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의 마지막 집수리는 화장실 천장 등기구 교환과 제 방의 형광등 안정기 교환입니다.

 

지금까지 써 왔던 화장실 천장등은 E26 소켓이 달려있는 등기구 입니다.

 

백열전구나, 전구형 형광등/LED 를 연결해서 썼었는데, 저는 형광등 2개를 끼워 놨는데도 불구하고 사진과 같이 한쪽에만 불이 들어오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더 웃긴건, 천장을 한대 때리면 "빠지지직" 하는 전기 소음과 함께 양쪽 형광등에 불이 들어온다는 점이죠.

 

형광등이 불량인것도 아닌게, 두개의 형광등을 서로 바꿔 끼워도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전형적인 전선 접촉불량 증상이고, 전기 사고가 날 우려가 있어서 등기구를 바꾸게 되었습니다.

 

올바로조명 이라는 곳에서 욕실등으로 파는 것중 싼 편에 속하는 물건인데요,

 

수명 5만시간, A/S 5년이라고 광고하고 있는 제품입니다.

 

처음엔 등기구 커버를 나사형으로 주문을 했는데, 나사형 커버 제품의 재고가 없다 하여 자석 고정형 제품으로 구매했습니다.

 

추가 부속품은 접속단자 3개, 등기구 고정 브라켓과 나비 너트 (등기구에 조립되어 있는것)

브라켓을 천장에 고정시킬 나사 3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기구 뒷면에는 LED 컨버터 (전원공급장치) 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등기구 라벨, 20W 제품으로 36W U자형 형광등을 대체할수 있습니다.

 

제조사는 (주)선일일렉콤 입니다.

 

한국에는 수많은 조명기구나 전등 제조업체가 있지만, 제가 선일일렉콤의 제품을 굳이 선택한 이유가 있습니다.

 

제가 2015년에 모 백화점에서 시설팀 업무보조 아르바이트를 했었는데, 조명보수 일을 하면서 선일일렉콤 이지라이팅 안정기의 내구성을 봤기 때문이죠.

조명기구 이상 / 램프점등 불가로 안정기 교환을 하다보면 선일일렉콤 제품은 대다수가 제조년으로부터 10년 넘은 제품들이 나왔지만, 타사 안정기는 3년에서 정말 오래가야 5년된 물건이 나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물론 선일일렉콤 제품의 가격이 싸지는 않지만, 백화점 같이 조명을 오랫동안 켜두는 곳에서 10년을 버텼다면, 가정용으로는 더욱 좋은 내구성을 보여주겠죠?

 

LED 등기구도 마찬가지 입니다.

 

★☆★☆국산 A사~ B사 최고급 LED 사용★☆

★☆★☆최고 몇만시간 반영구적이고 친환경 조명★☆

↑이런식으로 홍보는 열심히 하지만

 

LED에 전원을 공급해주는 전원공급장치 품질이 떨어지면, LED 칩에 불안정한 전력공급이 이뤄져 칩이 조기에 망가지거나, 전원공급장치 자체가 금방 망가질수밖에 없습니다.

 

본격적으로 교환작업을 시작합니다.

 

220V 전선 작업을 해야하니 불을 끄고, 플래시 조명에 의지하여 작업을 합니다.

 

근데... 분명 스위치를 껐음에도 검전기가 전기 흐름이 있다고 반응을 하는군요.

 

흠.. 감전 안되게 조심해야겠습니다.

 

기존 등기구를 철거하고, LED 등기구의 브라켓을 우선 가조립하여, 어디다가 나사를 박을건지 미리 표시해둡니다.

 

가조립한 브라켓을 떼고, 석고보드 토우앙카를 양쪽에 박아준다음, 십자 나사를 풀러서

 

LED 등기구 브라켓과 함께 계속 조여줍니다.

 

토우앙카를 제대로 시공했다면 석고보드 뒷쪽에서 봤을때 이런 모습입니다.

 

오른쪽에 떨어진 못 같은건 원래 나사에 붙어있었던 건데, 토우앙카를 석고보드에 대고 망치질을 할때 석고보드를 먼저 뚫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하얀색 부분은 조이면 펴지는 플라스틱으로 되어있는데, 조이고 싶은 물건과 함께 나사를 계속 돌리면 플라스틱이 양 옆으로 펴지면서 석고보드에 밀착이 되게 되죠.

