011년) 에 구매했던 펜 라이트 보다 훨씬 밟은것으로 보이는 제품을 팔고 있어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수납용 하드파우치도 구매했고, 저는 짧은 모델인 MPS250 2대, 긴 모델인 MPL300 2대 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짧은것 하나와 긴것 하나를 구매했다가 성능이 괜찮아 보조용으로 쓸 제품을 더 구매하게 되어 총 4대를 보유하게 되었고

 

MPL300 모델은 밝기 최대 250 루멘

MPS250 모델은 밝기 최대 200 루멘

 

의 스펙을 자랑합니다.

 

사용하는 배터리는 두 모델 모두 AAA 건전지를 사용하며, MPS250 은 1개, MPL300 은 2개 의 건전지로 작동합니다.

 

하지만 전력 소모량이 꽤 높아 일반 알카라인 전지를 사용할 경우 빛이 좀 어두운 느낌이 있어 Ni-MH 기반 충전지를 따로 구매하여 사용중입니다.

 

사진의 도시바 임펄스 고용량 모델, OEM 건전지 이며 원 제조사는 FDK Corporation 이라는 업체입니다.

 

이 업체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고성능 Ni-MH 충전지인 "에네루프" 시리즈의 원 제조사 입니다.

 

현재 출시되고 있는 파나소닉 에네루프 시리즈 자체의 가격이 부담이 되신다면, 후지쯔, 도시바 등의 타 업체 충전지중 제조사에 FDK Corporation, 제조국에 일본 이라고 찍혀진 니켈 수소 전지를 구매하시면 에네루프 충전지랑 동일한 제품을 구매하실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8년전부터 사용하던 LED 펜 라이트와 MPS250 모델의 밝기 비교입니다.

 

건전지는 위 사진의 도시바 임펄스 고용량 충전지를 각 라이트에 완전 충전된 상태로 장착 한 모습입니다.

 

한눈에 봐도 MPS250 쪽이 몇배는 밝은것을 알수 있습니다.

 

불이 꺼진 화장실에서 MPL300 모델로 빛을 비춘 모습입니다.

 

이 수준의 불빛이면 자동차 하부에서 브레이크 장치, 섀시 부품등을 점검하는데는 더 할 나위없이 좋은 밝기입니다.

 

 

이 라이트를 소유한지 3개월, 제가 느끼는 특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두말할것도 없는 밝기

2. 줌 기능 조정으로 빛을 모아 먼곳을 좁게 비추는 형태로 사용 가능

3. 특정 부품의 내구도가 약한것은 추후 개선이 필요할지도

라이트 작동 스위치 겸 건전지 뚜껑 사이에 생활방수 기능을 위해 고무 링이 장착이 되어 있는데요.

 

이 고무링이 얇다보니 뚜껑을 조이고 풀때 가끔씩 끊어지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다행히 부품가격은 얼마 되지 않아서 몬스터라이트 수입업체에 문의 하면 저렴한 가격에 다수 구매가 가능하여 저는 10개 정도 구매해서 링이 끊어질때마다 교환하면서 쓰는 중입니다.

 

그 외에는.. LED 칩이 있는 헤드 부분이 아무래도 움직이는 방식이다 보니 충격에 완전히 안전하지는 않습니다. 몇번 떨어트리다 보니 MPS250 모델의 헤드 부분이 미세하게 덜렁거리기 시작하더군요.

 

4. 밝은만큼 안드로메다로 날라가는 전력소모와 발열

MPS250, MPL300 펜 라이트는 미국 CREE 사의 XP-G2 LED가 내장되어 있고, 이 LED의 표준 버전의 최대 전류 소모량은 1.5A 라고 데이터 시트에 나와 있습니다.

 

https://www.cree.com/led-components/products/xlamp-leds-discrete/xlamp-xp-g2

 

XLamp XP-G2 LEDs | Cree Components

Size 3.45 x 3.45 mm Product Options High Efficacy Maximum Drive Current Standard: 1.5 AHigh Efficacy: 2.0 A Max Power (W) Standard: 5 WHigh Efficacy: 5.8 W Max Light Output (lm) Standard: 586 lmHigh Efficacy: 735 lm Maximum Efficacy at Binning Conditions (

www.cree.com

 

덕분에 방전 전류가 높고, 전지 내부 저항이 낮은 에네루프 시리즈의 고성능 전지를 사용할 경우 빛이 밝은것에 비례해 전지 소모속도가 굉장히 빠릅니다.

 

체감상 MPS250 (전지 1개) 모델은 대략 2시간, MPL300 (전지 2개) 모델은 1시간 정도 쓰면 빛이 어두워지기 시작하고

 

강력한 빛 만큼 발열량도 상당하여 1분만 켜놔도 헤드 부분에 열이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너무 오래 켜두면 LED 소자가 망가지지 않을까 걱정이 될 정도.

