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 가족차량인 쉐보레 올뉴말리부 2.0 터보 모델입니다.

 

5만Km를 갓 넘긴 시점에 기어레버 전환시 간헐적인 충격과 주행도중 변속시 충격이 조금씩 발생하여 미션오일을 교환하기로 했습니다.

 

하부 언더커버를 떼고

 

미션오일을 배출...합니다..

 

음...

 

배출되는 폐유의 색깔은 처참하기 그지 없습니다.

 

탄 냄새가 오일에서 나오고 있고, 빨간 와인색이 정상이거늘 지금 배출되는 오일에서는 빨간색의 흔적을 아예 찾아볼수 없을정도.

 

폐 오일 배출이 완료되면 드레인 코크를 잠그고, 변속기 상부에 위치한 주유 캡을 연 다음 새 미션오일을 주입합니다.

 

올뉴말리부는 주유캡 바로 상부에 배터리가 위치하고 있어서 주유캡을 열고 미션오일 주입용 깔대기를 꼽기는 조금 까다로운 구조입니다.

 

미션오일 레벨링 플러그 입니다.

 

미션오일 주입후 미션오일 온도를 규정대로 맞춘후, 변속 기어를 각 레인지 별로 전환하면서 변속기 내부에 오일이 고르게 퍼지게 한 다음, 레벨링 플러그를 열어 오일량을 적정량으로 맞춰주면 작업은 완료됩니다.

 

5만Km 밖에 안된 차량이지만 미션오일 품질이 심하게 떨어져 있었던 저희집 차량. 오일 교환후에도 기어레버 전환시 충격은 가끔 발생하나 D 모드로 가속시 변속충격은 없어졌습니다.

 

 

미션오일은 절대로 무교환이 아니며, 자동차 제조사에서 제시하는 가혹조건에 완벽히 맞는 도로환경을 가진 우리나라에서는 미션오일 교환주기를 최소한 가혹조건에 맞춰 잡아주시는게 좋습니다.

 

특히 쉐보레 6단 보령미션은 변속기 오일 열화가 상당히 빠른만큼 더욱 자주 교환해주시는게 변속기의 고장을 최대한 늦추는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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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말, 그리 덥지는 않지만 자동차를 운전하면 충분히 더울수 있는 날씨에 쌍용 슈퍼 렉스턴이 입고되었습니다.

 

에어컨을 틀었는데 에어컨이 아예 안된다는 고객님의 하소연.

 

문 활짝열고 일하는 저희도 가끔 더운 날씨였는데 고객님의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실제로 현장 점검결과 송풍 풍량은 지극히 정상이지만, 나오는 바람에서 냉기가 1%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온도계를 꼽아봤으나 차 바깥 바람 온도와 송풍구 바람 온도가 완전히 똑같은 상황.

 

 

이제 에어컨이 왜 안되냐... 어떤 부분이 문제여서 이럴지 여기서 저와 팀장님의 의견이 갈리게 되는데요.

 

이 차량에 적용된 에어컨 컴프레셔는 델파이 V5 가변 배기량 컴프레셔라고 해서 에어컨 시스템의 요구 부하량에 따라 냉방력이 기계식으로 조절되는 에어컨 컴프레셔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이 타입의 에어컨 컴프레셔는 에어컨 압력게이지의 수치 변화를 모든 운행조건 하에서 확인하지 않을경우 오진단을 내리기 상당히 쉬우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팀장님은 에어컨 가스가 없어서 냉방이 불량할것이라고 판정후 에어컨 가스 재 충전 작업을 저에게 지시했으나

 

처음부터 냉매 압력계를 보고 냉매 압력 차트 및 압력에 따른 증상 판정 표를 봤던 저는 컴프레셔측 냉매 토출량 이상을 짐작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들어온지 얼마 안된 타이어가게 출신 기사였으니, 이 공장에서 높으신 분인 팀장님 말씀을 거역해서는 안되겠지요. 시키는대로 냉매 재 충전 작업을 진행 했는데,

 

사진과 같이 렉스턴 에서 회수된 냉매량은, 에어컨이 아예 안될정도의 냉매량이 아니었습니다.

 

당연히 이 상태에서 냉매를 재 충전 해봤자 똑같이 에어컨이 안되죠.

 

 

결국 제가 예상했던 대로 에어컨 컴프레셔 교환 작업을 실시하게 됩니다.

 

시작하기 전에 벨트 걸린 모습을 사진으로 남겨둡니다.

 

에어컨 컴프레셔의 모습입니다. 엔진룸 위쪽으로도 충분히 꺼낼수 있을 정도의 공간이 나옵니다.

 

탈거한 델파이 V5 에어컨 컴프레셔 입니다.

 

델파이 V5 에어컨 컴프레셔의 주요 특징중 하나입니다. 이것이 에어컨 컨트롤 밸브라고 부르는 물건이고, 제가 위에서 쓴 기계식 냉방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입니다.

 

냉방유 (냉매오일) 은 변색이 좀 있는 상태입니다.

 

다행히 냉매 배관 내부의 오염등 최악의 사태는 피했네요.

 

 

재 제조품 컴프레셔를 장착하고, 냉매와 오일을 새로 충전후 압력 상태입니다.

 

매우 양호하고 차량 실내에서 에어컨도 빵빵하게 잘 나와서 정상 출고 진행했습니다.

 

 

2019년 현재까지도 낮은 등급의 차량 (경차, 소형차)은 배기량이 고정형인 컴프레셔를 장착하여 출고하지만

가변 배기량 컴프레셔가 장착된 것으로 확인이 되는 차량들은 냉방력 관련 문제 발생시 더욱 세심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전자제어 시스템 쪽에 이상이 없는지, 냉방시스템의 압력이 정상인지, 냉매가 흐르는 각종 파이프나 장치들에 육안상 이상은 없는지 다각도로 점검을 해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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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직장에 취업한지 3주차, 대우 윈스톰 차량이 차를 운전하면 운전석 앞쪽에서 덜그럭 거리는 소리와 함께 차가 꿀렁인다는 증상으로 입고되었습니다.

 

실제로 제가 시운전을 해보니 요철 지날때 동일한 소리가 계속 생기면서 멀미가 날 정도로 울렁거림이 심합니다.

 

차량 정비이력을 확인하고, 차량 자체 하부 부품을 전체적으로 점검해본결과

 

덜그럭 소리가 생길만한 하체 부품은 교환 이력이 있거나 육안 점검결과 문제가 될 부분이 없어,

 

터져서 힘이 없는것으로 판정된 운전석 앞 스트럿 어셈블리 (일명 쇼바라 부르는 물건) 와 이것을 자동차 차체 상부에 고정하는 마운트 를 동시에 교환함으로써 증상이 잡혀 정상 출고된 사례입니다.

 

 

근데 왜 운전석만 갈았냐면, 조수석 앞 쇼바는 교환한지 1년 남짓 밖에 안되었던 상황이었습니다.

 

생각을 해보면, 차가 만들어질때 동시에 장착된 부품인데 수명이 극심하게 차이가 날까요?

 

한쪽 부품이 처음부터 하자가 있던게 아니라면 이렇게 차의 양쪽에서 동일한 부하를 받는 부품은 수명 차이가 그리 심하게 나지 않습니다.

 

자동차의 앞과 뒤는 차량 구조상 부하를 받는 정도가 다를수 있지만, 좌/우로 같이 쓰는 부품은 한쪽이 망가지면 반드시 다른쪽도 금방 망가지게 됩니다.

 

 

휠 얼라이먼트 점검/교정 같이 별도의 추가 작업이 발생하는 부품 교환은, 한번에 양쪽을 작업하시는게 당장의 비용부담은 있어도 나중에 한쪽씩 교환하면서 발생하는 중복 공임을 줄일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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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 XD 차량에서 탈거된 에어컨 필터

자가용을 운행하게되면 주기적으로 소모품 교환이나 점검을 받으러 정비소에 방문하게 됩니다.

 

그중 교환주기가 상당히 짧은 부품중에 에어컨 필터가 있지요.

 

엔진오일은 주기적으로, 아니면 잊을때마다 한번씩이라도 교환하지만 그외 소모품에 대해서는 "이걸 교환해야 되요?" 라고 말씀하시는 분이 꽤 계십니다.

 

오늘은 에어컨 필터에 대해 간단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위에 사진의 에어컨 필터, 필터 옆구리에 찍힌 제조일자는 2017년 경으로 되어 있었고, 저 필터를 교환하기 위해 꺼낸 시기는 2019년 5월입니다.

 

2년가량 쓴 필터죠. 당시 고객님께서 저에게 의뢰하신 내용은 "에어컨이 안 시원해!" 였습니다.

 

제가 점검해 본 결과 에어컨 송풍구에서 나오는 바람의 온도는 안 시원하다고는 할수 없는 온도였고, 대신 바람을 최대 세기로 틀었음에도 풍량이 부족한데다가 악취까지 발생하는 상황이었죠.

 

우선 에어컨 온도는 정상이었으니 공기를 빨아들이는 쪽에서 막힘이 발생했을거라 판단이되고, 가장 막히기 쉬운 에어컨 필터를 빼봤더니 사진과 같은 상태였습니다.

 

먼지가 빈틈없이 꽉찬건 기본

각종 이물질....

음... 거기다가 필터를 축생이 파먹은 흔적까지...

어떤 축생이 필터를 파먹었는지 파악하는데는 그리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필터를 거꾸로 뒤집어 털어보니 서생원의 대변 (쥐똥) 이 우수수 떨어져 나오더군요.

 

이러니 풍량이 부족하고 에어컨 틀때 악취가 발생할수 밖에요.

 

물론.. 이 수준으로 관리가 된 차량이라면 필터 하나 갈아끼운다고 에어컨 냄새까지 잡기는 어렵습니다.

 

대신, 최소한 바람세기는 정상으로 돌아와서 고객님께 안내 드렸더니 냄새는 신경 안쓰니 바람만 잘 나오면 된다고 하셔서 필터 교환후 정상 출고한 사례입니다.

 

만약 이런식으로 흡기구가 막힌 상태로 계속 에어컨이나 히터를 가동하게되면 바람을 일으키는 블로워 모터라는 장치가 과열로 망가지게 됩니다. (선풍기 모터부분의 흡기구멍이 막혀 과열되는 현상과 같음)

 

에어컨 냄새까지 잡을려면 공조기 내부 시스템 뿐만 아니라 공기가 들어오는 흡기구 부위 (보통 와이퍼 장치가 있는 앞유리 하부쪽에 위치함) 까지 싹 청소를 해야겠죠. 하지만 이러면 비용이...