 

등기구 정도는 일반 십자나사로 조여도 무방하지만, 안전을 위해 토우앙카를 사용했습니다.

 

브라켓이 장착이 되면, 등기구의 전원선을 천장에서 나오는 선과 다시 이어준다음, 나비너트를 이용해 등기구를 고정해줍니다.

 

오호, 불 잘 들어오네요.

 

여기서 등기구 커버를 씌워주기만 하면

 

밝은 화장실이 완성됩니다.

 

그 다음은 형광등 안정기 교체입니다.

 

제 방에는 두개의 형광등기구가 설치가 되어있는데, 그중 첫번째 입니다.

 

36W PL형광등 1개를 쓰는 독서등인데, 형광등 옆에 원통 같은게 달려있죠?

 

등기구를 철거한다음, 전부 분해하면

 

 

이런게 튀어 나옵니다.

 

자기식 안정기라고 해서, 옛날부터 사용해오던 방식의 안정기입니다.

 

저희집이 못해도 21세기에 지어졌는데 왜 이런게 사용되었는지는 도저히 알수가 없네요.

 

21세기 초만해도 자기식 안정기와 전자식 안정기 가격차이가 몇 배나 났던걸까요?

 

 

2019년인 지금에 와서는 FPX 계열 램프 같이 자기식 안정기만 쓸수있는 형광등이 아닌이상 쓸 이유가 없습니다.

 

이 자기식 안정기를 대체할

 

선일일렉콤 이지라이팅 FPL 36W 1등형 (스몰 타입) 안정기 입니다.

 

새 안정기를 등기구 철판에 장착하고, 형광등이 끼워지는 소켓도 10년 넘었을테니 새걸로 교환해줬습니다.

 

등기구를 전체 조립합니다.

 

스타터가 없어져서 형광등 소켓쪽에 있는 구멍이 거슬리지만, 이제와서 36W 1등형 형광등기구를 새로 사느니 더 버티다가 나중에 LED로 바꿔버려야 겠습니다.

 

안정기 AC전원 입력선은 주석도금 등의 부식방지 처리가 되어있지 않은채로 출고됩니다.

 

이건 간단하게 땜납으로 납을 입혀주고

 

천장에 배선연결, 재 조립 과정을 거치면

 

완성입니다.

 

이제 스위치 켜고 불 들어오는데 기다리지 않아도 되고

 

웅~~~~ 하는 소음과도 이별입니다.

 

다음은 등 3개가 들어가는 형광등기구의 안정기를 교환합니다.

 

이미 전자식 안정기인데 이걸 왜 교환하냐면요..

 

http://www.safetykorea.kr/recall/ajax/recallBoard?recallUid=10008829

 

안전한 제품, 행복한 국민 제품안전정보센터입니다.

위해내용 ○ 이상상태(최중결함) - 내부 절연시트가 녹고 연기발생 ○ 부품변경(최중결함) - PCB 패턴, 회로부품 전수 변경 ○ 입력전류 및 전류파형(경결함) - 각 주파수 대역에 대해 고조파 함유에 따른 정현파 왜곡정도 기준치 초과 ※ (7차) 기준치 : 7%, 측정치 : 14.9% (9차) 기준치 : 5%, 측정치 : 7.6% (11차) 기준치 : 3%, 측정치 : 7.3%

www.safetykorea.kr

이 이유때문입니다.

 

1등형 안정기인 TSF2361S 는 리콜대상 (그것도 명령에 의한 리콜.. 리콜 안해줄려고 배째라 시전하다 국가에서 진짜로 배를 째버린거죠.)

 

2등형 안정기인 TSF2362D는 안전인증취소 

 

그리고 이 동방하이테크란 업체는 뉴스까지 탔는데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421&aid=0001872726

 

감전·화재 위험 81개 전기용품 리콜…"일부는 형사고발"

(뉴스1 자료사진)© News1 안은나 기자(세종=뉴스1) 이동희 기자 = 감전이나 화재의 위험이 있는 조명기기 등 81개 전기용품에 리콜명령이 ...

news.naver.com

얼마나 위반을 하셨길래 중점 관리대상으로 올라갈까요. 허허.

