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4 특가 리플이벤트를 하길래 저도 잠복하고 있다가 (풍1 케이스 그만쓰고 싶었어요 ㅜㅜ 너무 좁아요)

우여곡절끝에 잡아서 금요일날 받았고, 토요일날 조립하고, 오늘 테스트를 해봤네요 ~_~

풍 1 을 지금까지 쓰면서 괜찮은 케이스로 인상이 남아서 이번에 월급 털어서 (...) 갈아타게 되었습니다.

 

케이스 박스를 개봉했습니다.

케이스를 비닐에 씌우고 위/아래 에다가 스티로폼을 덮은 평범한 포장방식입니다.

그런데 불도저 (R-4) 케이스는 이렇지 않고 대형 에어백으로 포장을 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말이죠.. 음...

비닐까지 벗겨봤습니다. ~_~

전면은 도어가 있고, 이 도어를 열면

 

 

이렇습니다.

도어를 닫으면 자석을 이용하여 도어가 고정되게 해놨습니다.

먼지필터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끼고 빼기는 좀 힘든편에 속합니다 -_-;;

뒷면입니다. 하단파워이며, 120mm 팬, 수냉홀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케이스 내부에는 복잡한 전선 다발과 5.25인치 베이 3개, 3.5인치 베이 6개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케이스는 상단에 하드베이가 장착되어 있는만큼, 하드베이용 SATA 케이블과,

USB 2.0 전면 커넥터, USB 3.0 전면커넥터, HD AUDIO 커넥터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USB 3.0 커넥터가 저렇게 되어있는 케이스는 처음봅니다 ~_~


 

케이스 하단에는 하단파워 용 먼지필터와, 추가 120mm 팬 장착 홀 (+ 먼지필터)이 있습니다.

먼지필터 구경은 좀 큰편에 속해서, 작은 먼지는 쉽게 들어갈수 있는 형태입니다.

액세서리 박스를 개봉하면 이러한 물건들이 나옵니다.

사용설명서와 CPU 8핀 연장선, 나사셋트와 3.5인치 외부 베이용 가이드 등

음.. 개봉도 안한 나사셋트에 머리카락이 있네요 =_=

케이스 오른쪽면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선정리를 위한 여유공간이 마련되어 있네요.

저기로 그 복잡한 전면 확장포트 케이블이 지나가는군요 ㄱ-

다음페이지에서는 제 시스템을 풍4로 옮겨보겠습니다.

 

풍 1에 들어간 것들을 모두 풍4로 옮겨보겠습니다 -_-+

우선 풍1을 공중분해 했습니다. 뭔가 많네요 ㄱ-

ODD를 먼저 장착해봤습니다.

닫으면 이렇게 되는군요 ~_~ 걸리지 않고 딱 좋습니다.

 

그리고 하드디스크를 장착했습니다.

 

 

... 잘못된 하드디스크 장착 예시입니다 -_-;;

매뉴얼도 안보고 막 조립하다가 하드디스크를 역방향으로 장착하고 말았네요 orz

우여곡절 끝에 하드 빼고

정방향으로 다시 넣어줬습니다.

그다음 이제 케이블을 연결해야 될 차례인데,

저기다가 1자형 SATA 케이블을 넣었더니 케이블을 살짝 꺾어야 옆뚜껑을 닫을수 있게 되어있더군요 ㄱ-

그래서

컴땡존에서 ㄱ 자형 SATA 케이블 6개를 급 공수 해왔습니다 ㄱ-

칼국수 선말고 좀 특이한 선 쓴걸로 사왔습니다.

 

그리고.. 메인보드를 우선 장착해봤습니다.

 

 

스페이서 조이는데 쓰는 손나사도 따로 제공하는군요 ~_~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보드를 올리고...

 

 

이리저리 뚝딱해서 나머지것도 모두 조립했습니다 =_=

선정리는 그냥... 케이스 뚜껑닫으면 끝입니다. 그게 진리입니다. (=3=3=3)

제가 쓰는 블루투스 동글도 저기에 딱 심어주고..

조립이 모두 끝났습니다 ~_~

이제 이걸 한번 테스트 해봐야 겠네요.

전원을 켜면 전면팬 2개에 파란색 LED가 들어옵니다.

측면은 아크릴로 되어 있어 쿨링팬에서 나오는 불빛이 비치고 있네요.

이제, 안드로이드 소음측정기 어플을 이용한 묻지마 소음측정을 해보겠습니다. ~_~ㅋ

-이부분을 읽기전에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핸드폰은 전문적인 소음 측정기가 아니며,

같은 앱을 쓰더라도 핸드폰마다 마이크 감도 차이로 정확한 수치가 나오지는 않습니다.