 

이 부분은 사용자에 따라서 적당한 방법으로 결정하면 될것 같습니다. 일반 알카라인 전지를 이용하여 적당한 밝기로 사용하거나

 

저 처럼 순간적인 고 출력이 더 우선시 되는 경우, 고성능 충전지를 번갈아가면서 사용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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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트랙스 1.4 터보 휘발유 차량의 점화플러그를 교체하는 작업을 했었습니다.

 

다른 차 점화플러그와 마찬가지로 어려울게 하나도 없을 구조인데... 4기통 일체형 점화코일 설계가 부러지기 딱 좋은 모양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결국 첫 작업이었던 저도 이 코일을 부러트리는 실수를 저질렀고, 제 개인 돈으로 점화코일 어셈블리를 새 제품으로 장착 해드리고 출고했습니다.

 

 

위에가 새 점화코일, 아래가 제가 망가트린 점화코일...

 

그나마 코일가격이 쉐보레 치고는 싼 가격에 공급이 되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쉐보레 트랙스/아베오/올뉴크루즈 등 1400cc 터보 가솔린 엔진 점화플러그 교환시 점화코일 파손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조금만 잘못 비틀어도 부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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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오래된 쌍용 코란도 밴 602EL 모델입니다.

 

차를 움직일려고 하면 무시못할 소음이 난다고 입고가 되었고, 실제로 이 차를 리프트를 올리는 그 짧은 거리에도 부서지는 듯한 엄청난 소음이 발생하여.... 반 클러치만 잡아가며 초 저속으로 리프트에 올린 차량입니다.

 

소음의 원인은 앞 / 조수석 드라이브 샤프트 (등속 조인트라고도 부르는..) 의 완전 파손으로 인하여 차가 움직이면 저 축이 긁히면서 소음이 발생하던 상황이었습니다.

 

사실, 이 차는 드라이브 샤프트 말고도 고장부위가 너무 많아... 하나 고치면 다른 하나가 또 문제를 일으킬 심각한 상황이었으나

 

고객님의 사정을 생각하여 당장 주행이 불가능한 고장인 드라이브 샤프트만 교환후 나머지는 추후에 생각하는걸로.. 미룹니다.

 

후륜구동 차량이라 샤프트 분리는 그리 어렵진 않습니다.

 

망가진 구품 (위) 와 재 제조품인 아래.

 

재 제조품으로 교환 후 차는 출고가 되었습니다.

 

지금은 어떻게 타고 다니시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엔진오일 누유, 파워스티어링 시스템 누유, 디퍼런셜 누유.. 등 오일 안 새는곳이 없고

 

서스펜션 부품은 너무 낡아있고 타이어도 편마모가 있고.. 

 

음... 무탈하게 운행하길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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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일하던 정비소는 주변에 논이 있는 시골동네였고, 1급 정비공장인 만큼 사고로 파손된 차량들도 오는 곳입니다.

 

사진 앨범을 들여다 보니... 인상깊은 사진이 두장이 있어서 소소하게 공유해봅니다.

 

첫번째 사진, 정비현장에 비둘기.

 

비둘기가 앉아있는 쇳덩이는 가레지 잭 (Garage Jack) 이라고 불리는 자동차를 노상에서 들어올릴수 있는 장비인데, 저 사이즈는 소형입니다. 앉아있는 비둘기가 그리 크지는 않았고, 제대로 날지를 못했던걸 보면 둥지에서 나온지 얼마 안된 새끼 비둘기 였을겁니다.

 

그나마 시골이라고 도심에 흔해빠진 집비둘기가 아닌 멧비둘기(산비둘기) 네요.

 

그런의미에서 노래 한곡(^^;;)

 

비둘~기야~~ 어딜가니~~~~

나랑↗  같이 술마시자~~

 

두번째 사진, 천장있는 오픈카.

 

운전석 쪽으로 비껴쳐서 운전석 앞 휀더 / A필러 / 도어 등이 손상을 입은 차량으로, 전체적인 수리를 위해 운전석 문짝과 유리까지 전부 탈거가 된 차량을, 얼라이먼트 점검차 제가 정비소 내에서 잠깐 운행했던 모습이네요.

 

다행히 차량 하부 쪽에는 이상이 없어서 외관 수리 진행후 정상 출고되었던 차량입니다.

 

세번째 사진, 쉐보레 스파크 S

 

스파크 S는 S-TEC III (B10D2) 엔진이 달려 있습니다. 기존 S-TEC II (B10D1) 엔진에 전자식 스로틀바디와 엔진 하드웨어, 전자 제어시스템 일부 개선으로 출력과 연비를 약간이나마 개선한 엔진인데요.