 

여튼 이런 불량 안정기로 인한 사고 사례는 꽤 많습니다.

 

이런식으로, 언제 어디서 무슨 사고를 일으킬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은 존재이니 교환이 필수입니다.

 

새로 장착할 안정기는 선일일렉콤의 FPL 36W 슬림타입 제품입니다. 컬러라벨에 긴 제품이 2등용, 흑백라벨이 짧은 제품이 1등용 안정기 입니다.

 

선일일렉콤 FPL 36W 2등용 안정기
동방하이테크 TSF2362D 2등용 안정기
선일일렉콤 FPL 36W 1등용 안정기
동방하이테크 TSF2361S 1등용 안정기 (리콜명령 제품)

 

안정기 내부 구조를 보시면 그 차이는 더 두드러 집니다.

 

부품 많다고 꼭 좋은 제품은 아니지만, 동방하이테크 1등형 안정기는 좀.. 심하네요.

 

AC전원 입력단에 노이즈 필터 역할을 하는 인덕터 코일도 없고...

 

2등형은 기판 색이 바뀐걸로 봐서 열을 많이 받은듯 합니다.

 

새로운 안정기를 달아주고, 형광등 소켓도 갈아줌으로써 작업을 마무리 합니다.

 

문제는, 제 방 등기구하고 다른방 등기구하고 안정기 모델이 같은건데, 이것도 돈 모아서 한번 바꿔야 겠죠..

 

안전한 집을 위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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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방을 정리하고 나서, 화장실에도 수리할게 보여 수리를 실시했습니다.

 

변기 물내림 버튼, 누르면 물이 내려가고, 물이 내려간다음 다시 튀어나오면서 물이 더이상 안 내려가게 되어야 하는데,

 

가끔씩 버튼이 눌린채로 돌아오지 않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모르고 그냥 화장실을 나오게 되면, 변기는 물이 계속 내려가는 상태로 고정이 되고 이러면 수도요금이 굉장히 많이 나오는 문제가 생기죠.

 

물탱크 뚜껑을 열어본 모습입니다. 누르는 버튼에 옥색으로 녹이 한가득 나버렸습니다.

 

교환은 간단하지만, 고무 마개와 연결된 플라스틱 줄이 어느 정도 쯤에 걸려있는지는 기억해두는게 좋습니다.

 

철물점에서 똑같은 모양의 누름버튼을 구매 했습니다. 3천원.

 

구조를 보니 물탱크 바깥쪽 (사람이 누르는 쪽) 에서 고정 캡을 풀고 조이기만 하면 되는 구조네요.

 

교환은 금방 됩니다. 뚜껑을 풀고 물탱크 안쪽에서 버튼을 뺀 다음 새것으로 바꿔넣으면 끝.

 

이제 물 내리고 버튼 안튀어나와서 물 낭비하는 일은 없을듯 합니다.

 

다음은 천장 환풍기 교환입니다.

 

모터가 쩔어버려서 스위치를 켜도 웅~ 소리만 나고 돌아가지는 않습니다.

 

이것도 동네 가게서 사다가 교환.

 

탈거는 환풍기커버를 일자 드라이버 같은걸로 제껴서 벗겨낸다음, 십자 나사 4개를 풀면 뺄수 있습니다.

 

저희집은 환풍기 전원선이 전선 접속자 연결이 아니라, 콘센트 연결 (전등 선에서 콘센트를 추가로 달아놓은듯) 이라, 새 환풍기에 저 돼지코 선을 이식해줘야 합니다.

 

이건 납땜 실력이 있다면 어렵진 않고

 

저는 이런 납땜작업 후 무조건 수축튜브로 절연처리를 해줍니다. 절연테이프는 잘못 감으면 나중에 물들어가는 경우가 있어서...

 

ㄱ자 꺾임덕트를 이식하는데, 구멍크기가 미묘하게 다르네요?