 

 

소모품은 주기에 맞춰서 교환을 해주셔야 교환 할때마다 다른 부분에 이상이 있는지 점검도 가능하고, 큰 돈 들어갈 일을 미리 예방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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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수입중단된 중한자동차 (현 신원CK모터스) 의 켄보 600 이라는 SUV 입니다.

 

중국 BAIC (북기은상기차) 의 환수 S6 이라는 모델이던가 할겁니다.

 

1.5리터 4기통 휘발유 터보 엔진과 CVT 변속기가 장착되어 있는 전륜구동 SUV 이죠.

 

이때 당시 저한테 의뢰가 들어온 내용은 엔진오일 교환과 앞 휀더 장식물 이탈 수리 의뢰였습니다.

 

 

당시에는 해당 부품의 재고를 가지고 있질 않아 양면테이프를 이용해 재 고정 작업을 실시했습니다만... 나중에 이야기를 들어보니 또 떨어졌다고 하더군요.

 

엔진룸에서 엔진 상단 데코레이션 커버를 들어낸 모습입니다. 폼 비스무리한 방음재가 엔진 위를 덮고 있습니다.

 

엔진오일 코크와 필터 위치는 마음에 듭니다. 잔유제거를 따로 안해도 될 정도로 정직한 위치에 박혀있네요.

 

연료 인젝터 레일에 델파이 라고 써져 있습니다. 델파이 연료시스템은 유명한 자동차 메이커에서도 쓰고 있죠.

 

출고타이어는 중국제 금호타이어 KL21 (기본형 SUV 타이어) 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국내 출시를 위해 여러가지로 신경 쓴 부분은 돋보이지만.. 이 차는 국내에서 목표 판매량의 10% 만 겨우 팔았고 그에 따라 중한자동차에도 적지 않은 손해를 안겨주고 단종이 되고 말았습니다.

 

제 개인적인 평가를 하자면, 차량 자체는 최신 시스템으로 무장했지만, 그 최신 시스템의 셋팅이 좀 거칠다고 해야 할까요? 엔진과 변속기의 반응은 수동변속기 차의 느낌이 느껴질 정도였고, 차량 하체설계도 2010년대의 차량보다는 조금 낡아보이는 감이 있었습니다.

 

차값 자체는 저렴했지만, 켄보 출시후 얼마 안되어 국내 자동차 메이커에서 동급 SUV의 기본형 모델 가격을 2300~2500만원대로 맞추는 등 몇백만원 보태면 국산 SUV  를 살수 있게 되었으니 켄보의 실패는 예견된 일이었을 것입니다.

 

다음은 2018년 부턴가 수입중인 둥펑쏘콘 C32 트럭 이야기 입니다.

 

기존에 출시되었던 CK 미니 시리즈의 후속으로 수입중인 차량이죠.

 

차량 하체 설계는 여타 트럭과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일체 차축형 후륜 서스펜션과 프레임 구조.

 

엔진도 블록이 기울여진 상태로 탑재가 되어있고 여기까지는 한국GM 다마스/라보와 크게 달라보일건 없습니다.

 

근데 엔진오일 배출 코크가 박힌 위치가 참으로... 거시기 하군요

 

보통 이런형태의 프레임 트럭은 모노코크 바디 차량처럼 2주식이나 가위형 리프트 (X자형) 에 올릴수가 없으므로 4주형 리프트에 올려서 수리작업을 해야하는데, 엔진오일코크를 풀면 조수석 쪽으로 곧바로 오일을 뿜게 되어 있어서 작업성이 그리 좋질 못합니다.

 

엔진오일 드레인 코크 누유방지 씰도 고무형태. 쉐보레 차량도 요즘엔 고무 씰을 사용하긴 하지만 최소한 그 차들은 씰을 몇번은 재활용 해도 문제가 없게끔 설계가 되어 있습니다. (누유가 발생하면 교환이 필요하지만 코크를 너무 험하게 다룬게 아닌이상 20만 Km 까지도 잘 버팁니다.)

 

하지만 이 차는... 중국의 퀼리티를 여과없이 보여주네요.

덜 조이면 샐것이고, 너무 조이면 씰이 찢어질것이고, 그렇다고 토크렌치를 써도 고무 씰 형상 때문에 정확한 토크에서 멈추지도 않고..

 

 

 

중국차가 전기차 쪽에서는 확실히 우위에 있을지는 모르나, 내연기관쪽은.... 제가 봤을때는 저렴한 가격에 적당히 쓸것이 아니면 구매를 고려해보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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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말, 새로 취직했던 직장에서 처음으로 타사차량 정비를 했습니다.

 

SM7 (코드명 EX2 - 2008년? 까지 출시된 초기형 모델) 모델이었고, 와이퍼를 작동시키다 보면 끝에 멈추는 위치가 일정하지 않다고 방문하신 고객님이십니다.

 

현장 점검시 저속/간헐 작동에서는 특이사항이 없지만 고속 작동을 시키게 되면 와이퍼가 올라가서 멈추는 위치가 계속 바뀌고 와이퍼가 원위치 될때 사진과 같이 카울을 때리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닛산 티아나 기반 삼성차에서 은근 자주 볼수 있는 고장입니다.

 

무작정 뜯어봅니다.

 

탈거된 와이퍼 작동부 (링케이지 + 모터).

 

어디가 문제냐면...

 

 

모터와 링케이지 연결부 볼 조인트에 유격이 심하게 생겨서... 이것때문에 와이퍼가 움직일때마다 멈추는 위치가 일정하지 않게 된 겁니다.

 

조금만 더 진행되었다면 아예 볼조인트가 파손되어 와이퍼 작동 불능에 빠졌을거고 비오는날에 이렇게 되면.. 거의 견인차에 끌려서 정비소 가게 되죠

 

감이 좋으신 고객님 이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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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올 한해에도 2018년과 같은 폭염이 예상된다고 합니다.

 

특히나 저는 출근을 하면 땡볕에서 일을 하게 되는데, 유일한 휴식처인 집에서 마저 에어컨이 없는 탓에 열대야에는 잠을 제대로 못자는 상황이었습니다.

 

2018년에 일했던 곳이 그나마 집 근처여서 잠을 좀 설쳐서 집중력이 떨어져도 큰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이번년도는 피곤하면.. 출근과 퇴근할때 장시간 운전할때 분명 큰일 날것이 뻔하지요.

 

 

이러한 이유로 제 방에도 에어컨을 설치하기로 했으나, 하필이면 

(출저: Daum 부동산)

2015/08/09 - [예전 관심분야/생활] - 많이 비싼 선풍기(?) 보네이도 660 에어 서큘레이터.

 

많이 비싼 선풍기(?) 보네이도 660 에어 서큘레이터.

요즘 폭염이 계속되고 있고 저는 제 방에서 생활을 해야하는데 거실에 에어컨을 켜도 제 방까지 에어컨 바람이 안와서 사게 된 에어 서큘레이터 입니다. 가격은 꽤 비쌉니다 ㅡ,.ㅡ 이걸로 일반 선풍기 몇대는 사..

sonicgtr.tistory.com

이 글에서도 썼듯, 제 방은 검은색 V 자  표시된 방을 그대로 쓰고 있고

 

발코니 확장이 되어 있어서 에어컨 실외기를 설치해둘 발코니가 없으며

 

확장된곳 바깥은 실외기 거치대 장착은 꿈도 못꿀 외벽입니다.

 

그렇다고 실외기를 큰 발코니쪽에 설치한다음 제 방까지 배관을 끌어오는것도 불가능한 상황, 천장을 통해서 배관을 끌어와야 하는데

 

차라리 입주전 인테리어 공사를 할때 천장을 다 뜯어 낸다음 에어컨 배관을 심고 천장 수납형 에어컨을 달았다면 모를까, 사람이 살고 있는데 이런 공사가 가능할 리가 없습니다.

 

남은 선택지는 실외기 일체형 에어컨 이죠. 이동형 에어컨이나 창문형 에어컨...

 

그런데 이동형 에어컨도 설치가 안되는게, 창문쪽에 맞춰 책상을 깔아 놓은탓에 실외기 흡/배기용 호스를 설치할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뜨거운 바람이 오가는 호스가 방 안에서 길어지면 냉방 효율이 수직 하강합니다.

 

결국 선택 가능한건 창문형 에어컨 하나 뿐이 되어 버렸습니다.

 

창문형 에어컨을 뭘로 달아볼까 인터넷을 검색해 봤습니다.

 

(출저: 다나와닷컴: www.danawa.com)

전자레인지 사이즈의 제품은 미서기 (위/아래로 열고 닫는 창) 창문용으로 나온 제품이라, 미닫이 창문에 설치할려면 창문을 꽤나 많이 열어야 하고, 고정 틀도 미서기 창문용으로 제공이 되니 미닫이 창문용 창틀을 어떻게던 만들어야 한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도 효율이 나온다면 창틀을 직접 만드는 불편함을 감수하고서라도 살려고 했는데, 전부 같은 회사 제품 OEM으로 떼다 파는건지 소비전력과 냉방력 수치가 비슷 하네요.

 

그나마 5월에 LG전자에서 WQ04DAWA 이라는 모델의 창문형 인버터 에어컨을 전기인증을 받았다는 뉴스가 있고, 국내 취약계층의 복지 차원에서 에너지 재단과 함께 창문형 에어컨을 보급한다는 뉴스를 봐서 기대를 했습니다.

http://www.zdnet.co.kr/view/?no=20190531145416

 

에너지재단-LG전자, 취약계층 냉방 지원사업 나선다

한국에너지재단과 LG전자가 취약계층 냉방 지원에 나섰다.​31일 한국에너지재단 최영선 사무총장은 LG전자 이상윤 한국B2B그룹장과 함께 서울 동대문구 소재 지원 대상가구를 방문해 1호 창문형 에어컨을 설...

www.zdnet.co.kr

기대를 가지고 LG전자에 문의를 해봤습니다.

 

 

헬지가 헬지했습니다.

팀킬우려로 인한건지, 그냥 사업부측이 둔한건지.. 팔 계획이 없다는데 별수 있을까요.

 

전자레인지 같이 생긴 에어컨들은 선택지에서 깔끔히 삭제합니다.

 

 

미닫이 창문용 세로형 제품은 국내에서 쉽게 검색해볼수 있는 제품은 얼마 되지 않습니다.

 

토요토미나 코로나.. 이 회사는 일본업체고 일본에서 직구로 들여와야 하는데, 가뜩이나 소비전력이 많은 에어컨을 돌리는데 열을 내뿜는 다운트랜스를 방 안에 두는건 말이 안되는 행위라 제외.

 

남은건 세 회사 뿐입니다.