 

흡기 상부 매니폴드 명판에는 S-TEC III, 흡기 매니폴드를 들어내고 보이는 엔진 상부 커버 (점화코일 커버) 는 왜...? S-TEC II 라고..

 

저거 글씨 하나 바꾸는게 비용이 의외로 많이 들어가나 보군요. 아니면 인쇄를 아예 안해버리는 방법도 있을텐데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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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사 리퍼비시 자브라 엘리트 65e를 단돈 40달러에 판다는 소식을 듣고 직구를 했었습니다.

 

정가는 200달러에 육박하는 제품이 제조사 공식 리퍼비시로 40달러면 밑져도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구입할만 했습니다.

 

구성품은 넥밴드 타입 헤드셋 본체, 매뉴얼/보증서, 리퍼비시 제품의 보증에 대한 안내 (6개월 제품 보증), 파우치 입니다.

 

소리는 참 좋았습니다. 통화시 상대방이 제 목소리를 깔끔하게 들을수 있다고 하고,

2대의 모바일 기기에 동시에 연결이 되며 (블루투스 프로파일 1개씩 연결이 되는게 아니라, 동일 프로필로 2대의 기기에 동시 연결이 됩니다. 즉, A 휴대폰 / B 휴대폰에 동시에 연결을 하면, 일일이 연결/해제를 안하고도 두대의 휴대폰의 전화를 번갈아 가며 받을수 있습니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술은 제가 정비 현장에서 주변의 굉음과 관계없이 통화를 잘 할수 있게 도와줬습니다.

 

문제는, 구매한지 1주일 만에 오른쪽 유닛으로 가는 케이블에 문제가 생겼는지, 노이즈 캔슬링을 켜면 오른쪽 케이블이 움직이자마자 오른쪽 유닛에서 "지직, 툭" 거리는 소음이 생기게 되었고, 뒤늦게 각종 사이트에서 사용자 리뷰를 찾아본 결과 동일 문제를 겪는 소비자의 불만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저 같은경우 셀러에게 문의를 넣은결과, 리퍼비시 제품은 반품 외에는 교환/수리가 어렵다고 하여.. 반품을 할려고 했으나

 

배터리 내장 제품이어서 결국 항공기를 이용한 해외 발송에 실패하게 됩니다.

 

 

이 헤드셋은 제가 자주가는 모 커뮤니티 사이트에 무료로 분양 보내는 결말을 맞았지요.

 

성능은 마음에 들었는데 너무나도 약한 내구도가 발목을 잡는 제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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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올란도 LPGi 차량의 연료 필터 (LPG 필터) 를 교환한 사례입니다.

 

자동차의 연료를 보충할때, 석유기반 자동차 연료인 경유, 휘발유, LPG 는 공급 시스템 특성상 이물질이 연료에 같이 들어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자동차의 연료장치는 이런 이물질들에 쉽게 손상될수 밖에 없는 구조이므로, 각 자동차 제조사에서는 적당한 방법으로 이물질을 걸러내는 필터를 연료 공급 장치에 장착하고 있습니다.

 

이번 쉐보레 올란도 LPGi 차량도 예방 정비 차원에서 연료필터를 교환하러 오신 고객님이십니다.

 

 

특히 쉐보레 LPGi 연료시스템은 일본제 (Nikki 사) 부품을 다수 사용하고 있어, 관련 장치 고장시 수리비가 상당히 높을수 밖에 없는 구조이므로 연료시스템 점검/정비를 잘 해주어야 합니다.

 

LPG 가스 필터 교환 난이도는 높지 않지만, 

 

안전 지침을 준수하지 않고 작업할경우 안전사고 위험성이 굉장히 높으므로 잘못된 작업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극히 우려되는 작업이므로 자가정비를 권하지 않습니다.

 

 

가스필터는 차량을 들어올리고 가스탱크 보호판을 탈거하면 이런 모습으로 장착되어 있습니다.

 

가스 파이프를 풀기전에 가스탱크에서 가스 액상/기상 밸브를 모두 잠그고, 적당한 방법으로 가스 라인의 압력을 해제해야 합니다.

 

LPi 연료시스템을 쓰는 현대/기아, 신형 르노삼성 자동차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쉐보레 LPGi 차량은 가스 공급 밸브를 모두 잠그고 가스 압력을 해제해야 합니다. 현직 정비업 종사자 라면 어떤 방법으로 가스 압력을 해제해야 하는지 아실거라 믿습니다.

 

그리고 필터 어셈블리에 고정된 가스 파이프 피팅을 풀고, 클램프 - 가스 봄베 고정 볼트 2개소를 풀면 필터 어셈블리 탈거가 가능합니다.