 

자동차 공구함에서 굴러다니던 부직포+스폰지 방음테이프를 감아서 환풍기 쪽 구멍 두께를 보강하고

 

스카치 테이프로 말아서 완전히 밀봉시킵니다.

 

 

ㄱ 덕트를 꼭 이식해야 되었던 이유가, 덕트 안에 저런 역류방지 플랩이 달려있습니다.

 

환풍기를 끄면 플랩이 닫혀서 다른 세대에서 넘어오는 악취를 막아주고, 환풍기를 켜면 풍압에 의해 자동으로 열리는 구조입니다.

 

새 환풍기를 천장에 달아줄겁니다. 형광등 바로 밑에 달려있는 콘센트가 환풍기 전원 콘센트입니다.

 

환풍기 설치하면서 다시 천장 안쪽에 넣어줍니다.

 

환풍기 고정나사 4개를 다시 조여주고, 커버는 환풍기에 자리 맞춰서 댄 다음 가볍게 툭툭 쳐주면 걸쇠가 걸리면서 닫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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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닉스 SCORPIUS M10G 키보드 입니다.

http://prod.danawa.com/info/?pcode=1583227

 

[다나와] 제닉스 SCORPIUS M10G (청축)

최저가 0원

prod.danawa.com

저희 아버지의 지인분께서 쓰시다가 키 불량으로 인해 새 키보드로 교환하고, 어찌되었던 정상이니까.. 무료로 준건데요,

 

키보드를 다 뜯고 키를 눌러보니 왜 바꿨는지 알것 같습니다. 스위치 2개가 함몰되었네요.

 

이 키보드는 체리 청축 스위치를 사용하는 제품이라 살릴만한 가치는 있지만,

2019/04/24 - [나의 관심분야/컴퓨터] - 마이크로닉스 마닉 G20M 마우스, 앱코 BRAIN OK110 키보드

 

마이크로닉스 마닉 G20M 마우스, 앱코 BRAIN OK110 키보드

방 인테리어를 다 끝낼 무렵, 제 눈에 거슬리는 두가지의 컴퓨터 액세서리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다름아닌 키보드와 마우스 였는데요. 마우스는 http://prod.danawa.com/info/?pcode=2830708 [다나와] MAXTILL TR..

sonicgtr.tistory.com

전 이미 키보드를 바꾼 상태였다는거죠.

 

특히 청축.. 어우 그런거 시끄러워서 안써요 안써.

 

그나마 새로운 주인이 생겨서, 쓰레기장으로 가는 신세는 면하고, 수리되어 새로운 주인에게 갈 예정입니다.

 

 

고장 원인은 이것입니다.

 

축 (스템이라고 부르는 부분)이 스위치의 하부 하우징을 뚫어버려 박힌건데요.

 

키보드에 샷건질이라도 한걸까요? 오히려 축이 먼저 망가졌으면 망가졌지 저렇게 뚫릴정도로 스위치 껍질이 약해 보이진 않던데요...

 

교환조치 들어갑니다. 무연납으로 납땜이 되어 있어서 무연납 인두기가 없는 저는 조금 편법을 썼습니다.

 

일반납 덧대서 녹이기..

 

O, P 키의 스위치가 고장났으므로 주변부 키캡을 일부 탈거하고, 스위치를 제거해줍니다.

 

준비된 새 스위치, 체리 정품은 맞는듯 한데 이 키보드에 장착된것과는 약간 소리가 다릅니다.

 

M10G 키보드가 2012년 출시 제품이고, 이 이후로 스위치가 한번 리뉴얼이 되었다는 소리가 있던데 자세한건 체리 사에서만 알고 있겠죠?

 

아무튼, 민감한 사람이면 스위치 소리가 다른걸 느낄수도 있을테니 살짝 꼼수를 부려봅니다.

 

결국 키보드에서 안쓸법한 스위치를 2개 골라서 뽑은다음 O, P 자리에 넣고

새로 산 스위치를 그 자리에 넣었습니다.

 

어떤 스위치를 교환했는지는 납땜 상태를 보고도 아실수 있을듯.

 

수리가 된 키보드는 재 조립후, 적당한 기기에 연결하여 테스트를 해봅니다.