 

1. 나우이엘 NEC-W12000

http://prod.danawa.com/info/?pcode=8045731&keyword=%EC%B0%BD%EB%AC%B8%ED%98%95%20%EC%97%90%EC%96%B4%EC%BB%A8&cate=1032662

 

[다나와] 나우이엘 NEC-W12000

최저가 690,000원

prod.danawa.com

2. 21센추리 CYW-719AR

http://prod.danawa.com/info/?pcode=7930774&keyword=%EC%B0%BD%EB%AC%B8%ED%98%95%20%EC%97%90%EC%96%B4%EC%BB%A8&cate=1032662

 

[다나와] 21센추리 CYW-719AR

최저가 619,320원

prod.danawa.com

3. 파세코 PWA-2100W

http://prod.danawa.com/info/?pcode=7905892&keyword=%EC%B0%BD%EB%AC%B8%ED%98%95%20%EC%97%90%EC%96%B4%EC%BB%A8&cate=1032662

 

[다나와] 파세코 PWA-2100W

최저가 599,000원

prod.danawa.com

표로 정리해보면

 

구분 나우이엘 NEC-W12000 21센추리 CYW-719AR 파세코 PWA-2100W
냉방능력 2,550W 1,750W 2,100W
소비전력 790W 540W 650W

성능비(냉방능력÷소비전력)

3.22W/W 3.24W/W 3.23W/W
에너지 등급 X (전기용품 안전 미인증) 5등급 5등급
제조국가 X (전기용품 안전 미인증) 수입 (중국 Yoau Electric Co. Ltd) 국산
컴프레셔 방식 인버터 정속형 정속형
가격(다나와 최저가 기준) 69만원 62만원 60만원

이렇습니다. 에너지 등급이나 제조국가 관련은 http://eep.energy.or.kr 가 출저입니다.

 

나우이엘 제품은 검색이 안되서 http://www.safetykorea.kr 에서 검색을 해봤으나 2019년 6월 9일 기준 전기용품 안전마저 인증이 안된 상태네요.

* 2019년 6월 14일에 나우이엘에서 해당 제품의 출시 취소 공지가 떴습니다.

http://www.nawooel.com/board_skin/board_view.asp?idx=1939&page=1&bbs_code=5&key=0&word=&etc=

 

나우이엘

[공지] 창문형에어컨 관련 고객님들께 죄송한 말씀 전해드립니다. 고객님 안녕하세요. 먼저, 이러한 소식을 전달하게 되어 매우 죄송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이번달 말에 출시가 예정되어 있던 창문형 에어컨의 출시를 취소하게 되었습니다. 아시다시피, 당사의 창문형 에어컨은 중국의 협력업체와 업무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만 진행 과정에 있어 계약 초기와는 달리 제품 개선 요구에 대한 불성실한 태도와 납기 지연을 빌미로 한단가 인상 요구 등이 문제가 되어 이 부

www.nawooel.com

 

효율은 좀 떨어져도 인버터 방식이면 운전 소음이 획기적으로 줄어들거라 나우이엘 것으로 구매하고 싶었는데 전기안전 인증마저 안받았다면 언제 나올지...

 

21센추리 제품은 알고봤더니 제가 아는 그 센츄리 에어컨이 아닌 "주식회사 미란" 이라는 업체군요. 홈페이지마저 없음.

 

그러면 남은건... 가장 싼 파세코 제품이네요.

 

출시는 5월 중순에 했고 출시 특가 이벤트로 사신 분들은 40만원 대에 구매하신듯 한데, 저는 때를 놓쳐서 59.9만원 이라는 정가를 다 주고 구매했습니다. 그나마도 입소문 탓인지 물량이 없다고 주문후 1주일만에 겨우 받았네요.

 

그렇게 도착한 에어컨 박스입니다. 경동화물을 통해 배송되었네요.

 

저희집 강아지가 호기심을 가지고 근처에서 서성이고 있습니다. 흠... 이번 여름에는 이 녀석도 제 방에서 시원하게 잘수 있을거라 기대 해 봅니다.

 

박스를 통째로 체중계에 올려보니 27.9 Kg 이라는 무게가 뜹니다.

 

일반 택배업체에서는 안받을 무게네요.

 

박스를 열면 사용설명서와 설치 설명서가 있습니다.

 

백색가전이라 사용설명서는 간단히 읽어보기만 하면 되고, 중요한건 설치 설명서 겠죠.

 

에어컨 본체는 별다른 비닐 포장 없이 날개와 필터부분만 떨어지지 않게 테이프가 붙어서 옵니다.

 

경동화물로 왔음에도 외관 찍힘등의 이상없이 온게 다행이군요.

 

보통 여기로 물건 시키면 어딘가가 파손되어 오는게 정상(?) 인것 같던데 말이죠..

 

설치 전에 시운전을 먼저 해봤습니다.

 

실외기 잘 돌고 찬바람 나오는거 확인후 설치 진행합니다.

 

제품 후면 모습, 컨덴서도 세로로 길쭉하게 자리 잡고 있네요.

 

 

하단에는 응축수 마개가 있습니다. 처음엔 마개가 없길래 공장에서 안끼워줬나..?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에어컨 밑 바닥의 스티로폼쪽에 박혀 있더군요.

 

에어컨을 돌리고 난 다음 응축수 마개를 빼면 응축수가 흘러나오게 됩니다.

 

에어컨을 철거후 보관할때는 반드시 응축수를 빼야 겨울철에 동파가 되지 않겠죠?

 

공기 필터는 말그대로 부스러기필터 수준입니다. 공기청정기능을 기대하진 않으시는게 좋습니다.

 

이제 에어컨을 제 방 창문에 설치해보겠습니다.

 

에어컨 무게가 원체 무겁다 보니 혹시라도 설치도중 추락사고 발생시 창문 밑에 있는 고가의 전자기기들이 파손될 우려가 있어, 미리 철거를 해둡니다.

 

원래는 베란다 자리였던 만큼 창문은 이중으로 되어 있습니다.

 

사용설명서에서 시킨대로

 

1. 에어컨 거치대를 창틀 가장 바깥쪽 칸에 건다.

2. 창문 높이에 맞춰 거치대를 세로로 늘려준다.

3. 늘린 거치대가 다시 내려앉지 못하게 세로 프레임쪽 고정나사를 조여둔다.

 

이렇게 해두고

 

 

거치대 상/하부에

에어컨 구매시 동봉된 ㄴ 자 창틀 보호대를 끼우고 십자나사를 돌려서 창틀에 압착시킵니다.

 

창틀보호대 없이 나사 조이면 창틀에 구멍납니다.

나무창틀 일경우에는 나무창틀에 나사못을 박아줘야 하는 모양인데, 저희집은 플라스틱 창틀이라서 창틀에 나사못을 박아야 하는 상황은 피했습니다.

 

 

거치대를 설치했으면 빗물받이를 거치대 하부에 붙여주면 설치는 1차적으로 끝납니다....만

 

설치해놓고 보니 뒷 창문에 방충망이 없다는걸 깨달았습니다.

 

가뜩이나 해충도 많은데 방충망 없는 쪽을 열어두면... 창문 틈을 잘 막아도 해충이 들어올 가능성이 있을겁니다.

 

 

설치 위치를 반대쪽으로 옮겼습니다.

 

이쪽은 바깥쪽 창문에 방충망이 있습니다.

 

추가로 이 에어컨은 최소 창문 높이가 90 몇 cm 는 되어야 설치가 가능하다고 하고, 제방 창문은 자로 재보니 높이 101cm 이어서 여유롭게 설치가 가능했습니다.

 

에어컨 가동

 

컨덴서 냉각이 되어야 하니 바깥쪽 창문은 에어컨 위치만큼 반드시 열고 에어컨을 돌려야 합니다.

 

바깥창문을 꽉 닫은 상태에서 에어컨 돌려봤자 열이 못빠져나가서 냉방도 안될테고, 오히려 열이 창틀 내부에서만 맴돌아서 과열로 에어컨이 망가지게 됩니다.

 

실내온도 26도 기준 파워냉방 모드에서 소비전력은 대략 600~630W 사이 입니다. 정격 전력만큼 먹네요.

 

창문에 설치하는 에어컨인 만큼 창문 사이의 틈새로 공기가 흘러서 기껏 냉각시킨 공기가 틈새로 빠져나가거나, 바깥에서 열기가 창문으로 유입될수도 있습니다.

 

공기 흐름을 최대한 막기위해 창문 틈새에 스티로폼 단열재를 두껍게 붙여줍니다.

 

에어컨 거치대에 달려있는 고무(실리콘?) 바람막이도 바깥 바람을 완전히 막는데는 그닥 그런 물건이라 여기도 스티로폼으로 막고

 

창문과 닿는 쪽도 스티로폼으로 막아줍니다.

 

에어컨 설치를 완료했다면 에어컨이 거치대에서 떨어지지 않게 상부 고정브라켓에 나사를 조여줍니다.

 

저야 아파트라 상관없고 바깥 창문쪽에도 타고 올라올만한 물건이 없긴 하지만

 

에어컨이 설치된 쪽의 창문을 다른사람들이 열지 못하도록 동봉된 잠금장치로 창문을 잠궈버렸습니다.

 

이제 이 에어컨의 성능과 소음에 대해 간단히 평가를 쓰도록 하겠습니다.

 

워낙에 말도많고 탈도많은 실외기 일체형 방식인데다가, 소음이 얼마나 나는지 수치를 써주는 리뷰가 인터넷에 없는듯 하여 제가 직접 소음 측정기를 사서 한번 재봤습니다.

 

우선 에어컨 사용 환경은

 

이런 환경의 방입니다.

 

조금 가혹하게 테스트 해보기 위해 돌릴수 있는 전자기기는 죄다 전원을 넣어놓은 상태입니다.

 

컴퓨터 4대 (일반 데탑 2대, 노트북 1대, 웹하드용 미니PC 1대)

LED 백라이트 모니터 2대, CCFL 백라이트 모니터 1대

플레이스테이션 3 (뮤직비디오 재생), 4 (게임 실행)

 

으로 열을 좀 만들어주고

 

온도 27.4도 습도 58.1% 지시중인 상태에서 에어컨을 가동해봤습니다.

 

에어컨 토출구와 흡기구 온도를 잴려고 멀티테스터기에 온도측정용 센서를 물려놨습니다.

 

에어컨 가동전 흡기구 주변 온도 25도

 

소음과 소음측정기 수치는 동영상으로 대체하겠습니다.

 

 

음악/영화 소리를 다 끄고 컴퓨터와 게임기가 돌아가는 제 방의 기본소음이 42 데시벨

에어컨 가동후 송풍 팬만 최고속으로 돌아갈때 51 데시벨

컴프레서 작동시 56 데시벨

 

측정됩니다. 측정기는 중국산 싸구려 측정기고 오차 1.5 데시벨 정도?