 

물론... 가스 파이프 풀기전에 주위에 화기 없는지 반드시 재 확인 바랍니다.

담배불을 붙일려는 자는 고객님이라고 해도 무조건 제지해야 할것이고

용접/토치 작업도 잠시 뒤로 미뤄야 하는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탈거한 가스 필터 어셈블리 입니다.

 

새 가스필터를 장착한 다음, 적절한 토크로 가스 파이프 피팅을 모두 조여준다음, 엔진 시동후 가스 누출여부를 점검하면 됩니다.

 

피팅부 및 필터 하우징에서 누설이 없으면 정상 출고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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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뉴말리부 2.0 T 차량이 차량 정지 / 출발시 또는 요철 넘을때 소리가 들린다고 입고되었습니다.

 

시운전 및 여러가지 방법으로 진단 결과 뒷 바퀴가 연결되는 "너클" 부품에서 소음이 생기는것으로 가닥을 잡고, 해당 부품을 교환하기로 합니다.

 

바퀴를 떼고, 너클에 연결된 서스펜션 부품 (쇼바, 컨트롤 암, 트레일링 암) 등의 고정부위를 풀어줍니다.

 

너클 분리후 왼쪽이 신 제품, 오른쪽이 구 제품의 모습입니다.

 

교환후 고객님께서 말씀하신 소음은 개선되어 정상 출고를 하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그래도 잡 소음이 다른데서도 조금씩 들리더군요..

 

하지만 잡소음은 실제로 차량을 운행하고 계시는 분 께서 불편함을 느끼시는 부분을 조치하는게 가장 최선입니다. 모든 소음을 잡을려고 한다면 정말 끝이 없게 되죠.

 

자동차가 움직이게 되면 각종 진동, 충격 등으로 움직이는 부품 갯수가 굉장히 많고, 그런 부품들이 서로 부딪히는거나, 닿아서 생기는 소음이 생기지 않게 / 각종 환경 변수에 맞춰 제작시 오차를 어느정도 정해 두지만... 모든게 완벽할수는 없는 노릇이죠

 

그리고 소음이라는게 A 소음 해결했더니 B 소음이 들리고, B 해결했더니 C 가 들리고... 이런 식으로 연쇄 효과가 일어나기도 합니다.

 

그 외에 F 소음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G에서 소음이 났더라~ 할 정도로 구분이 쉽지 않은 경우도 많고

 

 

잡소음 관련 정비는 항상 쉽지가 않음을 다시한번 느낀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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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 자동차에서 주력엔진으로 쓰는 R엔진의 크랭크샤프트 풀리 파손으로 인한 교환사례 입니다.

 

댐퍼 풀리 라고도 불리는 이 부품은, 엔진 크랭크 샤프트 (엔진이 동력을 변속기나 엔진 겉에 붙은 각종 돌아가는 장치에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 축) 에 부착되어

발전기, 에어컨 콤프레셔, 워터펌프 , 파워스티어링 오일 펌프 등에 액세서리 벨트로 연결되어 있고,

엔진이 돌아가면 이러한 장치가 같이 돌아갈수 있게 해줍니다.

 

하지만 이 풀리가 통짜 쇠로 만들어져 있다면, 엔진이 작동하면서 생기는 자체적인 충격과 액세서리 벨트로 물린 각종 장치들이 일으키는 회전저항이 서로 시너지를 일으켜 불쾌한 진동/소음 을 야기하거나, 심할경우 벨트를 조기에 파손시키는 문제를 일으킬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댐퍼풀리는 이중 구조로 되어 있고 벨트와 물리는 부분과 크랭크 샤프트에 조여지는 부분 사이에 완충재가 채워져 있는데요,

 

제가 사진을 찍은 차량은 댐퍼 풀리의 완충재 (고무) 부분이 파손되어 바깥 풀리부분이 그대로 튀어 나와

 

이렇게.. 엔진룸 하부 플라스틱 커버 위에 놓여져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차량의 총 주행거리는 31만 Km , 방문해주신 고객님 께서는 그전까지 한번도 교환한 적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음... 천운이 따랐다는것 말고는 설명을 할 방법이 없군요

 

댐퍼 풀리가 망가지면 보통 벨트와 함께 부하를 받았을 액세서리 벨트 텐셔너 (장력 조절기), 아이들 베어링 (벨트 받치면서 돌아가는 풀리, 그 외에는 역할 없음) 을 같이 교환하고, 벨트 또한 이상 마모가 보여 같이 교환을 하게 되며

 

사진과 같이 크랭크 샤프트 앞 오일 씰 (현장 용어로는 프론트 크랭크 리테이너.. 등의 명칭으로 불립니다) 도 같이 교환하게 됩니다. 부품값은 얼마 안하지만, 그 얼마 안하는 부품을 교환하기 위해 뜯어야 할 부분들이 어마어마 하다보니..