 

타자: 정상

특수키도 모두 문제없이 작동되고

 

동시 키 조합도 키 씹히는 증상없이 됩니다.

 

 

이 키보드는 새 주인에게 잘 전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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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 성인가족의 집 전기세가 매달 300kWh 를 넘어섭니다.

어떨때는 500, 600kWh 도 쉽게 넘나듭니다.

 

전기세로만 매달 몇 만원부터 심할때는 10만원 단위로 내고있는 상황.

 

고지서에는 항상 타 가정대비 xx%, 100% 이상 넘게 썼다는 글귀까지..

 

 

대체 어디서 전기가 이렇게 새 나가고 있는가, 그것을 알기 위해 구매한 두가지 아이템입니다.

 

첫번째는 시컴스 스마트 에너지미터 https://www.sktsmarthome.com/contents/product/detail?idx=57&category=all

 

스마트홈 기기(상세) | SmartHome

도대체 지금 우리집 전기세가 얼마야? 더워서 에어컨 틀고 전기료 걱정, 추워서 전기장판 틀고 전기료 걱정! 더워도, 추워도 전기료 걱정이 끊이지 않는다구요? 전기료 누진세 폭탄에서 벗어날 수 있는 스마트한 방법! 스마트 에너지미터로 전기세 걱정마시고 시원한 여름, 따뜻한 겨울 보내세요! 주요 기능 - 실시간 사용 전략량, 절감 전력량, 당월 누적 사용량, 당월 전기료 분석 및 예측 가능 - 누진 단계 진입 설정 및 알림 (1단계 : ~200kWh, 2단계

www.sktsmarthome.com

두번째는 서준전기 SJPM-C16 전기요금 측정기 https://seojunelectric.com/bbs/board.php?bo_table=sub03_03&wr_id=1

 

SJPM-C16 > 전기요금측정기 | 서준전기

정격사용전압 및 주파수 220V 16A 60Hz사용온도 -10℃ ~ 40℃ 측정항목 및 측정범위 현재 전력 : 0.1 ~ 3,520W  현재 전압 : 180 ~ 250 VAC  현재 전류 : 0.01mA ~ 16A  사용 시간 : 0분 ~ 29일 23시간 59분  사용 전력 : 0.001 ~ 999,999KWh  예상월간전력 : 0.001 ~ 999,999KWh  사용 요금 : 1 ~ 999,999원  예상월간요금 : 1 ~ 999,999원현재전력,현재전

seojunelectric.com

먼저, 시컴스 스마트 에너지 미터를 설치해보겠습니다.

 

저희집 분전반 모습입니다. 흔히들 두꺼비집이라 부르는 것이죠.

 

아남르그랑 (현 르그랑코리아)의 액자형 4분기 주택용 분전반입니다.

 

커버를 떼 내면 빨간색/검은색 활선 (Hot / Live), 흰색 중성선 (Neutral), 초록색 접지선 (Ground) 를 볼수 있습니다.

 

집 마다 다른색의 전선을 사용할수도 있으니 참고만..

 

보통은 여유 분기가 있어서 여기다가 추가 배선차단기를 장착할수 있게 되어있는데, 제가 살고있는 집은 이 4분기에서 더이상 확장이 불가능합니다. 여유공간이 하나도 없죠.

 

 

하는 수 없이 전등 배선차단기를 빼고 그 자리에 에너지 미터를 설치하기로 합니다.

 

에너지미터 제조사인 시컴스 측에서는 이렇게 설치해도 된다고 했지만 만약 전등회로에 과전류가 흐르면...?

 

안전한 방법은 아니니 추후 분전함을 확장하는 대공사를 벌이던, 부모님과 협의 후 에너지미터를 아예 분전함 밖으로 빼버리던 조치를 취해야 겠습니다.

 

특히, 이 글을 보고 에너지 미터를 설치하시는 분들중에 계량기에서 바로 들어오는 AC 전원선이 붙은 차단기가 누전차단기가 아니라 배선차단기고, 분전함에서 각 방/회로로 연결되는곳에 붙은 차단기가 누전차단기일경우

 

절대로 차단기 제거후 에너지 미터를 설치해서는 안됩니다. 혹시라도 누전사고 생기면 큰일납니다.