 

추가로 56 데시벨이면 그리 조용한 편은 아니긴 합니다. 보통 조용한 사무실이 50 데시벨, 일상 대화가 60 데시벨의 소음이라고 하는데

 

제 자가용인 쉐보레 스파크 구형의 시동걸고 공회전 중일때 실내에서 46 데시벨 정도

 

공조기 바람속도 최대로 틀었을때 65 데시벨 찍힙니다. 

 

그 외에도 비교 할만한 대상이 있으면 추가로 측정해서 써둘 예정이지만

 

방 안에서 56 데시벨이라는 소음이 계속 나고 있는건 신경 민감한 사람에게는 좋은 일이 아닐겁니다.

 

그것도 특히 웅~~~~~ 하는 진동음이면.

 

에어컨 토출구의 온도는 섭씨 9도 정도로, 에어컨 다운 온도를 보여줍니다.

 

자동차용은 보통 6도 대 (또는 더 아래)에서 노는 경우도 많은데 자동차 에어컨은 출력이 가정용 대비 강력해야 사람이 쪄죽지 않으니까 참고만 하시면 됩니다.

 

 

파세코 창문형 에어컨, 제 평가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실외기 분리형 에어컨을 설치 못하는 곳에서는 최선의 선택 - 이동형 에어컨이요? 창문형마저 설치가 안되는 공간 아니면 권장하지 않습니다. 효율 문제때문에.

2. 표시창을 투과형 LED 방식으로 만들어 완전 하얀색의 깔끔한 디자인, 조작부가 색이 다르다거나 하지 않아 깔끔합니다.

3. 표기 스펙대로 나오는 냉방 성능, 제 방은 대략 14 제곱미터 (4평?) 정도의 크기인데, 17제곱미터 냉방면적을 가지는 제품인 만큼 확실히 방이 시원해지고, 건조해집니다.

 

4. 삼성제 컴프레셔를 썼다고 홍보하는데, 차라리 외산이라도 인버터 컴프레셔를 썼으면 더 좋았을겁니다. 출력이 제어되는 인버터 컴프레셔면 소음이 더 줄을텐데 말이죠.

5. 국산인데 수입산 제품보다 저렴한 가격은 확실히 이득.

 

창문형의 한계를 벗어나지는 못했지만, 경쟁 제품들의 경쟁력이 부족한 상황인 이상 파세코 창문형 에어컨의 인기는 식지 않을듯 합니다.

 

 

 

(이 포스팅은 제가 직접 정가로 구매한 제품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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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월의 마지막 집수리는 화장실 천장 등기구 교환과 제 방의 형광등 안정기 교환입니다.

 

지금까지 써 왔던 화장실 천장등은 E26 소켓이 달려있는 등기구 입니다.

 

백열전구나, 전구형 형광등/LED 를 연결해서 썼었는데, 저는 형광등 2개를 끼워 놨는데도 불구하고 사진과 같이 한쪽에만 불이 들어오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더 웃긴건, 천장을 한대 때리면 "빠지지직" 하는 전기 소음과 함께 양쪽 형광등에 불이 들어온다는 점이죠.

 

형광등이 불량인것도 아닌게, 두개의 형광등을 서로 바꿔 끼워도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전형적인 전선 접촉불량 증상이고, 전기 사고가 날 우려가 있어서 등기구를 바꾸게 되었습니다.

 

올바로조명 이라는 곳에서 욕실등으로 파는 것중 싼 편에 속하는 물건인데요,

 

수명 5만시간, A/S 5년이라고 광고하고 있는 제품입니다.

 

처음엔 등기구 커버를 나사형으로 주문을 했는데, 나사형 커버 제품의 재고가 없다 하여 자석 고정형 제품으로 구매했습니다.

 

추가 부속품은 접속단자 3개, 등기구 고정 브라켓과 나비 너트 (등기구에 조립되어 있는것)

브라켓을 천장에 고정시킬 나사 3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기구 뒷면에는 LED 컨버터 (전원공급장치) 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등기구 라벨, 20W 제품으로 36W U자형 형광등을 대체할수 있습니다.

 

제조사는 (주)선일일렉콤 입니다.

 

한국에는 수많은 조명기구나 전등 제조업체가 있지만, 제가 선일일렉콤의 제품을 굳이 선택한 이유가 있습니다.

 

제가 2015년에 모 백화점에서 시설팀 업무보조 아르바이트를 했었는데, 조명보수 일을 하면서 선일일렉콤 이지라이팅 안정기의 내구성을 봤기 때문이죠.

조명기구 이상 / 램프점등 불가로 안정기 교환을 하다보면 선일일렉콤 제품은 대다수가 제조년으로부터 10년 넘은 제품들이 나왔지만, 타사 안정기는 3년에서 정말 오래가야 5년된 물건이 나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물론 선일일렉콤 제품의 가격이 싸지는 않지만, 백화점 같이 조명을 오랫동안 켜두는 곳에서 10년을 버텼다면, 가정용으로는 더욱 좋은 내구성을 보여주겠죠?

 

LED 등기구도 마찬가지 입니다.

 

★☆★☆국산 A사~ B사 최고급 LED 사용★☆

★☆★☆최고 몇만시간 반영구적이고 친환경 조명★☆

↑이런식으로 홍보는 열심히 하지만

 

LED에 전원을 공급해주는 전원공급장치 품질이 떨어지면, LED 칩에 불안정한 전력공급이 이뤄져 칩이 조기에 망가지거나, 전원공급장치 자체가 금방 망가질수밖에 없습니다.

 

본격적으로 교환작업을 시작합니다.

 

220V 전선 작업을 해야하니 불을 끄고, 플래시 조명에 의지하여 작업을 합니다.

 

근데... 분명 스위치를 껐음에도 검전기가 전기 흐름이 있다고 반응을 하는군요.

 

흠.. 감전 안되게 조심해야겠습니다.

 

기존 등기구를 철거하고, LED 등기구의 브라켓을 우선 가조립하여, 어디다가 나사를 박을건지 미리 표시해둡니다.

 

가조립한 브라켓을 떼고, 석고보드 토우앙카를 양쪽에 박아준다음, 십자 나사를 풀러서

 

LED 등기구 브라켓과 함께 계속 조여줍니다.

 

토우앙카를 제대로 시공했다면 석고보드 뒷쪽에서 봤을때 이런 모습입니다.

 

오른쪽에 떨어진 못 같은건 원래 나사에 붙어있었던 건데, 토우앙카를 석고보드에 대고 망치질을 할때 석고보드를 먼저 뚫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하얀색 부분은 조이면 펴지는 플라스틱으로 되어있는데, 조이고 싶은 물건과 함께 나사를 계속 돌리면 플라스틱이 양 옆으로 펴지면서 석고보드에 밀착이 되게 되죠.

 

등기구 정도는 일반 십자나사로 조여도 무방하지만, 안전을 위해 토우앙카를 사용했습니다.

 

브라켓이 장착이 되면, 등기구의 전원선을 천장에서 나오는 선과 다시 이어준다음, 나비너트를 이용해 등기구를 고정해줍니다.

 

오호, 불 잘 들어오네요.

 

여기서 등기구 커버를 씌워주기만 하면

 

밝은 화장실이 완성됩니다.

 

그 다음은 형광등 안정기 교체입니다.

 

제 방에는 두개의 형광등기구가 설치가 되어있는데, 그중 첫번째 입니다.

 

36W PL형광등 1개를 쓰는 독서등인데, 형광등 옆에 원통 같은게 달려있죠?

 

등기구를 철거한다음, 전부 분해하면

 

 

이런게 튀어 나옵니다.

 

자기식 안정기라고 해서, 옛날부터 사용해오던 방식의 안정기입니다.

 

저희집이 못해도 21세기에 지어졌는데 왜 이런게 사용되었는지는 도저히 알수가 없네요.

 

21세기 초만해도 자기식 안정기와 전자식 안정기 가격차이가 몇 배나 났던걸까요?

 

 

2019년인 지금에 와서는 FPX 계열 램프 같이 자기식 안정기만 쓸수있는 형광등이 아닌이상 쓸 이유가 없습니다.

 

이 자기식 안정기를 대체할

 

선일일렉콤 이지라이팅 FPL 36W 1등형 (스몰 타입) 안정기 입니다.

 

새 안정기를 등기구 철판에 장착하고, 형광등이 끼워지는 소켓도 10년 넘었을테니 새걸로 교환해줬습니다.

 

등기구를 전체 조립합니다.

 

스타터가 없어져서 형광등 소켓쪽에 있는 구멍이 거슬리지만, 이제와서 36W 1등형 형광등기구를 새로 사느니 더 버티다가 나중에 LED로 바꿔버려야 겠습니다.

 

안정기 AC전원 입력선은 주석도금 등의 부식방지 처리가 되어있지 않은채로 출고됩니다.

 

이건 간단하게 땜납으로 납을 입혀주고

 

천장에 배선연결, 재 조립 과정을 거치면

 

완성입니다.

 

이제 스위치 켜고 불 들어오는데 기다리지 않아도 되고

 

웅~~~~ 하는 소음과도 이별입니다.

 

다음은 등 3개가 들어가는 형광등기구의 안정기를 교환합니다.

 

이미 전자식 안정기인데 이걸 왜 교환하냐면요..

 

http://www.safetykorea.kr/recall/ajax/recallBoard?recallUid=10008829

 

안전한 제품, 행복한 국민 제품안전정보센터입니다.

위해내용 ○ 이상상태(최중결함) - 내부 절연시트가 녹고 연기발생 ○ 부품변경(최중결함) - PCB 패턴, 회로부품 전수 변경 ○ 입력전류 및 전류파형(경결함) - 각 주파수 대역에 대해 고조파 함유에 따른 정현파 왜곡정도 기준치 초과 ※ (7차) 기준치 : 7%, 측정치 : 14.9% (9차) 기준치 : 5%, 측정치 : 7.6% (11차) 기준치 : 3%, 측정치 : 7.3%

www.safetykorea.kr

이 이유때문입니다.

 

1등형 안정기인 TSF2361S 는 리콜대상 (그것도 명령에 의한 리콜.. 리콜 안해줄려고 배째라 시전하다 국가에서 진짜로 배를 째버린거죠.)

 

2등형 안정기인 TSF2362D는 안전인증취소 

 

그리고 이 동방하이테크란 업체는 뉴스까지 탔는데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421&aid=0001872726

 

감전·화재 위험 81개 전기용품 리콜…"일부는 형사고발"

(뉴스1 자료사진)© News1 안은나 기자(세종=뉴스1) 이동희 기자 = 감전이나 화재의 위험이 있는 조명기기 등 81개 전기용품에 리콜명령이 ...

news.naver.com

얼마나 위반을 하셨길래 중점 관리대상으로 올라갈까요. 허허.

 

여튼 이런 불량 안정기로 인한 사고 사례는 꽤 많습니다.