 

이런 작업을 할때 같이 교환 하는게 비용 절약에 도움이 됩니다.

 

 

 

이 차량은 풀리 파손과 연관이 있는 부품을 다수 교환 한 다음, 벨트가 안정적으로 회전하는것을 확인 후 정상 출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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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크의 순정 안테나는 왼쪽의 가장 긴 안테나 입니다.

 

스파크는 차량 안에 라디오 신호 증폭기가 없으므로 긴 안테나를 사용해야 그나마 라디오 수신률이 나오지만.. 저 안테나의 최대 단점은 기계식 주차기나 가끔 천장 높이가 낮은 주차공간에 진입시 그대로 걸린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실제로 제 차량의 지붕에는 안테나가 천장 등에 걸리면서 굽혀졌다가, 다시 펴지면서 생기는 반동(?) 으로 인해 천장이 찍힌 자국이 나 있고, 차량 정비이력 조회시에 안테나 교환을 했던 이력이 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저희 정비소에 방문하시는 고객님중 안테나 파손으로 인해 교환하시는 분도 꽤 많았고요.

 

제가 써본 안테나 4종 (한개는 사진에 안나와 있지만..) 에 관해 간단한 평을 남겨봅니다.

 

왼쪽: 순정 안테나 (P95430002): 가장 길며, 수신률은 모든 FM 라디오 대역에서 준수한 편입니다.

 

가운데: 아베오 안테나 (i13288181): 순정 안테나의 절반 길이이며, 산이 많은데 가면 라디오 수신률이 떨어집니다.

 

오른쪽: 현대 SUV 순정 안테나 (96263-2E200): 스파크에 장착할려면 안테나 밑둥 대략 5mm 정도 칼로 도려내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여기부터는 라디오 신호 증폭기가 필요합니다. 증폭기 없이 쓰면 수신률이 그리 안좋습니다.

 

사진에는 없는 미니 안테나 (인터넷 쉐보레 부품몰중 유명한 곳에서 파는 10cm 가량의 미니 안테나): 라디오 안들으실 분이면 OK, 라디오 수신은 거의 안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제 평가는 이렇고, 실제로 어떤 안테나를 쓰실지는 직접 정하시는게 좋습니다.

 

쉐보레 안테나는 모양 특성상 안테나 볼 등의 액세서리를 끼울수가 없고

현대 안테나, 일반 사제품 미니 안테나는 악세서리를 끼울수 있는 크기로 나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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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두 자동차의 열선시트 교환 이야기 입니다.

 

하나는 쉐보레 말리부 8세대 모델 (한국에서는 1세대 말리부) 의 운전석 시트 열선 전체 교환

두번째는 경차인 쉐보레 스파크 의 운전석 방석 열선 교환 입니다.

 

시트 관련 작업... 쉽다면 쉽지만 결코 쉽지는 않습니다.

 

DIY를 하시는 분이라면 가죽이 울던, 분해/조립도중 플라스틱 부품이 좀 부서지던 별로 신경 쓰지 않으시겠지만

 

저 같이 정비기사가 고객님의 차량을 작업했는데 가죽이 울었거나 플라스틱 부품 파손이 확인되면 기분이 좋지 않으실 겁니다.

 

하지만 겨울철에 시트 열선이 안된다면 그 추운 의자가 사람 체온에 데워질때까지 얼음장 같은 의자에 앉아있어야 하니 그것은 참 끔찍한 일.. 그냥 둘수 없는 노릇이죠

 

 

그나마 저는 국산 R 자동차 업체의 여섯호기 차량 시트 열선 작업을 해봤던 경험이 있었고

2018년 년말까지 200대의 차량, 총 390대 가량의 시트를 "무 하자" 로 작업했던 솜씨로

 

이 두차량의 망가진 시트 열선을 교환하는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첫번째 타자, 구형 말리부 입니다.

 

이 차는 친절하게도 시트 열선에 문제가 있을때, 고장이 났다는걸 진단기를 통해 알수 있습니다.

 

사실 이건 2010년도 이후에 자동차의 웬만한 부품에도 통신기술이 적용되면서 부터 생긴 기능이기에 특별한건 없습니다.

 

열선이 고장났으니 갈아야 합니다.

 

갈려면...? 의자 가죽을 벗겨내야 하니 차 밖으로 시트를 통째로 꺼내야 합니다.

 

 

시트의 모든 배선이 연결되는 커넥터를 빼 주고..

 

 

 

시트를 차 밖으로 꺼냅니다.