 

탈거한 전등 배선차단기 자리

 

만약 집 안의 2.4Ghz 인터넷에 MAC 주소 필터링 보안을 사용하실경우, 에너지미터를 장착하기 전에 기기 본체에 스티커로 붙은 MAC 주소 부분을 다른곳에 기록해두시기 바랍니다.

 

에너지 미터 설치는 차단기 탈거의 역순대로.

 

분전함이 너무 좁아 CT센서 (전류 흐름 감지센서) 설치도 누전차단기 이후 활선이 아니라, 차단기 전 활선에 설치했습니다.

 

CT센서는 전기 사용량을 측정할 곳에다가 설치하면 됩니다. 따라서 어디에 설치할건지는 설치하시는 분의 자유,

 

차단기 이전에 설치하나, 이후에 설치하나 달라질 것도 없습니다.

 

에너지미터에 전기가 공급되면, kWh (총 사용량), W (현재 소모량), PF (현재 역률), V (현재 전압), A (현재 전류) 5가지 항목을 5초 간격으로 돌려가면서 액정에 표시해줍니다. 화면 갱신시간은 대략 0.7초에 1번 꼴.

 

분전함 커버를 덮은 후의 모습. 전등1 부분의 플라스틱 덮개는 칼로 잘라냈습니다.

 

시컴스 로고 밑에 조그만 구멍에 클립을 이용하여 버튼을 눌러주면, 페어링 모드로 진행이 되고, 이후부터는 SKT 스마트홈 앱에서 시키는대로 페어링을 진행하면 됩니다.

 

SKT 스마트 홈에서 등록후, 현재까지 약 3주 사용하였습니다.

 

하루 평균 12kWh 를 사용한다고 나와있군요.

 

당일에 한정하여 시간당 얼마정도의 전력을 사용했는지 알수 있습니다.

 

이 스크린샷을 찍었던날 저희 아파트에 전기 점검으로 인해 오전 11시 쯤에 단전이 되어서, 이 시간에는 에너지 사용량이 0.0kWh 으로 찍혀있습니다.

 

7일 전까지 일별로 얼만큼의 전력을 사용했는지, 그 다음부터는 1년간 월 별로 전력 사용량을 알수 있습니다.

 

앱 자체에서 불편한 점이 좀 있었는데요,

1. 에너지미터 본체에서 보여주는 정보인 현재의 실시간 전력소모량, 전압/전류/역률 등을 앱에서는 확인불가

2. 날이 지나가버리는 순간 시간별 전력소모량 정보 전체 초기화됨 - 만약 당일 시간대별 전력소모량을 알고 싶으면 늦어도 오후 11:59 까지는 앱을 켜서 봐야한다는 소리죠. 오전 12:00 으로 넘어가는 순간... 시간대별 소모량 정보가 전부 초기화 됩니다.

 

실시간 전력소모량 같은 정보는 서버와 주고받는 데이터량을 많이 먹지도 않을텐데... 대기업에서 제공하는 앱 치고 좀 아쉬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기기 자체는 측정도 꽤 정확하게 되는 느낌이고, 저는 주 전원에 전류 센서를 물려놔서 콘센트형 요금측정기를 장착할수 없는 전등의 소모전력이나, 집 전체의 대기전력도 알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다음은 전기요금 측정기 입니다.

 

콘센트에 끼우는 형태의 전기요금 측정기죠.

 

개봉하면 설명서와 본체가 들어 있습니다.

 

전기요금은 3단계 누진세가 있는 주택용 저압 기준으로 요금계산이 이루어집니다. 2016년인가 2017년 기준으로 새로 바뀐 요금체계 지요.

 

저희집은 아파트라 아마 주택용 고압을 쓸텐데, 이런 사용자들을 위해 구간별 전기요금 수치 조정기능도 있습니다.

 

시험삼아 보네이도 660 에어서큘레이터를 연결해 봤습니다.

 

(이런, 사진이 돌아갔네요.)

 

전원이 연결되면, 현재전력, 현재 전압, 현재 전류, 사용 시간을 먼저 표기해줍니다.