 

이런식으로, 언제 어디서 무슨 사고를 일으킬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은 존재이니 교환이 필수입니다.

 

새로 장착할 안정기는 선일일렉콤의 FPL 36W 슬림타입 제품입니다. 컬러라벨에 긴 제품이 2등용, 흑백라벨이 짧은 제품이 1등용 안정기 입니다.

 

선일일렉콤 FPL 36W 2등용 안정기
동방하이테크 TSF2362D 2등용 안정기
선일일렉콤 FPL 36W 1등용 안정기
동방하이테크 TSF2361S 1등용 안정기 (리콜명령 제품)

 

안정기 내부 구조를 보시면 그 차이는 더 두드러 집니다.

 

부품 많다고 꼭 좋은 제품은 아니지만, 동방하이테크 1등형 안정기는 좀.. 심하네요.

 

AC전원 입력단에 노이즈 필터 역할을 하는 인덕터 코일도 없고...

 

2등형은 기판 색이 바뀐걸로 봐서 열을 많이 받은듯 합니다.

 

새로운 안정기를 달아주고, 형광등 소켓도 갈아줌으로써 작업을 마무리 합니다.

 

문제는, 제 방 등기구하고 다른방 등기구하고 안정기 모델이 같은건데, 이것도 돈 모아서 한번 바꿔야 겠죠..

 

안전한 집을 위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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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방을 정리하고 나서, 화장실에도 수리할게 보여 수리를 실시했습니다.

 

변기 물내림 버튼, 누르면 물이 내려가고, 물이 내려간다음 다시 튀어나오면서 물이 더이상 안 내려가게 되어야 하는데,

 

가끔씩 버튼이 눌린채로 돌아오지 않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모르고 그냥 화장실을 나오게 되면, 변기는 물이 계속 내려가는 상태로 고정이 되고 이러면 수도요금이 굉장히 많이 나오는 문제가 생기죠.

 

물탱크 뚜껑을 열어본 모습입니다. 누르는 버튼에 옥색으로 녹이 한가득 나버렸습니다.

 

교환은 간단하지만, 고무 마개와 연결된 플라스틱 줄이 어느 정도 쯤에 걸려있는지는 기억해두는게 좋습니다.

 

철물점에서 똑같은 모양의 누름버튼을 구매 했습니다. 3천원.

 

구조를 보니 물탱크 바깥쪽 (사람이 누르는 쪽) 에서 고정 캡을 풀고 조이기만 하면 되는 구조네요.

 

교환은 금방 됩니다. 뚜껑을 풀고 물탱크 안쪽에서 버튼을 뺀 다음 새것으로 바꿔넣으면 끝.

 

이제 물 내리고 버튼 안튀어나와서 물 낭비하는 일은 없을듯 합니다.

 

다음은 천장 환풍기 교환입니다.

 

모터가 쩔어버려서 스위치를 켜도 웅~ 소리만 나고 돌아가지는 않습니다.

 

이것도 동네 가게서 사다가 교환.

 

탈거는 환풍기커버를 일자 드라이버 같은걸로 제껴서 벗겨낸다음, 십자 나사 4개를 풀면 뺄수 있습니다.

 

저희집은 환풍기 전원선이 전선 접속자 연결이 아니라, 콘센트 연결 (전등 선에서 콘센트를 추가로 달아놓은듯) 이라, 새 환풍기에 저 돼지코 선을 이식해줘야 합니다.

 

이건 납땜 실력이 있다면 어렵진 않고

 

저는 이런 납땜작업 후 무조건 수축튜브로 절연처리를 해줍니다. 절연테이프는 잘못 감으면 나중에 물들어가는 경우가 있어서...

 

ㄱ자 꺾임덕트를 이식하는데, 구멍크기가 미묘하게 다르네요?

 

자동차 공구함에서 굴러다니던 부직포+스폰지 방음테이프를 감아서 환풍기 쪽 구멍 두께를 보강하고

 

스카치 테이프로 말아서 완전히 밀봉시킵니다.

 

 

ㄱ 덕트를 꼭 이식해야 되었던 이유가, 덕트 안에 저런 역류방지 플랩이 달려있습니다.

 

환풍기를 끄면 플랩이 닫혀서 다른 세대에서 넘어오는 악취를 막아주고, 환풍기를 켜면 풍압에 의해 자동으로 열리는 구조입니다.

 

새 환풍기를 천장에 달아줄겁니다. 형광등 바로 밑에 달려있는 콘센트가 환풍기 전원 콘센트입니다.

 

환풍기 설치하면서 다시 천장 안쪽에 넣어줍니다.

 

환풍기 고정나사 4개를 다시 조여주고, 커버는 환풍기에 자리 맞춰서 댄 다음 가볍게 툭툭 쳐주면 걸쇠가 걸리면서 닫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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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닉스 SCORPIUS M10G 키보드 입니다.

http://prod.danawa.com/info/?pcode=1583227

 

[다나와] 제닉스 SCORPIUS M10G (청축)

최저가 0원

prod.danawa.com

저희 아버지의 지인분께서 쓰시다가 키 불량으로 인해 새 키보드로 교환하고, 어찌되었던 정상이니까.. 무료로 준건데요,

 

키보드를 다 뜯고 키를 눌러보니 왜 바꿨는지 알것 같습니다. 스위치 2개가 함몰되었네요.

 

이 키보드는 체리 청축 스위치를 사용하는 제품이라 살릴만한 가치는 있지만,

2019/04/24 - [나의 관심분야/컴퓨터] - 마이크로닉스 마닉 G20M 마우스, 앱코 BRAIN OK110 키보드

 

마이크로닉스 마닉 G20M 마우스, 앱코 BRAIN OK110 키보드

방 인테리어를 다 끝낼 무렵, 제 눈에 거슬리는 두가지의 컴퓨터 액세서리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다름아닌 키보드와 마우스 였는데요. 마우스는 http://prod.danawa.com/info/?pcode=2830708 [다나와] MAXTILL TR..

sonicgtr.tistory.com

전 이미 키보드를 바꾼 상태였다는거죠.

 

특히 청축.. 어우 그런거 시끄러워서 안써요 안써.

 

그나마 새로운 주인이 생겨서, 쓰레기장으로 가는 신세는 면하고, 수리되어 새로운 주인에게 갈 예정입니다.

 

 

고장 원인은 이것입니다.

 

축 (스템이라고 부르는 부분)이 스위치의 하부 하우징을 뚫어버려 박힌건데요.

 

키보드에 샷건질이라도 한걸까요? 오히려 축이 먼저 망가졌으면 망가졌지 저렇게 뚫릴정도로 스위치 껍질이 약해 보이진 않던데요...

 

교환조치 들어갑니다. 무연납으로 납땜이 되어 있어서 무연납 인두기가 없는 저는 조금 편법을 썼습니다.

 

일반납 덧대서 녹이기..

 

O, P 키의 스위치가 고장났으므로 주변부 키캡을 일부 탈거하고, 스위치를 제거해줍니다.

 

준비된 새 스위치, 체리 정품은 맞는듯 한데 이 키보드에 장착된것과는 약간 소리가 다릅니다.

 

M10G 키보드가 2012년 출시 제품이고, 이 이후로 스위치가 한번 리뉴얼이 되었다는 소리가 있던데 자세한건 체리 사에서만 알고 있겠죠?

 

아무튼, 민감한 사람이면 스위치 소리가 다른걸 느낄수도 있을테니 살짝 꼼수를 부려봅니다.

 

결국 키보드에서 안쓸법한 스위치를 2개 골라서 뽑은다음 O, P 자리에 넣고

새로 산 스위치를 그 자리에 넣었습니다.

 

어떤 스위치를 교환했는지는 납땜 상태를 보고도 아실수 있을듯.

 

수리가 된 키보드는 재 조립후, 적당한 기기에 연결하여 테스트를 해봅니다.

 

타자: 정상

특수키도 모두 문제없이 작동되고

 

동시 키 조합도 키 씹히는 증상없이 됩니다.

 

 

이 키보드는 새 주인에게 잘 전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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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 성인가족의 집 전기세가 매달 300kWh 를 넘어섭니다.

어떨때는 500, 600kWh 도 쉽게 넘나듭니다.

 

전기세로만 매달 몇 만원부터 심할때는 10만원 단위로 내고있는 상황.

 

고지서에는 항상 타 가정대비 xx%, 100% 이상 넘게 썼다는 글귀까지..

 

 

대체 어디서 전기가 이렇게 새 나가고 있는가, 그것을 알기 위해 구매한 두가지 아이템입니다.

 

첫번째는 시컴스 스마트 에너지미터 https://www.sktsmarthome.com/contents/product/detail?idx=57&category=all

 

스마트홈 기기(상세) | SmartHome

도대체 지금 우리집 전기세가 얼마야? 더워서 에어컨 틀고 전기료 걱정, 추워서 전기장판 틀고 전기료 걱정! 더워도, 추워도 전기료 걱정이 끊이지 않는다구요? 전기료 누진세 폭탄에서 벗어날 수 있는 스마트한 방법! 스마트 에너지미터로 전기세 걱정마시고 시원한 여름, 따뜻한 겨울 보내세요! 주요 기능 - 실시간 사용 전략량, 절감 전력량, 당월 누적 사용량, 당월 전기료 분석 및 예측 가능 - 누진 단계 진입 설정 및 알림 (1단계 : ~200kWh, 2단계

www.sktsmarthome.com

두번째는 서준전기 SJPM-C16 전기요금 측정기 https://seojunelectric.com/bbs/board.php?bo_table=sub03_03&wr_id=1

 

SJPM-C16 > 전기요금측정기 | 서준전기

정격사용전압 및 주파수 220V 16A 60Hz사용온도 -10℃ ~ 40℃ 측정항목 및 측정범위 현재 전력 : 0.1 ~ 3,520W  현재 전압 : 180 ~ 250 VAC  현재 전류 : 0.01mA ~ 16A  사용 시간 : 0분 ~ 29일 23시간 59분  사용 전력 : 0.001 ~ 999,999KWh  예상월간전력 : 0.001 ~ 999,999KWh  사용 요금 : 1 ~ 999,999원  예상월간요금 : 1 ~ 999,999원현재전력,현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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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시컴스 스마트 에너지 미터를 설치해보겠습니다.

 

저희집 분전반 모습입니다. 흔히들 두꺼비집이라 부르는 것이죠.

 

아남르그랑 (현 르그랑코리아)의 액자형 4분기 주택용 분전반입니다.

 

커버를 떼 내면 빨간색/검은색 활선 (Hot / Live), 흰색 중성선 (Neutral), 초록색 접지선 (Ground) 를 볼수 있습니다.

 

집 마다 다른색의 전선을 사용할수도 있으니 참고만..