 

무게... 전동시트라서 좀 무겁습니다. (체감상 20Kg 이상)

 

그래도 국산 R사 6시리즈 프리미엄 시트보단 덜 무겁습니다... 6시리즈 프리미엄 시트라고 나오는 것들은 무릎 받침대니 뭐니.. 해서 심각하게 무겁더군요..

 

평소에 열선시트 작업 하던대로 분해하니까 엉덩이 방석쪽은 금방 분리가 됩니다.

 

그리고.. 방석은 쉐보레에서 통짜 부품으로만 공급 하더군요. 열선만 따로 교환 불가.

 

고객님께서 비용 부담하셨다면 아마 부담이 많이 되셨겠지만, 무상 보증기간이 남아있어서.. 다행이겠죠?

 

등받이 열선 패드도 같이 교환합니다. 

 

뜯어보니까 방석 열선 뿐만 아니라 등받이 열선도 문제가 있었습니다.

 

진단기에서는 방석만 문제가 있다고 표시했지만.. 컴퓨터가 항상 만능은 아니죠.

 

 

이 차는 방석 통째로 교환 / 등받이 열선 교환후...

 

등받이 가죽이 울지 않도록 기술을 좀 부려서 "가죽을 벗겼던 흔적이 없도록" 완벽히 조치하여 정상 출고합니다.

 

다음은.. 국민경차 마티즈의 후속(?) 인 스파크 입니다.

 

이 차는 위에 말리부와는 달리, 시트 열선 제어방식이 ON/OFF 스위치로만 되어 있습니다.

 

중간에 전자제어가 아예 없죠.

 

이런 타입은 어느 열선이 문제 있는지 점검하는 방법이 간단합니다.

 

열선패드로 들어가는 전선을 찾아서, 저항값을 측정하여 규정범위 내에 안들어갔을때 무조건 교환입니다.

 

이 차도 위에 말리부와 마찬가지로 엉덩이 방석쪽 열선패드에 문제가 있는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단지 이 차는 위에 말리부와는 달리 방석 열선패드만 교환합니다.

 

스파크는 제 자가용이기도 하고, 가죽 땀냄새 없애겠다고 가죽을 한번 벗겨본적도 있어서 상당히 쉽게 끝났습니다.

 

경차라서 그런지 상당히 간단한 구조입니다.

 

 

 

자동차 시트 작업.. 알면 어렵지는 않은 작업이지만, 이것도 숙달될려면 시간이 꽤나 걸리는 작업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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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기존에 쓰던 스카이디지털 슈퍼캐스트 U6T 캡쳐보드에 부족한점이 느껴져서 구매한 캡쳐 보드입니다.

 

캡쳐보드 중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4K 영상 (30프레임 까지만) 캡쳐가 가능하기에 중고로 구매했습니다.

 

캡쳐보드는 PCI-Express x4 슬롯을 이용합니다.

 

캡쳐보드는 컴포지트/S-VHS/컴포넌트/HDMI 입/출력이 지원됩니다.

 

신호를 받아들일수도 있고, 들어온 신호를 지정된 출력포트로 변환하여 내보내는게 가능하죠. 이 기능은 제가 쓸 일이 없어서 테스트는 안해봤습니다.

 

방열판을 떼보면 메인 칩셋이 나옵니다.

 

칩셋에는 XILINX KINTEX 7 이라는 각인이 되어 있고, 

https://www.xilinx.com/products/silicon-devices/fpga/kintex-7.html#productAdvantages

 

Kintex-7 FPGA Family

Kintex®-7 FPGAs provide your designs with the best price/performance/watt at 28nm while giving you high DSP ratios, cost-effective packaging, and support for mainstream standards like PCIe® Gen3 and 10 Gigabit Ethernet.

www.xilinx.com

소개를 보아하니 평범한 SoC 칩셋인듯 하네요.

 

기본 팬은 소음이 너무 심하니 용산에서 구매해 온 구형 그래픽카드용 냉각팬으로 바꿔주고..

 

프로그램 설치후

... 다빈치 리졸브는 안써보고 미디어 익스프레스를 이용해서 캡쳐를 해볼려고 했는데

 

윈도우 10 PC 기준, 몇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1. 일부 해상도 미지원

- TV 방송 표준으로 쓰는 해상도가 아닐경우 인식불가: 480p 해상도 등 구형 게임기에서 표준으로 쓰였던 해상도가 제대로 인식이 되지 않습니다.

 

HDMI 기기는 720p 는 지원하는 경우가 많으니까 문제가 안될수 있어도

아날로그 기기는 480p 까지만 출력이 되는 기기 (대표적으로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포터블, 플레이스테이션 2) 를 연결시 화면이 아예 인식이 안되고 소리까지 일그러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블랙매직디자인 홈페이지에서도 이와 관련된 이슈에 대한 해결책이 없다고 합니다..