 

보네이도 660 의 최대 풍량인 4단 모드의 소비전력이 대략 48W 군요.

 

화면변경 버튼을 누르면, 지금까지 사용한 전력, 예상 월간 전력, 예상 월 요금, 사용 요금을 계산해서 표시해줍니다.

 

 

화면 갱신주기는 2초에 한번 정도입니다.

 

 

시컴스 스마트 에너지미터로 집 안의 모든 전력 사용량과, 서준전기 전기요금 측정기로 모든 가전기기들을 확인해본결과.. 한번에 전기를 엄청나게 끌어다 쓰는건 없고, 티끌모아 태산이라고, 조금씩 사용하던게 한달 기준으로 치면 엄청난 요금으로 돌아온것이더군요.

 

그래도 한번 작동시킬때마다 전기세를 무시할수 없는 두 제품이 있습니다.

 

1등: 드럼세탁기

세탁기 모터 돌리는 힘 의외로 강하죠. 물이 담긴 그 무거운 원통을 돌려대야 하니 전기를 많이 먹을수밖에 없을뿐더러

드럼세탁기는 물 온도 유지기능 때문에 세탁기 내부 히터가 작동이 되나봅니다.

 

아예 냉수로만 세탁을 한다면 모를까, 세탁 온도를 지정하게 된다면 물을 데우는 열선 기능때문에 전기를 은근히 잡아먹습니다. 

 

7~8Kg 정도의 빨래, 40도 수온, 헹굼3회의 표준세탁 (대략 1시간 30분) 한번만 돌려도 1kWh가 훌렁 날라갑니다.

 

2등 전기밥솥

전기로 열을 만드는 기기니까 당연히 강한 열을 낼려면 전기를 많이 먹을수 밖에 없죠.

백미 취사 (35분) 한번하면 대략 0.4kWh 가 날라가고, 보온기능 + 밥솥 자주 열고 닫으면 그만큼 전기를 더 사용할겁니다.

 

그 외에 무시할수 없는것중 대기전력이 있는데요,

 

대기전력 도둑 1등: 인터넷 TV 셋탑박스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4918326

 

'전기도둑' 셋톱박스, 5년이 지나도 바뀌지 않은 이유

● TV의 260배, 5년 전 보도했던 '전기 먹는 하마' 셋톱박스 올여름 유난히 더워서인지 에어컨을 틀면서도 전기요금 걱정에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아마 전 국민이 전기요금에 올해처럼 신경을 많이 썼던 해는 없었을 것 같습니다.

news.sbs.co.kr

항상 공론화되어왔던 문제고,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네요.

 

저희집 셋탑박스는 KT에서 제공한것이고, 오래된 장비입니다. 따라서 전기를 엄청나게 퍼먹을것이라 예상은 했지만 저렇게 시계만 들어오는 "대기상태" 에서 20W 가까이 퍼먹습니다.

 

요즘 컴퓨터나 TV, 모니터, 게임기 등의 각종 IT기기가 대기전력을 1~2W 씩 먹는것과 비하면 상당히 많이 먹습니다.

 

셋탑박스는 대기상태에서도 지속적으로 방송정보를 수신하기 위해 계속 작동 한다고 들었는데, 이것 때문일까요?

 

리모컨 눌렀을때 TV방송이 바로 나와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아니라면, 출근 할때는 셋탑박스를 완전히 끄는것 (= 본체 스위치를 끄거나 코드를 뽑아서 전기를 완전히 차단) 이 전기 절약의 지름길입니다.

 

 

안쓰는 기기들은 무조건 코드 뽑는게 최고일것으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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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1 - [나의 관심분야/컴퓨터] - 갤럭시 탭 A 10.5 (2018) 구매

 

갤럭시 탭 A 10.5 (2018) 구매

2019년 2월, 자동차 내비게이션을 뭘로 써야할까 계속 고민을 하다가 구매하게 된 태블릿입니다. 자동차 내비게이션 기기를 살려고 봤더니 가격대비 너무 오래된 하드웨어가 마음에 안들더군요. 그나마 2014년도..

sonicgtr.tistory.com

갤럭시 탭 A 10.5 를 구매하고나서 케이스를 뭘 써야할지 계속 고민을 했습니다.