 

보통은 여유 분기가 있어서 여기다가 추가 배선차단기를 장착할수 있게 되어있는데, 제가 살고있는 집은 이 4분기에서 더이상 확장이 불가능합니다. 여유공간이 하나도 없죠.

 

 

하는 수 없이 전등 배선차단기를 빼고 그 자리에 에너지 미터를 설치하기로 합니다.

 

에너지미터 제조사인 시컴스 측에서는 이렇게 설치해도 된다고 했지만 만약 전등회로에 과전류가 흐르면...?

 

안전한 방법은 아니니 추후 분전함을 확장하는 대공사를 벌이던, 부모님과 협의 후 에너지미터를 아예 분전함 밖으로 빼버리던 조치를 취해야 겠습니다.

 

특히, 이 글을 보고 에너지 미터를 설치하시는 분들중에 계량기에서 바로 들어오는 AC 전원선이 붙은 차단기가 누전차단기가 아니라 배선차단기고, 분전함에서 각 방/회로로 연결되는곳에 붙은 차단기가 누전차단기일경우

 

절대로 차단기 제거후 에너지 미터를 설치해서는 안됩니다. 혹시라도 누전사고 생기면 큰일납니다.

 

탈거한 전등 배선차단기 자리

 

만약 집 안의 2.4Ghz 인터넷에 MAC 주소 필터링 보안을 사용하실경우, 에너지미터를 장착하기 전에 기기 본체에 스티커로 붙은 MAC 주소 부분을 다른곳에 기록해두시기 바랍니다.

 

에너지 미터 설치는 차단기 탈거의 역순대로.

 

분전함이 너무 좁아 CT센서 (전류 흐름 감지센서) 설치도 누전차단기 이후 활선이 아니라, 차단기 전 활선에 설치했습니다.

 

CT센서는 전기 사용량을 측정할 곳에다가 설치하면 됩니다. 따라서 어디에 설치할건지는 설치하시는 분의 자유,

 

차단기 이전에 설치하나, 이후에 설치하나 달라질 것도 없습니다.

 

에너지미터에 전기가 공급되면, kWh (총 사용량), W (현재 소모량), PF (현재 역률), V (현재 전압), A (현재 전류) 5가지 항목을 5초 간격으로 돌려가면서 액정에 표시해줍니다. 화면 갱신시간은 대략 0.7초에 1번 꼴.

 

분전함 커버를 덮은 후의 모습. 전등1 부분의 플라스틱 덮개는 칼로 잘라냈습니다.

 

시컴스 로고 밑에 조그만 구멍에 클립을 이용하여 버튼을 눌러주면, 페어링 모드로 진행이 되고, 이후부터는 SKT 스마트홈 앱에서 시키는대로 페어링을 진행하면 됩니다.

 

SKT 스마트 홈에서 등록후, 현재까지 약 3주 사용하였습니다.

 

하루 평균 12kWh 를 사용한다고 나와있군요.

 

당일에 한정하여 시간당 얼마정도의 전력을 사용했는지 알수 있습니다.

 

이 스크린샷을 찍었던날 저희 아파트에 전기 점검으로 인해 오전 11시 쯤에 단전이 되어서, 이 시간에는 에너지 사용량이 0.0kWh 으로 찍혀있습니다.

 

7일 전까지 일별로 얼만큼의 전력을 사용했는지, 그 다음부터는 1년간 월 별로 전력 사용량을 알수 있습니다.

 

앱 자체에서 불편한 점이 좀 있었는데요,

1. 에너지미터 본체에서 보여주는 정보인 현재의 실시간 전력소모량, 전압/전류/역률 등을 앱에서는 확인불가

2. 날이 지나가버리는 순간 시간별 전력소모량 정보 전체 초기화됨 - 만약 당일 시간대별 전력소모량을 알고 싶으면 늦어도 오후 11:59 까지는 앱을 켜서 봐야한다는 소리죠. 오전 12:00 으로 넘어가는 순간... 시간대별 소모량 정보가 전부 초기화 됩니다.

 

실시간 전력소모량 같은 정보는 서버와 주고받는 데이터량을 많이 먹지도 않을텐데... 대기업에서 제공하는 앱 치고 좀 아쉬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기기 자체는 측정도 꽤 정확하게 되는 느낌이고, 저는 주 전원에 전류 센서를 물려놔서 콘센트형 요금측정기를 장착할수 없는 전등의 소모전력이나, 집 전체의 대기전력도 알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다음은 전기요금 측정기 입니다.

 

콘센트에 끼우는 형태의 전기요금 측정기죠.

 

개봉하면 설명서와 본체가 들어 있습니다.

 

전기요금은 3단계 누진세가 있는 주택용 저압 기준으로 요금계산이 이루어집니다. 2016년인가 2017년 기준으로 새로 바뀐 요금체계 지요.

 

저희집은 아파트라 아마 주택용 고압을 쓸텐데, 이런 사용자들을 위해 구간별 전기요금 수치 조정기능도 있습니다.

 

시험삼아 보네이도 660 에어서큘레이터를 연결해 봤습니다.

 

(이런, 사진이 돌아갔네요.)

 

전원이 연결되면, 현재전력, 현재 전압, 현재 전류, 사용 시간을 먼저 표기해줍니다.

 

보네이도 660 의 최대 풍량인 4단 모드의 소비전력이 대략 48W 군요.

 

화면변경 버튼을 누르면, 지금까지 사용한 전력, 예상 월간 전력, 예상 월 요금, 사용 요금을 계산해서 표시해줍니다.

 

 

화면 갱신주기는 2초에 한번 정도입니다.

 

 

시컴스 스마트 에너지미터로 집 안의 모든 전력 사용량과, 서준전기 전기요금 측정기로 모든 가전기기들을 확인해본결과.. 한번에 전기를 엄청나게 끌어다 쓰는건 없고, 티끌모아 태산이라고, 조금씩 사용하던게 한달 기준으로 치면 엄청난 요금으로 돌아온것이더군요.

 

그래도 한번 작동시킬때마다 전기세를 무시할수 없는 두 제품이 있습니다.

 

1등: 드럼세탁기

세탁기 모터 돌리는 힘 의외로 강하죠. 물이 담긴 그 무거운 원통을 돌려대야 하니 전기를 많이 먹을수밖에 없을뿐더러

드럼세탁기는 물 온도 유지기능 때문에 세탁기 내부 히터가 작동이 되나봅니다.

 

아예 냉수로만 세탁을 한다면 모를까, 세탁 온도를 지정하게 된다면 물을 데우는 열선 기능때문에 전기를 은근히 잡아먹습니다. 

 

7~8Kg 정도의 빨래, 40도 수온, 헹굼3회의 표준세탁 (대략 1시간 30분) 한번만 돌려도 1kWh가 훌렁 날라갑니다.

 

2등 전기밥솥

전기로 열을 만드는 기기니까 당연히 강한 열을 낼려면 전기를 많이 먹을수 밖에 없죠.

백미 취사 (35분) 한번하면 대략 0.4kWh 가 날라가고, 보온기능 + 밥솥 자주 열고 닫으면 그만큼 전기를 더 사용할겁니다.

 

그 외에 무시할수 없는것중 대기전력이 있는데요,

 

대기전력 도둑 1등: 인터넷 TV 셋탑박스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4918326

 

'전기도둑' 셋톱박스, 5년이 지나도 바뀌지 않은 이유

● TV의 260배, 5년 전 보도했던 '전기 먹는 하마' 셋톱박스 올여름 유난히 더워서인지 에어컨을 틀면서도 전기요금 걱정에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아마 전 국민이 전기요금에 올해처럼 신경을 많이 썼던 해는 없었을 것 같습니다.

news.sbs.co.kr

항상 공론화되어왔던 문제고,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네요.

 

저희집 셋탑박스는 KT에서 제공한것이고, 오래된 장비입니다. 따라서 전기를 엄청나게 퍼먹을것이라 예상은 했지만 저렇게 시계만 들어오는 "대기상태" 에서 20W 가까이 퍼먹습니다.

 

요즘 컴퓨터나 TV, 모니터, 게임기 등의 각종 IT기기가 대기전력을 1~2W 씩 먹는것과 비하면 상당히 많이 먹습니다.

 

셋탑박스는 대기상태에서도 지속적으로 방송정보를 수신하기 위해 계속 작동 한다고 들었는데, 이것 때문일까요?

 

리모컨 눌렀을때 TV방송이 바로 나와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아니라면, 출근 할때는 셋탑박스를 완전히 끄는것 (= 본체 스위치를 끄거나 코드를 뽑아서 전기를 완전히 차단) 이 전기 절약의 지름길입니다.

 

 

안쓰는 기기들은 무조건 코드 뽑는게 최고일것으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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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1 - [나의 관심분야/컴퓨터] - 갤럭시 탭 A 10.5 (2018) 구매

 

갤럭시 탭 A 10.5 (2018) 구매

2019년 2월, 자동차 내비게이션을 뭘로 써야할까 계속 고민을 하다가 구매하게 된 태블릿입니다. 자동차 내비게이션 기기를 살려고 봤더니 가격대비 너무 오래된 하드웨어가 마음에 안들더군요. 그나마 2014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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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탭 A 10.5 를 구매하고나서 케이스를 뭘 써야할지 계속 고민을 했습니다.

 

저는 아머형 케이스를 쓰고 싶었을 뿐이고, 국내에서는 원하는 디자인의 케이스를 찾을수가 없었죠.

 

결국 해외직구를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미국의 Poetic (https://www.poeticcases.com/) 이라는 회사에서 판매하는 케이스 중에 그나마 쓸만한게 보여서 구매를 했는데...

 

처음에 이베이의 미국셀러를 통해서 구매했으나, USPS 해외배송 등급중 가장 낮은 First-class International 을 썼더만, 중간에 분실되어 버렸습니다. 한달간 기다림 끝에 결국 환불처리하고, 미국 아마존에서 다시 구매했습니다.

 

첫번째 케이스, Turtleskin 시리즈 입니다.

 

케이스는 TPU 소재 젤리케이스 이며, 분리되는 부분 없이 완전 일체형 구조입니다.

 

태블릿을 장착하면 대략 이 모습 입니다.

 

딱히 뭐라고 할건 없습니다. TPU 케이스의 특징인 충격흡수, 부드러움, 고무를 잡는듯한 그립감 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케이스만의 특징이라면 갤럭시 탭 A 10.5 에 장착된 4개의 측면 스피커를 전면쪽으로 소리의 방향을 바꿔주는 에어덕트가 안에 파져 있는데, 오히려 음질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줘서 제 개인적으로는 불호 입니다.

 

USB-C 단자나 3.5파이 오디오 단자 구멍은 넓게 파져있어서 간섭은 없습니다.