 

480p 해상도 녹화가 필요하신 분은 다른 캡쳐카드 이용하시는게 좋겠습니다. 저는 이것때문에 스카이디지탈 슈퍼캐스트 U6T 를 결국 못 팔았네요.

 

2. 기본 유틸리티인 미디어 익스프레스 기준 사용 가능한 코덱이 매우 한정적임

영상업계용 캡쳐카드이니 무손실 영상 코덱이 기본인것은 이해합니다.

그런데 기본 캡쳐유틸인 미디어 익스프레스에 제공되는 코덱은 "무압축" 코덱입니다.

1080p 풀 HD 영상 3분만 캡쳐해도 100GB 에 육박한 영상파일이 만들어 집니다.

 

저는 무손실 압축 영상코덱인 MagicYUV 를 유료로 구매했는데 이걸 사용할수 없다는건 정말 치명적인 단점입니다.

 

손실 압축코덱이라도 이용할수 있으면 좋겠지만 Media Express 에서는 손실코덱을 쓸수 있는게 하나도 없습니다. Motion JPEG 빼고 말이죠..

 

이 캡쳐카드가 지원되는 서드파티 프로그램 (OBS Studio 등) 에서는 YUV 입력만 지원되고 RGB / Deep Color 색 영역 입력시 화면이 깨지는 문제가 생기질 않나..

 

여러가지로 써먹기가 참 어려운 캡쳐카드 입니다.

 

단순히 인터넷 방송용으로는 괜찮지만 소장용 고화질 영상 (그것도 HDMI 입력 영상일경우) 에 쓸려면 워크스테이션 소리 듣는 컴퓨터가 필요한 캡쳐카드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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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 가족차량인 쉐보레 올뉴말리부 2.0 터보 모델입니다.

 

5만Km를 갓 넘긴 시점에 기어레버 전환시 간헐적인 충격과 주행도중 변속시 충격이 조금씩 발생하여 미션오일을 교환하기로 했습니다.

 

하부 언더커버를 떼고

 

미션오일을 배출...합니다..

 

음...

 

배출되는 폐유의 색깔은 처참하기 그지 없습니다.

 

탄 냄새가 오일에서 나오고 있고, 빨간 와인색이 정상이거늘 지금 배출되는 오일에서는 빨간색의 흔적을 아예 찾아볼수 없을정도.

 

폐 오일 배출이 완료되면 드레인 코크를 잠그고, 변속기 상부에 위치한 주유 캡을 연 다음 새 미션오일을 주입합니다.

 

올뉴말리부는 주유캡 바로 상부에 배터리가 위치하고 있어서 주유캡을 열고 미션오일 주입용 깔대기를 꼽기는 조금 까다로운 구조입니다.

 

미션오일 레벨링 플러그 입니다.

 

미션오일 주입후 미션오일 온도를 규정대로 맞춘후, 변속 기어를 각 레인지 별로 전환하면서 변속기 내부에 오일이 고르게 퍼지게 한 다음, 레벨링 플러그를 열어 오일량을 적정량으로 맞춰주면 작업은 완료됩니다.

 

5만Km 밖에 안된 차량이지만 미션오일 품질이 심하게 떨어져 있었던 저희집 차량. 오일 교환후에도 기어레버 전환시 충격은 가끔 발생하나 D 모드로 가속시 변속충격은 없어졌습니다.

 

 

미션오일은 절대로 무교환이 아니며, 자동차 제조사에서 제시하는 가혹조건에 완벽히 맞는 도로환경을 가진 우리나라에서는 미션오일 교환주기를 최소한 가혹조건에 맞춰 잡아주시는게 좋습니다.

 

특히 쉐보레 6단 보령미션은 변속기 오일 열화가 상당히 빠른만큼 더욱 자주 교환해주시는게 변속기의 고장을 최대한 늦추는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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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말, 그리 덥지는 않지만 자동차를 운전하면 충분히 더울수 있는 날씨에 쌍용 슈퍼 렉스턴이 입고되었습니다.

 

에어컨을 틀었는데 에어컨이 아예 안된다는 고객님의 하소연.

 

문 활짝열고 일하는 저희도 가끔 더운 날씨였는데 고객님의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실제로 현장 점검결과 송풍 풍량은 지극히 정상이지만, 나오는 바람에서 냉기가 1%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온도계를 꼽아봤으나 차 바깥 바람 온도와 송풍구 바람 온도가 완전히 똑같은 상황.

 

 

이제 에어컨이 왜 안되냐... 어떤 부분이 문제여서 이럴지 여기서 저와 팀장님의 의견이 갈리게 되는데요.

