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가지고 있는 KENWOOD DVF-3530 DVD 플레이어의 트레이 트레이가 열리고 닫힐때 모터가 헛도는 시간이 너무 길어서

(트레이를 끝까지 열고 닫은후 5초정도 트레이 모터가 헛돕니다. 이 기기는 스위치나 센서종류를 사용하여 트레이의 열림/닫힘 상태를 감지하는게 아니라 트레이가 끝까지 열리고 닫힌 후 모터가 돌아가지 않으면 그때 모터의 동력을 끊는 방식입니다.)

 

분해를 해서 원인을 추적해봤는데.. 트레이 구동 벨트가 너무 늘어져 있더군요.

 

인터넷 찾아봤더니 벨트를 뜨거운 물에 담궜다 찬물에 담그면 줄어든다는 이야기를 보고 한번 해봤으나, 줄어들 생각을 안하는 구동벨트..

 

이럴땐 그냥 새로 사서 갈아야죠.

 

그런데.. 인터넷 오픈마켓에서 이걸 따로 파는곳은 보이질 않았습니다.

 

해외직구를 할려고 했더니 발송국은 무려 스페인(인지 포르투칼인지.. ㅡ,.ㅡ;;) 이고 개당 2달러 씩이나 받더군요.

 

배송시간의 압박을 견디느니 비싸도 국내에서 구하기 위해 "한바퀴 돌고나면 탱크를 만들수 있다는" 청계천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런데.. 구글링 해봤는데 축복교회(?) 뒷골목에 있다고 되어있기만 할뿐 정확한 위치도 없고..

 

... 그 축복교회는 대체 어디있는겨? (...)

 

네x버 지도로 아무리 찾아봐도 축복교회가 안나오는겁니다.

혹시 지도에 등록이 안되어있나 싶어 무작정 세운상가 주변을 계속 돌아다녀 봤는데 제 눈에는 안보입니다.

 

자.. 그러면 그 축복교회의 흔적을 찾아보겠습니다. 나와라! 구!글!신!

 

 

 

호오? 2006년. 옛날에 아세아극장이 있었던곳이라면.. 지금은 아세아전자상가로 바뀐곳입니다.

 

이곳이죠.

 

 

 

그러면.. 인터넷 글에서는 벨트를 파는 가게가 있는곳이 여기 뒷골목이라고 했으니

아세아 전자상가 뒷골목을 무작정 누벼봅니다. 그랬는데 한 가게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사진에는 안찍혔는데, 창문에 턴테이블 벨트 취급한다고 되어있고 아예 가게 밖에 벨트를 사이즈 별로 걸어놓았더군요.

 

거기에 제가 쓰는 DVD 플레이어 트레이 벨트와 일치하는 크기의 벨트 발견.

 

바로 제가 들고있던 벨트를 보여드렸더니, 맞는 사이즈를 찾아서 주셨습니다. +_+

 

 

아세아전자상가 뒷쪽 골목길을 통해서 가면 찾을수 있는 곳입니다. 구글링해보니까 여기말고도 한집 더 있다고 하는데..

직접 찾아보셔야 할듯합니다. 저 가게 찾을려고 한시간을 청계천에서 헤멘지라 지쳐서 다른집을 찾아갈 힘이 없었습니다.

 

벨트 가격은 일반 컴퓨터용 ODD 벨트 개당 1,000원, 제 DVD 플레이어 용은 개당 1500원 받았습니다.

 

 

이렇게.. 6개의 벨트를 사왔습니다. 총합 7000원.

 

왼쪽부터 HL-DT-ST GSA-H10 시리즈 벨트, Pioneer DVR-212 벨트, KENWOOD DVF-3530 벨트 입니다.

 

벨트길이가 길수록 더 받는것 같더군요.

 

 

제 DVD 플레이어를 뜯어서 벨트를 교환해 줬습니다.

 

이전 벨트는 늘어나서 느슨했는데 새 벨트를 끼워주니 좀더 팽팽하게 감겨 있더군요.

 

바로 전원을 넣고 테스트 해보니 모터가 헛도는일 없이 잘 돌아갑니다.

 

 

디스크 잘 읽고 다 좋은데 트레이가 잘 안열리는 ODD가 있으면 버리기 전에 트레이 벨트를 한번 교체해보는걸 추천합니다.

 

효과 만점입니다. ^_^

Posted by HDS-G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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