 

국내에서 구입할수 있는 7천원짜리 슬림 투명케이스는 USB-C 충전단자 구멍을 너무 좁게 파놔서 순정을 제외한 충전 케이블 연결이 불가능한 문제가 있지요.

 

그 다음은 풀 아머 케이스인 레볼루션 시리즈 입니다.

 

장착 설명서가 동봉되어 있네요.

 

 

이 케이스는 복합소재 입니다. PC 소재의 플라스틱과 TPU가 조합되어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상판과 하판을 분리 할수 있는 구조입니다.

 

상판에는 액정보호필름이 에폭시 비슷한걸로 견고하게 부착되어 있습니다.

 

케이스를 장착하고 킥스탠드를 세워 태블릿을 세운 모습입니다. 

 

스탠드는 따로 고정부위가 없어서, 각도는 한 단계로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충전단자와 3.5파이 단자를 막기 위한 일체형 마개가 있습니다.

조금 아슬아슬하긴 하지만 벨킨 Mixit USB-C 케이블 커넥터가 문제없이 들어갈 정도로 공간은 여유가 있습니다.

 

렌즈 튀어나온 카메라 (일명 카툭튀) 보호가 가능하도록 뒷판은 상당히 두껍습니다.

 

이 케이스는 아머 케이스로는 충분한 역할을 하지만 단점이 없는건 아닌데요,

1. 일체형 보호필름: 저 처럼 이미 강화유리를 따로 부착해서 쓰는 사람들에게는 만족감을 줄수 없고, 보호필름 사이로 먼지가 너무 많이 들어가기도 하고, 강화유리나 액정보호필름이 없는 기기를 기준으로 설계를 했는지 케이스 조립마저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2. 조립 난이도: 상판과 하판을 서로 결합하는 방식이 하판의 우레탄 테두리를 씌우는 방식인데요, 결합력은 우수한 편이나 역시 이것도 여유공간 없이 빡빡하게 설계한 탓에 제대로 씌울려면 힘이 꽤나 필요합니다.

 

 

갤럭시 탭 A 10.5 (2018) 는 국내에서 판매량은 어느정도 되는듯 하지만, 그 싼 가격때문에 주로 영/유아 들이 써서 그런지 아이들이 쓸법한 디자인의 아머 케이스는 꽤 나와있습니다. 하지만 저 같이 일반적인 성인 유저가 쓸법한 물건은 없는게 좀 아쉬운데.. 앞으로 국내 액세서리 시장에서도 좀더 다양한 라인업의 케이스를 볼수 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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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인테리어를 다 끝낼 무렵, 제 눈에 거슬리는 두가지의 컴퓨터 액세서리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다름아닌 키보드와 마우스 였는데요.

 

마우스는 http://prod.danawa.com/info/?pcode=2830708

 

[다나와] MAXTILL TRON G300L GLARE LASER GAMING MOUSE

최저가 45,590원

prod.danawa.com

이 제품을 사용했었는데요. 한 3~4년 썼던걸로 기억합니다. 중간에 한번 문제가 생겨서 수리를 다녀왔음에도 불구하고 사이드 버튼, DPI 조정버튼이 접촉불량 증상이 생겨 눌러도 반응을 안할때가 더 많고, 휠 스크롤도 가끔씩 튀는 증상이 생기고

 

무엇보다 외관 코팅이 전부 벗겨집니다. 마우스에 먼지가 덕지덕지 붙는건 기본이고 끈적이기까지 하니...

 

http://www.micronics.co.kr/goods/view.asp?idx=433&category=65&bbs_code=10&search_type=0&search_word=&page_size=20&page=1

 

한미마이크로닉스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www.micronics.co.kr

마우스는 이 제품으로 결정했습니다. 마이크로닉스 마닉 G20M 이라는 마우스로, 구매당시 2만원 아래, 기존에 쓰던 맥스틸 G300L 마우스와 같은 버튼수, 마우스에 불 들어옴

 

무엇보다, 마우스에 고무나 우레탄 코팅이 없습니다.

 

게임할려고 게이밍 마우스 사는게 아니고 편할려고 게이밍 마우스를 사는 거니 센서가 좀 구형이어도 상관없고요.

 

키보드는 앱코에서 수입하는 펜타그래프 키보드로 바꿨습니다.

 

왜 펜타그래프냐면.. 시끄러운건 딱 질색이고

백라이트는 들어왔으면 좋겠는데 무지개빛이나 RGB 3원색 이런건 제 취향에 안맞아서

 

거르고 거르다보니 걸린게 저 키보드 였습니다.

 

http://www.abko.co.kr/shop/product_item.php?ItId=2586311928

 

ABKO

카일광축 게이밍키보드, 마우스, 헤드셋, PC케이스, ICT, 고객지원

www.abko.co.kr

이 제품입니다... 그런데... 펜타그래프(Pantograph)가 그 펜타그래프(Pentagraph)가 아닐텐데...

 

흠.. 아무래도 상관없겠죠?

 

키보드는 블랙 유광 재질이고 키 캡은 무광재질인데 오래 쓰면 번들거림이 생길것 같습니다.

 

키보드 레이아웃은 딱 표준 그대로 입니다.

 

기존에 쓰던 큐센 SKG-2100UB 하고 똑같습니다.

 

오른쪽 윈도우 키가 백라이트 키로 바뀌어 있다는것 하나가 유일한 차이점인데, 전 오른쪽 윈도우 키를 태어나서 지금까지 쳐본게 100번도 안되니까 특별히 불편하거나 하진 않습니다

 

키보드를 연결하고 백라이트가 들어온 모습입니다.

 

키 테두리 까지 불이 비춰지고, LED는 백색 단일색상입니다.

 

 

백라이트 밝기가 밝냐면 딱히 그런 느낌은 아닙니다.

 

사진의 HTPC 액정에서 비춰져 나오는 불빛이 거의 눈뽕 수준으로 찍힌걸 보면, 이 키보드의 백라이트 밟기는 그냥 키의 위치를 보여주는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밝은곳에서 마닉 G20M 마우스와 함께.

 

검은색 키보드와 검은색 마우스, 거기에 단순한 색상.

 

깔맞춤은 잘 되었네요.

 

마우스는 게임을 안해봐서 잘 모르겠으나, 감도가 이상하거나 한것도 없고, 사이드 버튼이나 휠 아래쪽 버튼들은 어떤 기능을 쓸건지 전부 프로그래밍이 가능, 윈도우 10에서도 작동하는 마우스 관리 프로그램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키보드는 펜타그래프 특성의 기본을 잘 따라주긴 하나 나름 아쉬운점이 있었는데요, 백라이트 밝기 조절은 안되는점 (ON/OFF 만 가능), 레노버 씽크패드 X220 키보드와 비교했을때 펜타그래프가 맞나 싶을정도로 소음이 큽니다. 그것도 키를 쳤을때 울리는 소음이 심하네요.

 

나름 나쁘진 않지만.. 나중에 돈 더 들어도 괜찮으니 더 나은 키보드가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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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생활 3개월차, 2019년 3월 중순

 

몇년동안 쌓아왔던 잡동사니와 각종 박스류를 싹 털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케아까지 가서 가구를 산것도, 

2019/04/23 - [예전 관심분야/생활] - 이케아 가구, 그네드뷔 CD장과 모페 미니서랍장

 

이케아 가구, 그네드뷔 CD장과 모페 미니서랍장

2019년 3월, 방의 인테리어를 손보면서 가구를 구매했습니다. 하나는 이케아의 그네드뷔 CD장 https://www.ikea.com/kr/ko/catalog/products/00360733/?rccode=pc_search_kr#/90404290 GNEDBY 그네드뷔 선반유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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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블루투스 온습도계를 산것도

2019/04/23 - [예전 관심분야/생활] - 샤오미 블루투스 온습도계 구매

 

샤오미 블루투스 온습도계 구매

3월 초에 구매한 샤오미의 블루투스 온,습도계 입니다. 제 방안에 그 흔한 온도계 하나 없었던 탓에 구매한 물건입니다. 사실 저렴한 국산 온,습도계를 구매하는 방법도 있었으나 택배비 주고 살만한 값어치의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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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인테리어 개선의 일환이었습니다.

 

 

그동안 인테리어를 바꾼다고 구매한 물건들과 정리하는 과정을 여기서 간단하게 다뤄보겠습니다.

 

방 안과 창고에 있던 쓸모없는 박스, 전자기판/부품류 등을 전부 다 버리고 가구까지 전체 철거한 상태에서 청소를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가구를 배치함과 동시에 새로운 가구나 기구류를 설치했죠.

 

그중 첫번째,

 

2단 모니터 받침대 입니다.

 

http://kwshop.co.kr/goods/view?no=2957

 

NETmate NMK-OMS09 2단 모니터 받침대 (워시)

520(가로) x 238(세로) x 120(높이)mm

kwshop.firstmall.kr

 

강원전자라고 컴퓨터 관련 각종 물품을 수입하는 업체의 제품입니다.

파티클보드에 시트지를 입힌 각진 형태의 모니터 받침대.

 

이케아 가구처럼 조립키트로 나와있습니다.

 

조립하는데 그렇게 어렵진 않습니다. 그리고 2단형 형태지요. 그런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조립할수있다는 광고와는 다르게 판재 수평 같은건 구매자가 직접 맞춰야 하는 방식.

 

비뚤어지지 않게 조립하기 위해 연필로 선 그어가면서 조립해야 했습니다.

 

조립하고 LG L194WT 19인치 와이드 모니터와 공유기를 올려놓고, 키보드 숨김 자리에는 풀사이즈 키보드 1개와 휴대용 미니키보드, 마우스 2개를 넣어둔 모습입니다.

 

제가 사용하고있는 다용도 선반 상판의 가로 너비가 520mm 라서, 맞춰서 구매했는데 나름 잘 맞네요.

 

그 다음은 모니터 거치대 입니다.

 

http://www.eyezone21.com/70/?idx=225

 

CLAMP 타입 모니터 거치대 EZ-MC1-201 : 아이존이십일

모니터/TV 브라켓 전문 유통업체, 소형가전, 스마트주변기기.

www.eyezone21.com

아이존아이앤디 라는 업체에서 수입하는 모니터 거치대 입니다.

 

클램프 고정형으로 책상 상판에 고정이 되며, 모니터 높이조절, 틸트 (상하각도), 회전 (피벗등) 기능이 지원됩니다.

 

 

제공되는 부품은 이렇다고 하고요...

 

클램프는 최대 100mm 정도의 두꺼운 상판에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지만, 제 책상의 상판두께는 15mm~18mm 정도밖에 안되고, 대신 상판 밑의 철 프레임 때문에 어쩔수없이 큰 클램프가 달린 거치대를 구매했습니다.