 

이 차량에 적용된 에어컨 컴프레셔는 델파이 V5 가변 배기량 컴프레셔라고 해서 에어컨 시스템의 요구 부하량에 따라 냉방력이 기계식으로 조절되는 에어컨 컴프레셔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이 타입의 에어컨 컴프레셔는 에어컨 압력게이지의 수치 변화를 모든 운행조건 하에서 확인하지 않을경우 오진단을 내리기 상당히 쉬우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팀장님은 에어컨 가스가 없어서 냉방이 불량할것이라고 판정후 에어컨 가스 재 충전 작업을 저에게 지시했으나

 

처음부터 냉매 압력계를 보고 냉매 압력 차트 및 압력에 따른 증상 판정 표를 봤던 저는 컴프레셔측 냉매 토출량 이상을 짐작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들어온지 얼마 안된 타이어가게 출신 기사였으니, 이 공장에서 높으신 분인 팀장님 말씀을 거역해서는 안되겠지요. 시키는대로 냉매 재 충전 작업을 진행 했는데,

 

사진과 같이 렉스턴 에서 회수된 냉매량은, 에어컨이 아예 안될정도의 냉매량이 아니었습니다.

 

당연히 이 상태에서 냉매를 재 충전 해봤자 똑같이 에어컨이 안되죠.

 

 

결국 제가 예상했던 대로 에어컨 컴프레셔 교환 작업을 실시하게 됩니다.

 

시작하기 전에 벨트 걸린 모습을 사진으로 남겨둡니다.

 

에어컨 컴프레셔의 모습입니다. 엔진룸 위쪽으로도 충분히 꺼낼수 있을 정도의 공간이 나옵니다.

 

탈거한 델파이 V5 에어컨 컴프레셔 입니다.

 

델파이 V5 에어컨 컴프레셔의 주요 특징중 하나입니다. 이것이 에어컨 컨트롤 밸브라고 부르는 물건이고, 제가 위에서 쓴 기계식 냉방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입니다.

 

냉방유 (냉매오일) 은 변색이 좀 있는 상태입니다.

 

다행히 냉매 배관 내부의 오염등 최악의 사태는 피했네요.

 

 

재 제조품 컴프레셔를 장착하고, 냉매와 오일을 새로 충전후 압력 상태입니다.

 

매우 양호하고 차량 실내에서 에어컨도 빵빵하게 잘 나와서 정상 출고 진행했습니다.

 

 

2019년 현재까지도 낮은 등급의 차량 (경차, 소형차)은 배기량이 고정형인 컴프레셔를 장착하여 출고하지만

가변 배기량 컴프레셔가 장착된 것으로 확인이 되는 차량들은 냉방력 관련 문제 발생시 더욱 세심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전자제어 시스템 쪽에 이상이 없는지, 냉방시스템의 압력이 정상인지, 냉매가 흐르는 각종 파이프나 장치들에 육안상 이상은 없는지 다각도로 점검을 해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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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직장에 취업한지 3주차, 대우 윈스톰 차량이 차를 운전하면 운전석 앞쪽에서 덜그럭 거리는 소리와 함께 차가 꿀렁인다는 증상으로 입고되었습니다.

 

실제로 제가 시운전을 해보니 요철 지날때 동일한 소리가 계속 생기면서 멀미가 날 정도로 울렁거림이 심합니다.

 

차량 정비이력을 확인하고, 차량 자체 하부 부품을 전체적으로 점검해본결과

 

덜그럭 소리가 생길만한 하체 부품은 교환 이력이 있거나 육안 점검결과 문제가 될 부분이 없어,

 

터져서 힘이 없는것으로 판정된 운전석 앞 스트럿 어셈블리 (일명 쇼바라 부르는 물건) 와 이것을 자동차 차체 상부에 고정하는 마운트 를 동시에 교환함으로써 증상이 잡혀 정상 출고된 사례입니다.

 

 

근데 왜 운전석만 갈았냐면, 조수석 앞 쇼바는 교환한지 1년 남짓 밖에 안되었던 상황이었습니다.

 

생각을 해보면, 차가 만들어질때 동시에 장착된 부품인데 수명이 극심하게 차이가 날까요?

 

한쪽 부품이 처음부터 하자가 있던게 아니라면 이렇게 차의 양쪽에서 동일한 부하를 받는 부품은 수명 차이가 그리 심하게 나지 않습니다.

 

자동차의 앞과 뒤는 차량 구조상 부하를 받는 정도가 다를수 있지만, 좌/우로 같이 쓰는 부품은 한쪽이 망가지면 반드시 다른쪽도 금방 망가지게 됩니다.

 

 

휠 얼라이먼트 점검/교정 같이 별도의 추가 작업이 발생하는 부품 교환은, 한번에 양쪽을 작업하시는게 당장의 비용부담은 있어도 나중에 한쪽씩 교환하면서 발생하는 중복 공임을 줄일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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