이 테스트 결과는 어디까지나 참고용이며, 실제 소음측정기 와 비교했을때 오차가 심할수 있음을 미리 알립니다.

테스트에 사용된 핸드폰: Motorola XT720 "MOTOROI" @ 2.2.1 Froyo

 

 

케이스 상단 팬의 소음을 측정해 봤습니다. 위 사진은 팬 컨트롤러를 - 쪽으로 끝까지 돌리고 (최저 회전속도) 팬 바로 위에 핸드폰을 둔 상태입니다.

팬을 최대속도로 회전시키면 저정도의 수치가 나옵니다.

 

 

전면팬 최소 (55dB)

전면팬 최대 (63dB)


 

이 환경에서 실사용시 소음이 어느정도인지 한번 테스트해보겠습니다.

테스트 기준은 모니터 앞입니다.

 

 

팬 모두 최저속도로 설정하면 39dB

 

 

최대속도로 설정하면 44dB 정도 나오네요.

팬은 크게 시끄러운 편은 아니네요 ~_~

다음페이지에서는 제가 조립하면서 본 문제점에 대해 올려드리겠습니다.

 

1. 먼지필터 마감이 좀 아쉽습니다.

저거 제가 뜯은거 아닙니다. 처음에 필터 딱 뽑았는데 저렇게 올이 풀려있었습니다.

더이상 안뜯기긴 하겠지만 마감이 좀 아쉽네요.

2. 깔끔하지 못한 선정리

ODD를 넣으라고 만들어둔 자리에 케이블이 저렇게 튀어나와 있어서 ODD를 그냥 못넣게 해놨습니다.

저는 케이블정리를 다시 해서 어떻게 넣기는 했는데, ODD 넣으라고 구멍까지 뚫어둔 자리 (전면 도어의 ODD 트레이 나올 자리) 면 기본적으로 선정리는 되어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 글루건 떡칠 하드 독 보드

이 케이스의 중요한 문제점중 하나입니다.

저기가 그냥 전면 USB 케이블도 아니고, 기본적으로 하드디스크, 그것도 선 상태에 따라 전송률에 민감한 SATA 인터페이스면, 커넥터를 마련하고, 거기에 케이블을 연결해서 체결이 잘 되도록 해야됩니다.

그런데, 그냥 보드에 선을 납땜했고 (거기에 SATA 내부선은 상당히 얇습니다. 잘못하면 끊어지기 좋죠.)

그걸 고정시키는데 그냥 글루건으로 때워놨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케이스를 제조한 GMC 측에 문의하고 싶은 내용도 하나 생기더군요.

하드 독 보드에는 SATA 전원/DATA 커넥터를 장착하도록

커넥터의 모습을 기판에 그려놨는데, 왜 커넥터를 뺐습니까?

그리고, USB 전면포트 케이블은 커넥터 형태로 만들었으면서 하드독은 왜 케이블 납땜으로 만들었습니까?

라고요.

9만원 케이스라고는 믿기지 않을 마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4. 사진에는 안나와 있으나, 도어, 상단 패널 재질 관련

도어와 상단 패널 (USB커넥터, 하드 독등이 들어있는 패널) 부분 재질은 플라스틱입니다.

그런데, 플라스틱이 약한건지 누르면 조금씩 휩니다. (도어 같은경우는 한쪽끝을 잡고 열면 자석 2개중 한개는 계속 케이스에 붙어있어서 도어가 휘는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도어 아래 끝을 잡고, 위를 손가락으로 한번 튕겨주면, 울렁거리기 까지 합니다.

상단 패널도 마찬가지로 잘 휘는 재질이어서, USB 케이블을 꽂았다 빼는데 USB 포트 주변이 조금씩 들썩거리기도 합니다.

플라스틱을 좀더 강한걸 썼어야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GMC H-100 은, H-60 부터 시작해서 H-70,H-80 케이스를 잇는 케이스입니다.

이름이 "풍" 인 케이스답게, 통풍시스템은 항상 만족감을 주는 케이스 였고,

풍 1 (H-60) 은 아직도 만족스럽게 쓸수 있는 케이스중 하나입니다.

H-100 은 전 세대 제품과 달리 하드 독이 장착되어있고, USB 3.0 전면 패널 커넥터를 지원하는등 최신 케이스가 갖춰야 할것은 모두 갖췄습니다.

하지만, 9만원이라는 가격에 맞지 않는 케이스 의 마감 부실은,

이 케이스를 94,000원에 구매하는 사람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게 될것입니다.

제가 쓴 프리뷰가 많이 엉성하기는 합니다만,

GMC 사에서 제가 제기한 문제점에 대해서 (특히 하드 독)

차후에라도 문제 수정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밤중에 써서 많이 미흡하지만, 리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osted by HDS-G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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