 

조립은 어렵지 않습니다. 상판에 고정될 C-클램프만 잘 고정시켜주고 그다음 모니터 암을 조립해준다음, 마지막으로 모니터의 VESA 홀에 맞춰 나사를 조여주면 됩니다.

 

장착한 모니터는 LG전자의 IPS236V 입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보급형 IPS 모니터중 하나죠.

 

문제는 이 모니터의 VESA 홀 규격은 75x75mm 인데 마운트부 형상이 곡선처리가 되어있어서 전용 플라스틱 와셔가 필요하고, 나사 길이도 골때리게 M4*30mm 2개, M4*16mm 2개를 사용합니다.

 

그나마 전용 플라스틱 와셔는 집 안에서 발견이 되어 문제가 안되었지만

 

M4*16mm 나사는 기본제공이 안되어서 결국 이 나사는 인터넷의 나사 소매상에게 별도 구매해야 했습니다.

 

 

사실 이건 마운트 수입사 측 문제보다는 VESA 마운트 형상을 특이하게 만든 LG전자 탓이 더 크다고 보지만, 그래도 나사 길이는 조금 더 다양화 시켰으면 어땠을까 라는 아쉬움이 남네요.

 

 

 

이마트 일렉트로마트에서 구매한 멀티탭 입니다.

 

http://www.nemotap.com/nemotap-%EA%B0%9C%EB%B3%84%ED%98%95/

 

네모탭

디자인 멀티탭, 콘센트, 국내생산, 인테리어, 가전소품

www.nemotap.com

이 제품이죠.

 

멀티탭인만큼 특별히 뭐라 할 이야기는 없습니다. ON/OFF 스위치가 시소 형태가 아니라 누름 형태라는게 나름 특이점이고, 모든 콘센트마다 뚜껑이 있는게 장점입니다.

 

기존에 썼던게 동양전자산업 이라는 업체에서 제작한 6구 개별 멀티탭이었는데, 스위치쪽에서 접촉불량이 계속 발생하면서 지직- 거리는 소리가 발생하여 불안해서 교환한건데, 이 제품은 오래갔으면 좋겠네요.

 

 

그렇게 1차적으로 완성된 방의 분위기는 이렇습니다.

 

여기서 추가로 작업한건 

 

붙박이장에 선반을 추가하는 작업이었습니다.

 

이사 왔던 2015년 부터 하고싶었던 작업인데, 4년뒤인 지금에 와서야 작업하게 되었네요.

 

선반 판재는 MDF 18T 두께이고, 집 근처 판재 가공소에서 잘라왔습니다.

 

가로 폭을 조금 넉넉하게 잡은 탓에 붙박이장에 한번에 들어가진 않더군요.

 

인터넷으로 만원짜리 대패를 사서, 대패를 이용해 가로 길이를 살짝 줄여줬습니다.

 

대패로 갈은 MDF 합판은 시트지를 입혀줍니다.

 

 

붙박이장에 선반을 고정하는건 꺽쇠를 이용하였습니다.

 

원칙대로라면 붙박이장을 철거한다음 붙박이장의 뼈대가 되는 합판 부분에서 직결 나사를 이용해 선반을 고정하는것이지만, 붙박이장을 철거 하기에는 제 체력도 부족하고 붙박이장 자체도 타카 핀 같이 비 파괴적인 방법으로 철거가 안되게끔 해놓은게 보여서 꺽쇠를 이용해 선반을 고정하기로 했습니다.

 

 

선반을 총 3개 추가했고, 좌측은 선반 밑으로 가방을 두게끔 했고

 

우측은 상단엔 전기장판이나 기타 침구류

하단엔 특수 게임 컨트롤러 (플레이스테이션 샤프슈터, 엑스박스 기타 컨트롤러) 를 보관할수 있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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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3월, 방의 인테리어를 손보면서 가구를 구매했습니다.

 

하나는 이케아의 그네드뷔 CD장

https://www.ikea.com/kr/ko/catalog/products/00360733/?rccode=pc_search_kr#/90404290

 

GNEDBY 그네드뷔 선반유닛 - 브라운 물푸레무늬목, 202 cm - IKEA

IKEA - GNEDBY 그네드뷔, 선반유닛, 브라운 물푸레무늬목, 202 cm, , 선반의 높이와 간격을 원하는 대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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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는 브라운 물푸레무늬목 으로 걸렸는데, 제가 구매한 색상은 화이트스테인 참나무 무늬목 입니다. 착오 없으시길 바랍니다.

 

 

또 하나는 모페 미니 서랍장

 

https://www.ikea.com/kr/ko/catalog/products/90227438/?rccode=pc_search_kr

 

MOPPE 모페 미니서랍장 - IKEA

IKEA - MOPPE 모페, 미니서랍장, , 종이와 USB, 충전기부터 화장품과 액세서리까지 다양한 물건을 정리해둘 수 있습니다.무가공 나무에 오일이나 왁스, 페인트를 칠하면 내구성이 높아지고 나만의 개성도 더할 수 있습니다.

www.ikea.com

입니다.

 

CD장은 그동안 구매한 음반, 게임, 영화 등을 더이상 책장에 쌓아둘수가 없어서 구매하였고

 

모페 미니서랍장은 소형 굿즈를 보관할 목적으로 구매했습니다.

 

 

둘다 당시에 이케아 고양점에 재고가 있어서 고양점까지 직접 가서 구매했고

 

여러 잡동사니까지 동시에 구매해 오는 탓에 제 스파크가 고생을 좀 했네요.

 

CD장이 5만 9천원인데, 작긴 작아도 자차가 있다면 돈을 또 낼 필요는 없겠죠?

 

이케아에서 진짜 작은 가구나 잡화가 아닌, 가구를 산다면 무조건 1톤 화물차가 배달을 하는 가격이 책정되니

 

자가용이 있다면 어느정도 크기의 짐 까지 실을수 있을지 공간을 따져보고, 가구 패키지 크기가 자신의 차 안에 들어갈만하다 싶으면 무조건 자가용에 실어오는게 절약의 지름길입니다.

 

포터나 봉고를 가지고 계신 분이라면.. 남들의 부러운 시선을 한몫에 받으실수 있습니다.

 

그네드뷔 CD장을 먼저 조립합니다. 조립하는 방법은 그림으로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공구는 뭔가 거창하게 많이 꺼내뒀는데

 

십자드라이버, 일자드라이버, 망치만 있으면 됩니다.

 

그네드뷔 CD장은 파티클보드에 시트지를 입혀 제작되어 있습니다.

 

이상하게 단색 시트지 버젼은 제가 구매한것 같이 무늬목 시트지 버젼보다 2만원이나 싼데, 어디서 원가절감을 했길래 그런 가격이 나오는지 신기할 뿐입니다.

 

서랍장, 수납장, 책장 등등 쓰러질 위험이 있는 가구는 동봉된 고정 기구를 이용하여 반드시 벽에 고정시켜야 합니다.

 

이케아 가구는 기본적으로 나무벽에 고정시킬수 있는 부속만을 주기에, 만약 자신의 집 벽이 석고보드 벽이거나 콘크리트 벽이면 별도의 고정용 나사가 필요합니다.

 

콘크리트벽은 칼블럭 이라는 것이 필요하고 석고보드는 석고앙카 (조이는 식으로 파고들어감) 이나 사진의 하얀색 같은 토우앙카 종류가 필요합니다.

 

제 방의 CD장과 붙은 벽은 석고보드 벽이고, 일반 석고앙카 보다는 토우앙카가 더욱 높은 하중을 견딜수 있다고 하여 토우앙카로 시공했습니다.

 

토우앙카는 벽에 망치질해서 박은다음 나사를 풀른다음, 고정할 물체와 같이 힘 받을때까지 계속 조여주면 되고

 

가구쪽은 조이다 보면 나사가 알아서 나무판을 파고 들어가니, 적당한 힘으로 조여주면 됩니다.

 

 

 

모페 미니서랍장은 처음 구매를 하면 쌩 나무판으로만 되어 있습니다.

 

나무 오일을 바르던, 니스칠을 하던, 페인트 칠을 하던 직접 후처리를 해서 써야 합니다.

 

저같은 경우 우선 사포로 겉면에 나무 가시등을 제거한다음

 

베한들라 밀랍광택제를 칠하기로 합니다.

 

이 밀랍광택제를 따라서 붓에 칠하면 하얀색으로 보이는데, 마른다음 굳으면 투명하게 변합니다.

 

이런식으로 처음 발랐을때는 하얀색으로 보이지만, 굳으면 점차 투명하게 변해갑니다.

 

틈새까지 꼼꼼하게 발라줍니다.

 

이런식으로 서랍까지 꼼꼼하게 광택제를 발라주고, 하루가 지나면 물을 살짝 뭍힌 물걸레로 겉을 닦은 다음 또 바르고, 다음날 또 바르고... 이런식으로 한통을 전부 발라줬습니다.

 

그네드뷔 CD장은

 

중간 선반을 제외한 나머지 선반의 높이 조절이 자유로운 덕택에, 높이가 높은 한정판 게임 패키지는 물론, DVD, 블루레이 케이스, 높이가 낮은 플레이스테이션 비타용 게임 케이스 까지 자유롭게 넣을수 있습니다.

 

가구 자체는 파티클보드를 쓰는 여타 책장과 크게 다를건 없는듯 하고요. 허용하중도 CD장인 만큼 높은 하중을 요구할 일이 없을테니 얼만큼 버티는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디자인은 무늬목 시트지 입힌 제품을 구매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흰색 단색이었으면 제방 인테리어에 굉장히 이질적인 분위기를 연출했겠죠.

 

이케아측 설명에 의하면 빌리(BILLY) 시리즈 책장/수납장이 있을경우 서로 연결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저는 책장은 아직 바꿀생각이 없어서 이 부분에 대해 테스트는 못해봤습니다.

 

 

 

모페 미니서랍장은

 

제 방 책장 꼭대기에 올려놨습니다.

 

안에는 소형 굿즈나 악세서리가 들어가 있는데요. 베한들라 밀랍광택제는 수성이라 석유냄새 같은걸 뿜어내지 않고, 나무 냄새와 섞여 조금 특이한 냄새가 납니다. 한 2주 정도 지나면 자연스럽게 없어지나 이 냄새가 조금 느끼 비릿(?) 한 냄새다 보니 거부감이 있으신 분은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말리거나, 방을 자주 환기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서랍장 본체는 가로 구분만 있을뿐 세로 구분이 없으므로

 

필요에 따라 서랍 배치를 바꿀수 있습니다. 큰 서랍이 중간이나 상단에 가고 그 자리의 서랍은 다른 층에 넣는 식으로요.

 

자작나무 합판이라 합판 두께대비 견고한 느낌도 나름 좋은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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