 

저는 아머형 케이스를 쓰고 싶었을 뿐이고, 국내에서는 원하는 디자인의 케이스를 찾을수가 없었죠.

 

결국 해외직구를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미국의 Poetic (https://www.poeticcases.com/) 이라는 회사에서 판매하는 케이스 중에 그나마 쓸만한게 보여서 구매를 했는데...

 

처음에 이베이의 미국셀러를 통해서 구매했으나, USPS 해외배송 등급중 가장 낮은 First-class International 을 썼더만, 중간에 분실되어 버렸습니다. 한달간 기다림 끝에 결국 환불처리하고, 미국 아마존에서 다시 구매했습니다.

 

첫번째 케이스, Turtleskin 시리즈 입니다.

 

케이스는 TPU 소재 젤리케이스 이며, 분리되는 부분 없이 완전 일체형 구조입니다.

 

태블릿을 장착하면 대략 이 모습 입니다.

 

딱히 뭐라고 할건 없습니다. TPU 케이스의 특징인 충격흡수, 부드러움, 고무를 잡는듯한 그립감 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케이스만의 특징이라면 갤럭시 탭 A 10.5 에 장착된 4개의 측면 스피커를 전면쪽으로 소리의 방향을 바꿔주는 에어덕트가 안에 파져 있는데, 오히려 음질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줘서 제 개인적으로는 불호 입니다.

 

USB-C 단자나 3.5파이 오디오 단자 구멍은 넓게 파져있어서 간섭은 없습니다.

 

국내에서 구입할수 있는 7천원짜리 슬림 투명케이스는 USB-C 충전단자 구멍을 너무 좁게 파놔서 순정을 제외한 충전 케이블 연결이 불가능한 문제가 있지요.

 

그 다음은 풀 아머 케이스인 레볼루션 시리즈 입니다.

 

장착 설명서가 동봉되어 있네요.

 

 

이 케이스는 복합소재 입니다. PC 소재의 플라스틱과 TPU가 조합되어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상판과 하판을 분리 할수 있는 구조입니다.

 

상판에는 액정보호필름이 에폭시 비슷한걸로 견고하게 부착되어 있습니다.

 

케이스를 장착하고 킥스탠드를 세워 태블릿을 세운 모습입니다. 

 

스탠드는 따로 고정부위가 없어서, 각도는 한 단계로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충전단자와 3.5파이 단자를 막기 위한 일체형 마개가 있습니다.

조금 아슬아슬하긴 하지만 벨킨 Mixit USB-C 케이블 커넥터가 문제없이 들어갈 정도로 공간은 여유가 있습니다.

 

렌즈 튀어나온 카메라 (일명 카툭튀) 보호가 가능하도록 뒷판은 상당히 두껍습니다.

 

이 케이스는 아머 케이스로는 충분한 역할을 하지만 단점이 없는건 아닌데요,

1. 일체형 보호필름: 저 처럼 이미 강화유리를 따로 부착해서 쓰는 사람들에게는 만족감을 줄수 없고, 보호필름 사이로 먼지가 너무 많이 들어가기도 하고, 강화유리나 액정보호필름이 없는 기기를 기준으로 설계를 했는지 케이스 조립마저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2. 조립 난이도: 상판과 하판을 서로 결합하는 방식이 하판의 우레탄 테두리를 씌우는 방식인데요, 결합력은 우수한 편이나 역시 이것도 여유공간 없이 빡빡하게 설계한 탓에 제대로 씌울려면 힘이 꽤나 필요합니다.

 

 

갤럭시 탭 A 10.5 (2018) 는 국내에서 판매량은 어느정도 되는듯 하지만, 그 싼 가격때문에 주로 영/유아 들이 써서 그런지 아이들이 쓸법한 디자인의 아머 케이스는 꽤 나와있습니다. 하지만 저 같이 일반적인 성인 유저가 쓸법한 물건은 없는게 좀 아쉬운데.. 앞으로 국내 액세서리 시장에서도 좀더 다양한 라인업의 케이스를 볼수 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Posted by HDS-G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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